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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라오스

라오스 비엔티안, 8. Naked Espresso Garden에서 만난 웨스턴 식사

by G-Kyu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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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현지에 도착하니 화요일 새벽

그리고 귀국을 목요일 밤에 하여,

금요일 아침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3박 5일의 일정 중, 라오스에서 마지막 날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라오스에서 했던 일들을

내일이면 또 라오스에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라오스에서 했던 모든 일은 더 이상 할 수 없고,

같은 일상이 한국에서 이어진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후 11시 50분인데,

호텔 체크 아웃은 오후 12시였다

레이트 체크 아웃을 하여, 호텔에서 저녁까지

머물 생각을 했으나 지인의 도움으로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호텔 체크 아웃 시간을 오후 7시로 했다

1박의 절반 정도 되는 금액인 $ 60 (USD)를 지불했던 것 같다

호텔 체크 아웃 시간도 넉넉 해 졌고,

지인이 자동차로 이동을 도와주다 보니,

마치 라오스 당일치기 일정처럼 부지런히 다닐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오전 일정을 마치자마자 지인의 도움으로

Naked Espresso Garden (네이키드 에스프레소 가든)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호텔 로비도 몇 일을 보다 보니,

익숙 해 져서 집 같은 느낌이 들 정도가 되었다

여전히 한가한 로비였고,

무엇이든 익숙 해 질만하면, 떠나게 되는 것 같다

여행에서는 그게 또 맞는 타이밍 같다

코끼리를 형상화 한 조형물

라오스에선 코끼리가 상징적인 동물인 것 같다

Naked Espresso Garden (네이키드 에스프레소 가든)

비엔티안에서 서구식 식사를 하고,

풍경 좋은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주차장도 있고, 캠핑장에 온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인테리어가 갖춰져 있으며,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식사도 가능하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기 위해 오기 때문에 야외에서 식사를 한다

닭도 풀어서 놓아서 테이블 근처를 지나가기도 한다

사람들과 같이 지내서 그런지 사납진 않지만,

닭을 무서워한다면 식사하는 내내 긴장할 수 있다

오골계인지 모르겠지만, 검은색 다리와 털을 보니

오골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닭이다

메뉴와 가격은 테이블에 있는 안내판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휴대폰으로 볼 수 있으며,

ແອັບແຊບ ປະສົບການໃຫມ່ຂອງການກິນອາຫານ

ແອັບແຊບ ປະສົບການໃຫມ່ຂອງການກິນອາຫານ ທີ່ໃຫ້ທ່ານສາມາດສັ່ງອາຫານ ເຊັກບິນ ເອີ້ນພະນັກງານ ຜ່ານແອ

client.appzap.la

아래 사진처럼 실제 메뉴판을 제공하기도 한다

메뉴판은 한정적이니 휴대폰이 있는 사람들은

QR코드를 스캔해서 메뉴를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주문은 직접해야 하지만, 한정적인 메뉴판을 여럿이서 볼 수 있게

손님들의 편의를 제공해 주었다

Corn Soup (38,000킵 / 2,650원)
Pumpkin Soup (38,000킵 / 2,650원)
Mushroom Soup (40,000킵 / 2,780원)

1. Smoked Salmon Wrap (58,000킵 / 4,050원)
2. Beef Wrap (58,000킵 / 4,050원)
3. Pork Wrap (48,000킵 / 3,350원)

1. Iced Black Coffee (38,000킵 / 2,650원)
2. Iced Espresso / Flat white (38,000킵 / 2,650원)
3. Iced Latte (38,000킵 / 2,650원)
4. Iced Cappuccino (38,000킵 / 2,650원)
5. Iced Mocha (38,000킵 / 2,650원)
6. Iced Macchiato (38,000킵 / 2,650원)
7. Iced Chocolate (38,000킵 / 2,650원)
8. Iced Green Tea Latte (38,000킵 / 2,650원)

음료의 가격은 모두 동일했다

메인 음식

버섯 수프를 비롯해서 연어 샐러드

현지 이름으로 모르지만, 가지 볶음등

여러 가지 음식들을 다양하게 주문했었다

양이 작아 보이기는 해도 한국에 비하면,

최소 절반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다

동남아에서 회를 먹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행히 훈제 연어이고, 신선하게 관리를 해서인지

먹고 나서도 문제없었다

Green Tea Shake (42,000킵 / 3,000원)

라오스와 한국의 다른 점 중 하나는

한국은 중고등학생들이 교복을 입는데,

라오스는 대학생들이 교복을 입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점심 시간에

식당엘 왔나 생각했는데, 대학생이라고 전해 들으니

이해할 수 있었다

Spicy Pork Sausage & Mincced Pork Salad (69,000킵 / 4,800원)

스팸 햄과 전통 방식의 매운맛으로 조리되었는데,

매운 걸 잘 먹는 한국인이라도

자존심 상할 만큼 먹자마자 맵게 느껴진다

Stir fried Eggplant with pork (59,000킵 / 4,100원)

가지와 돼지고기를 볶은 음식

Tuna Sandwich (65,000킵 / 4,500원)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것임에 틀림없는 가격이지만,

한 달에 약 10만원이 평균 임금인 라오스 인을 생각하면

샌드위치와 음료 하나만 시켜도

한달 월급의 1/10을 사용하게 되는 꼴이다

부유층을 상대하거나 외국인을 상대하는 곳이라 그런지

지금까지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것 같다

비엔티안에서 전통 식사가 아닌

서구식 식사를 원한다면,

이곳을 방문이 만족스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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