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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깔끔하게 이별하는 방법 그날이 오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의 마침표를 찍는 날이 왔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서로 이별을 이야기하기 전, 그 순간을 받아 들일 마음의 준비를 해 오는 것이지만 서로 한 눈에 반한 타이밍은 같을지 몰라도 이별의 순간은 그렇지 못한 때가 많다 차라리 누가 먼저 좋아했는가에는 아픔은 없지만 둘 중 한명의 변심으로 이별을 통보당하는 입장에선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별이 있어야 또 다른 만남이 있다 지금은 아프지만, 언제까지 이미 끝난 관계를 지속할 수는 없다 남자 친구와의 피할 수 없는 이별 어떻게 해야 잘 정리할 수 있을까 이별을 다루는 방법이 다르다 남자와 여자의 생각 구조가 다르다고 익히 들었다 이 모습은 이별을 받아들일 때도 차이가 난다 예상치 못한 이별을 통보 받고 나면, 그 감정을 털어가는 .. 2022. 4. 1.
사랑만으로 결혼이 안되는 3가지 이유 인생의 빌드업, 결혼 어린 시절,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 배웠다 배웠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그게 당연했다 옛날이야기를 들을 때, 집안이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팔려가는 듯한 결혼은 비참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결혼을 염두하지 않은 연애는 조건이 그리 까다롭지 않다 만나서 좋고, 서로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 즉, 상대에 대한 호감으로 시작되는 연애는 결혼을 염두하는 연애만큼이나 조건이 많지 않다 인생 계획하고, 목표를 향해 갈 때 결혼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중해 지는 것 같다 그만큼 중요한 결혼에 필요한 조건에 사랑이 기반되지 않고, 다른 조건이 우선시 되는 이유는 뭘까 첫째, 더 나은 조건 만들기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듯, 환경 또한 다르다 대대로 고위 공직자 집안, 정치.. 2022. 3. 10.
[공군 이야기 45] 고요한 군대의 밤 2004년 3월 19일 금요일 날씨 : 맑음->흐림->맑음 군대 와서 누가 엎어갈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푹 잔게 언제인가 떠 오르지 않는다 항상 긴장하고, 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기상나팔 소리가 울리자마자 잠을 깨고, 미래의 배속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옆 동기들은 의지되기도 하지만 경쟁자이기도 하니, 마음 편히 수진 못한다 걱정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걱정되고, 긴장되는 상태를 떨쳐버리는 건 말처럼 쉽지 않았다 이제 아침 점호 때, 달이 보이지 않는다 1월 말 입대했을 때는 오전 6시 30분도 한 밤중 같았는데 이젠 오전 6시여도 달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계절이 되었다 2년 3개월 3주를 근무해야 하는 이때에 8주 가까이 시간이 흐른 것이다 1월에서 3월이 되었고, 2.. 2021. 11. 23.
[공군 이야기 44 ] 시험 기간 2004년 3월 18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어제는 아테네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축구 경기가 이란의 홈에서 열린 날이다 사회에 있었다면, 시간 맞춰놓고 축구 경기를 봤을 것이다 그러나 감금 비슷한 수준의 현실에서 티브이를 보는 것보다 하루빨리 이곳을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더 큰 밤이다 조교들이 밤 10시 50분쯤 환호성을 지른다 한 골 넣은 것인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리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천수가 넣은 골이었고 결과는 1:0 한국의 승리였다 그 한골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쯤 넣은 것이고, 경기에 승리하자 조교들이 환호성을 지른 거 같았다 전반에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이천수는 칩샷을 노렸으나 골대 맞고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후반에도 같은 찬스가 있었고 그걸 성공시켰으며 이란은 40.. 2021. 11. 18.
[공군 이야기 31 ] 특내를 앞두고 2004년 3월 5일 금요일 날씨 : 흐림+바람+추움+비+우박-> 맑음 외곽 근무가 없는 공군 공군에 지원했던 이유 중 하나는 근무와 훈련이 없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자대 와서 보니, 근무와 훈련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군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그리 많지 않았다 입대 전에는 불침번이 없고, 초소에서 근무, 정문, 후문에서 경계 근무를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가 헌병이 그 자리를 채워주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비행단 기준으로 불침번은 자대에 와서 서곤 하지만, 대대원이 많으면, 계급이 높을 시 열외 되었다 경계 근무는 헌병이 서기 때문에 일반병들은 근무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일과가 주특기 훈련이 아니라 그날 자신에게 주어진 특기의 일을 한다 기술학교에서 하는 CP 근무는 자대 가서 할 일이 없다는 뜻.. 2021. 11. 11.
[공군 이야기 43 ] 봄비가 오는 기술학교 2004년 3월 17일 수요일 날씨 : 비 -> 흐림 -> 비 3월 중순에 오는 비는 겨울비처럼 스산하지 않았다 아침부터 비가 오는 덕에 복도 점호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제 더 이상 비가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지난밤, 10시 50분쯤 내무실에서 자다 말고 한 녀석이 "야, 우리 청소 구역 애들 모자라지 않냐?" 라며 잠꼬대를 해서 깬 것만 제외하면 하루의 시작이 비가 오는 것에 비해선 괜찮았다 사회 소식 아침 식사 후, 실습장에서 일과는 시작되었다 비가 오므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위주의 실습을 하는데, 스산한 봄비는 아니지만, 비가 오는 날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혹은 여유롭게 비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되길 바랐다 그러나 현실은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전역 전까지 매일매일 입어야 하는 군복을 ..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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