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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yu979

라오스 비엔티안, 10. 호파케우 (호파깨우,호파케우) 사원과 차오 아누봉 공원의 동상 호파케우 (호파케우) 사원을 향해 1565년 지어진 사원으로 에메랄드 부처상이 있는 사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없다 위키 피디아에서 찾아보니, 1779년 태국의 샴 장군 차오 프라야 차크리 (현 태국 차크리 왕조를 창건한 사람)가 비엔티안을 침략하고, 에메랄드 불상을 약탈해 갔다고 한다 당시 사원은 파괴되었으나 비엔티안 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던 아누봉 왕에 의해 1816년 재건되었고, 나아가 1826년 시암 (현 태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찾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으나 시암에게 진압당하고, 사원은 다시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 불상은 현재 태국의 국보 1호라고 한다 크기는 66cm 정도라고 한다 지금의 모습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1936년 ~ 1942년 사이에 재건된 모습이라고 한다 1987년에 예배당에.. 2023. 11. 9.
사랑의 유통기한이 지난 커플의 결말은? 사랑의 유통기한, 900일 커플이 되기 전, 서로가 썸을 타는 시기가 있었을 것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설레었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귀를 기울이며, 서로가 손 끝만 닿아도 두근댔던 심장 커플이 되고, 시간이 흐르자 조심스러웠던 행동과 설레었던 마음은 어느덧 평상심을 되찾고, 좋기는 하지만 처음의 열정과 감정은 잠잠 해 진다 비행기 이륙처럼, 처음에는 폭발적인 힘으로 땅에서 이륙을 하고, 이제 안정 고도에 이르러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과 같은 상태다 그러나 이륙이 있으면 착륙이 있듯이 안정적인 감정에서 이제는 착륙을 한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저마다의 길을 가듯 커플도 함께 길을 갈지 아니면 각자의 길을 갈지 정하는 날이 온다 그날은 900일 이내에 결정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랑의 유통기한을 900일이라고 얘기.. 2023. 11. 8.
[공군 이야기 55] 기술학교 수료식 2004년 3월 29일 월요일 날씨 : 맑음 -> 흐림 이제는 꿈에서도 군인인 걸 인식하게 된다 더 슬픈 건 눈을 뜨며, 여기가 군대라는 걸 다시 한번 인식하며 일어나는 것이다 오늘은 이곳을 떠나기 하루 전날이다 처음보다는 마지막이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이다 그 이유에 대해선 과학자들이 밝혔을지 모르겠지만, 경험상 어떤 단체에서 지내게 될 때 첫날보다는 마지막 날의 기억이 더 선명하다 입학의 설렘보다는 졸업의 아쉬움과 후련함이 더 인상 깊은 걸 보면 과학적 근거가 없어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다 인솔 조교는 학과장으로 향하기 전, 영화 보고 과자 먹느라 늦게 나오지 말라고 했다 영화와 과자라니, 그런 일이 가능할까 라는 의심과 이제 더 이상 진도 나갈 것도 없으니, 그럴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학과장으로.. 2023. 11. 7.
가을 포천 여행, 영화&드라마 촬영지인 비둘기낭 폭포와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2023년 깊어가는 가을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10월 중순 맑고 쾌청한 하늘을 바라며 떠났지만, 여행 가는 내내 비와 흐림과 햇살을 번갈아가며, 오늘은 무슨 날씨인지 알아맞혀 보라는 하늘 아래 목적지를 향해 갔다 비둘기낭 폭포 포천시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비둘기낭 폭포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서술되어 있다 불무산에서 발원한 대회산천의 말단부에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된 협곡으로 대회산리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이곳에서 폭포수를 이루며 지나가 한탄강과 합류한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겨울이면 수백 마리의 산비둘기가 서식해 비둘기낭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탄강변에 있던 폭포가 수십만 년 동안 침식으로 인해 뒤로 물러나면서 깊은 계곡과 함께 아늑한 보금자리를 형성한 것이다. 이 폭포에서 쏟아져 내리는 장쾌한 물줄기와 그 .. 2023. 11. 3.
김포 대명항, 가을의 입구에서 만난 평화누리길 1코스 갑자기 찾아온 가을 불과 몇 주전만해도, 이렇게 더울 수 있나? 정말 선선 해 지는 계절이 다시 찾아올까? 늘 의심했지만, 답은 한결같이 그런 날이 온다였다 매년 반복되는 의심 속에 만나는 진실 가을은 유난히 짧고, 익숙 해 질만하면 어느덧 겨울이 온다 도시에 있으면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산으로 모이는 것 같다 피부로 느끼는 계절의 변화가 아닌 오감을 모두 자극시키며 만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가을이 아쉽지만, 갑작스레 등산할 수는 없었기에 접근성이 쉬운 김포 대명항에서 시작되는 평화누리길 1코스를 찾아간다 서해랑길, 경기 둘레길, 평화 누리길? 크게 보면 해남부터 강화까지 이어지는 1,800km 구간인 서해랑길 경기도의 관점에서 보면, 경기 둘레길 김포의 입장.. 2023. 10. 12.
[공군 이야기 54] 기술학교에서 마지막 일요일, 응급 수진 다녀오다 2004년 3월 28일 (일) 날씨 : 맑음 기회는 지나고 나면 잡을 수 없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신 중, 기회의 신인 카이로스의 그림을 보면 앞머리는 무성하지만, 뒷머리는 대머리다 즉,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지만 지나고 나면 잡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처럼 지금의 시간이 이병으로써 가장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시간이지만, 현재의 자유보다 더욱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게 된다 더 누리고 싶은 자유라고 해 봐야 지긋지긋하다고 생각되는 이곳을 벗어나고, 조교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BX에서 먹거리를 사 먹는다거나 전화를 집에 할 수 있거나 그런 것들을 바라게 되다 보면, 현재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게 된다 자대 가면, 이병이 어디 이렇게 자유롭게 내무실에..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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