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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라오스

라오스 비엔티안 저녁, 빠뚜사이 & 4시즌 레스토랑 - 4. 랜드마크 & 고급 식당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음식

by G-Kyu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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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뚜사이 (Patuxai)

1957년에 설계를 시작으로 1968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건축을 시작하고 군사 쿠데타도 있어 중단도 되었으나

결국 완성을 시킨 것이다

빠뚜사이는 프랑스로부터 라오스의 독립을 기념하여 만든

승리의 문이라는 뜻의 건축물이며,

세계 2차 대전과 1949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전쟁 중,

사망한 군인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프랑스의 개선문과 비슷 해 보이지만,

라오스의 디자인이 들어간 문이며,

근처에는 남푸 분수라고 하는 분수가 있어서

정해진 시간마다 분수 쇼가 펼쳐진다

밤에는 조명과 함께 분수 쇼가 이어진다

여담이지만 건설 된 배경은 미국에서 활주로를 건설하라고

자금과 재료를 주었는데,

활주로를 짓지 않고 빠뚜사이를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비엔티안의 랜드마크가 되어서,

라오스 여행 갔다 온 사람들이라면 이

곳을 꼭 방문하게 되는 필수 코스가 되어 버렸다

가까이 다가가자 거대한 건축물이란 것이 느껴지고,

동서양의 컬래보레이션 같은 건축 양식이 특이하다

7층 건물 높이로써, 높이 49미터 가로 24미터의 큰 문이다

문 곳곳의 디테일들이 돋보이기도 하지만,

가장 시선을 끈 것은 제비집이다

한국에서 제비를 본지 오래되었는데,

강남 간다는 제비가 다 여기로 왔는지 큰 집을 짓고

쉴 새 없이 지저귀며 날아다니고 있었다

한국보다 큰 제비 집을 보니, 이곳에 넓은 터를 잡고

제비 아파트를 만든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문은 동서남북 어디서나 들어올 수 있도록 열려있다

아까 그 제비들이 이 곳에 들어와 지저귈 때마다 소리가 울려서,

원래 개체수보다 더 많은 수의 제비가 있는 것 같았다

아, 바닥에 제비 똥이 많으니 주의 하도록 하자

사실, 주의한다고 해도 밟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범벅이 되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린지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다른 누군가가 밟아서 그런지 흔적만 남아있다는 것이다

밤에 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볼 수 없었다

배경 지식이 더 있었다면, 건축 양식이나 의미들을 알았겠지만

한눈에 이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은

'누끼 따기 좋겠다'

이 생각이 먼저 들었고, 뒤이어

'그래픽 좋다'

이런 생각이 이어진다

나중에 자료를 찾아보니,

저 동상은 키나리 라고 하는 여신이라고 한다

천사 같은 존재로써, 반은 사람, 반은 새인

반인반조라고 했다

문 중앙엔 신들이 새겨져 있는데, 가운데 파란색 배경엔

힌두교의 대표 신들이 조각되어 있었다

12시 방향 : 브라흐마 (창조신)

3시 방향 : 비슈누 (유지신)

6시 방향 : 시바신 (파괴신)

9시 방향 : 인드라 (날씨와 전쟁을 관장)

창조하고, 유지하고, 파괴하고, 날씨와 전쟁을 관장한다고 믿는

힌두교의 각 신들이 천장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다

12시 방향의 브라흐마 신이 잘 안보이므로,

잘 보이는 각도에서 보면 이렇게 조각되어 있다

그 주변엔 란쌍 왕국을 그린 내용이라고 한다

라마와 시타 라고 하는 설화의 내용인데,

동양의 트로이 목마 이야기라고 한다

라마는 힌두신 중 하나인 비슈누가 환생한 인물로 나온다

라마는 부인인 시타가 라바나에게 납치되어서,

원숭이 왕 하누만이 라마와 함께 싸워서

시타를 구출한다는 내용이다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 빠뚜사이 전망대까지 올라가서

비엔티안 시내를 봤다는 내용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날은 늦어서 전망대를 운영하지 않는 줄 알았다

그런데 보수가 필요해서 현재는 전망대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같이 간 현지인으로부터 안내를 받았다

전망대를 운영했다면, 다음 날 낮에 와서 한번 올라갈까

생각했었는데,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아쉬웠다

비엔티안에는 산이 없기 때문에 조금만 높은데 올라가도

이곳저곳이 훤히 잘 보일 텐데,

보수가 끝나고 다시 전망대를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그 말을 듣고 이곳저곳을 보니, 낡아서 부서진 곳이

보이기 시작했다

만약 한국이었다면, 관할하는 곳에서 보수를 했겠지만,

이곳뿐 아니라 전체적인 보수가 필요해서인지 몰라도

그대로 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럴수록 빨리 보수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방팔방 둘러보다 보니, 오른쪽에 분전함이 보인다

누군가 손대지 못하도록 잠가두었다고 생각되지만,

이렇게 보이는 곳에 분전함을 둔 것도 의아했다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가로등이 많이 없는 비엔티안에서 해가 없어도

밝게 있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빠뚜사이 위치>

저녁 식사, 4 시즌 레스토랑 (Red Wood / 레드우드)

저녁 식사를 위해 말레이시아 음식점으로 이동한다

옥외간판을 볼 기회가 많이 없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T PLUS라고 하는 통신회사의 광고였다

한정판으로 만든 유심칩 같다

3층짜리 건물 앞엔 자동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었다

Red Wood 호텔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에서 검색할 때 4 season restaurant로 검색하거나

Red wood hotel로 검색하면, 안내가 된다

호텔, 음식점, 카페를 하나의 벽에 새겨 놓았다

Red wood (호텔)

Four Seasons Restaurant (음식점)

KOPITIAM (코피티암 / 카페) - 말레이시아 중국 요리점

말레이시아 음식은 처음 접하는데,

어떤 맛일지 걱정반 기대반이 된다

식성이 좋으면, 무얼 먹어도 부담이 없는데 그렇지 않으니,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떠 오른다

게다가 먼 곳까지 왔다가 대접해 주는 음식이니 그 부담은 컸다

식당 내부는 환했고, 몇몇 사람들이 보였다

정문에 들어서자 앞엔 카운터가 있었고,

왼쪽은 사진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위키 백과를 보니, KOPI TIAM (코피 티암)은 중국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카페라고 한다

서양식 카페를 접하는데, 동양의 카페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았다

디저트 메뉴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았다 한국식으로 하면,

다방 같은 곳이 아닐까?

이전 포스팅에서 본 라오스 킵 환전 계산법으로 살펴보면,

비엔티안, 현지인이 추천한 라오스 마사지 샵 (라오스 환율 계산법과 물가) - 3. 먹거리 쇼핑과 마

SAMAKEE 마트 (사마키 마트) 라오스 비엔티안은 라오스 로컬 마트와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마트들이 있다 그중, 사마키 (SAMAKEE) 마트는 자체 개발한 Hi App을 통해 결제가

gkyu.co.kr

치킨 카레팝 (Chicken Curry Puff) : 22,000킵
($ 1.22 (USD) // 1,580원)

돼지 바비큐 커리팝 (Char Siew Puff) : 22,000킵
($ 1.22 (USD) // 1,580원)

소고기 커리팝 (Beef Curry Puff) : 28,000킵
($ 1.55 (USD) // 2,000원)

디저트

콩 얼음 (Ice Kacang) : 46,000킵

첸돌 (Chendol / 동남아식 디저트) : 46,000킵

Bubur cha cha (코코넛 밀크 베이스 디저트) : 46,000킵

메뉴는 달라도 가격은 단일화되어 있었다 약 3,300원

루작 또는 로작 (Rojak) : (S) 36,000킵 / (L) 66,000킵

S : 2,500원 / L : 4,800원

Cheww Kuay (Chwee kueh / 찐떡) : 3조각 36,000킵 / 5조각 : 60,000킵

3조각 : 2,500원 / 5조각 : 4,200원

금연 안내판과 함께 한국의 중식당처럼 여러 조미료가

한 곳에 있었다

Mitr Phol이라고 하써 있는 설탕도 보인다

식탁 앞엔 개인용 식탁보를 말아서 세워 두었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신기해 보였다

메뉴를 살펴보다

식당에서 추천하는 메뉴다

FS1) 4 시즌 바꿋떼 (Four Seasons Bak Kut Teh / 돼지갈비 탕) : 78,000킵 ( 약 5,500원) / 1인당

그 외 토핑처럼 추가할 수 있는데,

돼지갈비 (Pork Rribs), 찐 돼지 꼬리 (Braised pig tail)

찐 돼지 위장 (Braised Pig Stomach), 찐 돼지 귀 (Braised pig ear)

모두 가격은 63,000킵으로 약 4,410원이다

메뉴만 보니, 베어그릴스가 된 기분이다

음료는 Hot, Cold, Shake 순으로 가격이 있었다

커피와 차 메뉴는 일반 카페와 동일했다

대부분 Hot은 36,000 ~ 38,000킵 (2,600원 ~ 2,800원)

Cold는 41,000 ~ 43,000킵 (3,000원 ~ 3,200원)

Shake 45,000킵 (3,300원)



스페셜 드링크

테 타릭 (Teh Tarik) : (Hot) 38,000킵 (Cold) 43,000킵

홍차와 연유로 만든 핫 밀크티와 비슷한 음료라고 한다

Sour plum (매실)도 있었는데, 가격 모두 동일했다

(Hot) 2,800원, (Cold) 3,200원



커피나 다른 서양 음료들과 달리 특별한 걸 마셔보기 위해

아이스 테 타릭을 주문한다

이탈리안 소다는 35,000킵 (2,600원)으로 동일했고,

물, 맥주 등은 종류별로 달랐다

콜라 20,000킵 (1,500원)

비어라오 (330ml) 23,000킵 (1,700원)

비어라오 (640ml) 36,000킵 (2,600원)

콜라는 큰 차이를 못 느끼지만, 비어 라오 기준으로

맥주라는 메뉴만 볼 때, 한국 식당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한국처럼 휴대용 가스버너가 나오고, 주문한 바꿋떼를 기다린다

여러 명이 먹다 보니, 우리나라 닭백숙, 오리백숙처럼 하나의

큰 그릇에 나오고 여기서 국자로 각자의 그릇으로

떠 가는 방식이다

각자 먹을 수 있도록 앞접시와 수저, 포크, 젓가락이 함께

배치되었다

국물 요리이다 보니, 국그릇에 음식을 떠 온 후,

먹을 수 있는 국그릇과 수저 그리고 기호에 맞게

간을 맞출 수 있게 고추와 마늘이 보인다

물은 종업원이 잔이 빌 때마다 채워준다

천장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GREE (그리)라고 하는

중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가정용 에어컨 제조 업체 제품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유명한 그리는 김구라 아들의 활동명인데,

중국에선 에어컨 제조사의 이름이었다

Fried Eggplant with Szechuan Sauce

튀긴 가지와 사천 소스로 버무려진 요리

메뉴판을 사진으로 찍지 못했지만, 음식점 페이스 북을 보니

2021년 가격 기준으로 48,000킵 (3,500원) 정도였다

Sizzling Tofu with Minced Pork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간 뜨거운 두부)

2021년 가격 기준으로 48,000킵 (3,500원) 정도였다

2023년인 지금은 가격이 더 올랐을 텐데, 메뉴판을 못 찍었다

메인 요리로 주문했던 바꿋떼가 나왔지만,

음식점에 미리 끓여 와서 한 그릇에 가져다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밥은 점심때 먹었던 밥보다는 찰진 느낌인데,

양은 고봉밥 수준으로 나온다

밥에 향이 느껴지는데, 쌀에서 나는 향은 아닌 것 같고,

물에 무언가를 넣어서 밥을 지은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라오스에서 밥을 먹으면 식당을 불문하고,

비슷한 향이 나는 것 같다

뒤 이어, 디저트 음료로 마실 수 있는 테 타릭 (Teh Tarik)이 나왔다

단 맛이 강했으며, 홍차와 우유의 느껴지는 맛이다

사이드 음식으로 주문한 것들이 함께 나왔는데,

가격표를 적지 않아서 2021년도 자료를 참고해 봤다

12시 방향 ) Braised Pork Belly (卤五花肉) / 중국식 삼겹살 수육

3시 방향 ) Braised Tofu / 찐 두부

6시 방향 ) Braised Pork Belly (卤五花肉) / 중국식 곱창

9시 방향 ) Salted Vegetable (25,000킵) / 소금 절인 야채

가운데 ) Braised Egg & Braised Peanuts / 삶은 달걀 & 땅콩

한국에서 보는 메뉴인데, 양념이 다르다

같은 메인 재료인데 맛이 달라서일까,

많이 먹지 못했지만 익숙한 재료로 만든 요리임은 확실했다

2021년 기준, 레귤러 (60,000킵), 라지 (98,000킵)이며

각 4,500원 , 7,500원 정도였다

사진의 음식은 라지 사이즈다

메인 요리라 할 수 있는 바꿋떼가 조리되어 나왔다

국자로 양껏 떠서, 개인에게 배치된 그릇에 먹으면 된다

한상 가득히 차려진 음식들 4인이 먹을 양이며,

$ 35 (USD)라고 하면 약 45,500원이고

1인당 11,375원의 음식 값이 나오니, 저렴한 편은 아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중식당을 갔을 때와 비슷한 가격이니,

라오스 물가를 생각해 보면 비싼 가격이다

이렇게 개인 국그릇에 음식을 떠 온 뒤, 먹으면 된다

<4 시즌 레스토랑 위치>

식사를 마치고 나와 식당 앞을 보니 한산하다

마치 새벽처럼 고요하다

비엔티안에서 두 번째 밤이 지나고 있다

밤늦게 도착해서 오자마자 호텔에서 정신없었는데,

하루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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