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전여친 그리고 형수와의 스캔들이 안타까운 이유

 

국가대표 공격수

축구 공격수 황의조라는 이름을 대한민국에 알리게 된 결정적인 대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으로 기억된다.

당시 김학범 감독의 인맥 선발이라는 의혹으로 많은 지탄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그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대회 2 연속 우승을 했다.

 

그리고 중심엔 황의조가 있었다.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대한민국 우승을 견인하였으며, 인맥이 없었다면 황의조를

모셔올 수 없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후 축구선수로써 그리고 국가대표 공격수로서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 올려가며, 해외에서 활약하는 중이다.

하지만 늘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 줄 수는 없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18년도에 보여 주었던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던 축구팬들은 부진은 일시적이라 생각하며, 황의조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던 차였다.

 

그러나 최근 황의조 들려오는 소식은 선수로써는 물론 개인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동안 축구 팬들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정우영, 황인범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서 뒤처지지 않고, 최전방에서 골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기대했다.

 

사생활 동영상 불법 유포

황의조 지난 6월 말, 전 여자 친구와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이 불법으로 유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 수사 중 불법 유포 및 협박 범인을 구속 송치하였는데 최근 그 범인이 친형수라고 밝혔다.

 

친형수는 해외 출장을 동행하며, 매니저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는데,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믿었던 가족이고, 업무를 맡길 정도로 신뢰를 했던 관계인데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위기의 상황

2023년 6월 말,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이 대중에 드러났고, 그 내용은 팬들이 충격을 받을 수준이었다.

해당 사건으로 경찰 수사로 이어졌고, 수사 기간 동안 황의조 개인적으로는 큰 부담을 받았을 것이다.

 

축구 선수로써 최고의 활약을 하는 나이인데, 해당 사건으로 인해 가해자 신분이 된 황의조가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보다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도 힘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황의조 개인적으로 심적인 부담도 있었겠지만 그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았다. 

어제 한국과 중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 중국에서 있었는데,

이 경기에서 후반 27분에 황의조가 교체 출전한 결과 교체를 지시한 클린스만 감독과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시킨 대한 축구협회는 뭇매 맞았다.

 

지금까지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황의조의 국가대표 유지가 어려워 보인다.

 

현재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겠지만 황의조에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축구 국가 대표팀은 유망한 공격수를 잃게 될 상황에 놓였다.

21세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던 선수였으니, 국가대표로서 자격을 잃는다면

개인적으로 보나 국가대표팀으로 보나 큰 손실임에는 틀림없다.

 

앞으로의 바람

현재 사건은 수사가 진행중이며, 황의조의 주장이 모두 진실인지 알 길이 없고,

피해자인 영상 속 인물의 주장 또한 모두 진실만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사건에 대해 잘잘못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문제에 대한 답은 경찰과 법원이 내려 줄 테니,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 사건들로 인해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