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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정보(Information)

인천 신포동 이탈리아 전통 나폴리 피자 제이콥스 핏제리아

by G-Kyu 2025.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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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스 핏제리아 간판

정통 나폴리 피자집

피자는 이탈리아가 원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식으로 바뀐 피자를 먼저 접했으니 이탈리아 피자는 생소했다.

화덕에 구워낸 이탈리아 피자는 기름지지 않고 맛있어서 한 동안 유행이었다.

 

하지만 매장에 화덕을 구비해야 하고 장작을 사용해서 구워내야 했으므로 미국식에 비해 조리법이 번거로웠는지 점차 시들해졌다.

화덕 피자 맛을 본 기억은 있어 먹고 싶은 마음에 찾아보면 시외곽으로 나가든지 전문점을 찾아야 했다.

예전만큼 흔한 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잊고 있던 화덕 피자의 그 맛을 상기 시켜 준 것이 빠니보틀의 이탈리아 여행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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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과 나폴리 맛피아 그리고 육식맨이 방문한 이탈리아 로마와 나폴리 그리고 주변 도시들의 코스를 정리 해 보았다 어디를 갔는지 궁금하다면 도움이 된다

gkyutravel.com

나폴리 맛피아와 육식맨이 함께했던 이 여행기에서 세계 1위를 한 이탈리아 피자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위 포스팅에서 다루진 않았지만 육식맨 개인 채널에서는 방문 후 시식하는 장면까지 나와있었다.

 

기회가 되면 이탈리아 피자를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인천 신포 시장에 방문했을 때 우연히 한 피자 가게를 발견했다.

 

이름은 Jacob's Pizzeria (제이콥스 핏제리아).

롯데리아 처럼 뒤에 리아 (~eria)가 붙으면 해당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라는 뜻의 이탈리아 어라고 한다.

 

Pizza + eria = Pizzeria (피자 전문점)

블루리본 & 레드 리본

제이콥스 핏제리아 앞 블루리본과 레드 리본

현관에 붙어있는 블루리본과 레드 리본.
작정하고 찾아 온 피자 가게가 아닌데 맛집 인증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블루리본은 2년 연속이며 레드 리본은 올해 받은 스티커.

매장 내부

제이콥스 핏제리아 메뉴판

음식점 내부는 넓지 않았지만 테이블에는 이미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들이 있었다.

이미 식사를 한 뒤라 매장에서 먹을 수 없어 포장을 하기로 했다.

 

메뉴 판에는 이탈리아 인사말인 Ciao (차오)가 쓰여 있었다.

안녕, 안녕히 가세요 라는 뜻으로 친구나 가족 등 격식 없는 사이에 쓰는 인사라고 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보면 안녕? 이라는 뜻으로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이탈리아에서 피자는 우리나라 순댓국 같은 음식인지 1인 1 피자 주문을 요청하는 안내가 메뉴판에 있었다.

미국식 피자가 절로 떠 오르다 보니 혼자서 한 판을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포장이라 해당 사항은 없지만 피자 2종류를 주문해 본다.

 

루꼴라 리코타 (인기/대표) - 18,000원

토마토소스, 모차렐라, 리코타, 루꼴라, 토마토, 블랙 올리브, 호두, 발사믹

 

모르타델라 부라타 - 24,000원

모짜렐라, 모르타델라, 부라타 치즈, 호두, 후추, 레몬 제스트

 

총 42,000원.

제이콥스 핏제리아 각 종 경력

주문한 뒤 매장 내부를 둘러본다.

이탈리아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의 방문, 주한 이탈리아 대사 방문을 비롯 해 유명인들의 사진과 각 종 인증서가 벽면에 붙어 있었다.

제이콥스 핏제리아 이탈리아 밀가루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밀가루로 피자를 만든다고 했는데 CAPUTO 밀가루를 검색해 보니 나폴리 피자 전용 프리미엄 밀가루라고 한다.

제이콥스 핏제리아 즉석 복권

피자를 구매 후 네이버 리뷰를 하면 즉석 복권을 한 장 준다.

복권이야 늘 그렇듯 꽝이 나왔지만 운이 좋은 누군가는 피자 구매하고 최대 5억 원의 상금을 거머쥘 수 있다.

 

루꼴라 리코타

제이콥스 핏제리아 루꼴라 리코타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피자인 루꼴라 리코타.

토마토소스, 모차렐라, 리코타, 루꼴라, 토마토, 블랙 올리브, 호두, 발사믹으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본 루꼴라 피자보다 토핑이 풍성한 느낌이다.

제이콥스 핏제리아 루꼴라 리코타 모습

가까이서 봐도 토핑들이 빼곡히 그리고 풍성히 올려져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모르타델라 부라타

제이콥스 핏제리아 모르타델라 부라타

루꼴라 리코타 피자에 비해 단순 해 보이는 토핑이다.

피자 이름을 알면 어떤 피자인지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검색해 본다.

 

모르타델라(Mortadella) :  곱게 다진 돼지고기와 돼지기름, 향신료로 만든 이탈리아의 큰 소시지.
부라타(Burrata) : '버터를 바른'이라는 뜻으로, 모차렐라 주머니 안에 생크림을 채워 만든 매우 부드러운 이탈리아 치즈.

 

즉, 짭짤한 햄과 크리미 한 치즈의 조화가 특징.

제이콥스 핏제리아 모르타델라 부라타 모습

자세히 보니 뭔가 쫄깃 해 보이는 치즈와 고깔 모양을 한 햄이 인상적이다.

제이콥스 핏제리아 무피클

함께 포장된 피클무.

이탈리아 피자에 피클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한국인들에겐 익숙하므로 함께 제공되는 것 같다.

총평

두 피자 모두 포장을 해서 왔기 때문에 집에 도착했을 땐 이미 식어있었다.

식은 채로 먹어 봤을 때는 정통 나폴리 피자라고 해서 별 다른 걸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자레인지에 30초 ~ 1분가량 돌려 보니 처음과는 다른 맛이었다.

 

식었을 때보다 훨씬 맛있었다.

만약 매장 내에서 먹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미국식 피자보다는 도우가 얇고 담백해서 1인 1 피자가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밥으로 봤을 때, 2~3 공기를 먹을 정도의 식성이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매장 내에서 1인 1 메뉴이기 때문이다.

 

2명이 방문했을 때 피자 2판이 부담스럽다면 메뉴 1개는 샐러드로 주문하고 피자를 1판 주문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제이콥스 핏제리아

주소 : 인천 중구 우현로45번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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