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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yu963

김포 대명항, 가을의 입구에서 만난 평화누리길 1코스 갑자기 찾아온 가을 불과 몇 주전만해도, 이렇게 더울 수 있나? 정말 선선 해 지는 계절이 다시 찾아올까? 늘 의심했지만, 답은 한결같이 그런 날이 온다였다 매년 반복되는 의심 속에 만나는 진실 가을은 유난히 짧고, 익숙 해 질만하면 어느덧 겨울이 온다 도시에 있으면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산으로 모이는 것 같다 피부로 느끼는 계절의 변화가 아닌 오감을 모두 자극시키며 만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가을이 아쉽지만, 갑작스레 등산할 수는 없었기에 접근성이 쉬운 김포 대명항에서 시작되는 평화누리길 1코스를 찾아간다 서해랑길, 경기 둘레길, 평화 누리길? 크게 보면 해남부터 강화까지 이어지는 1,800km 구간인 서해랑길 경기도의 관점에서 보면, 경기 둘레길 김포의 입장.. 2023. 10. 12.
[공군 이야기 54] 기술학교에서 마지막 일요일, 응급 수진 다녀오다 2004년 3월 28일 (일) 날씨 : 맑음 기회는 지나고 나면 잡을 수 없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신 중, 기회의 신인 카이로스의 그림을 보면 앞머리는 무성하지만, 뒷머리는 대머리다 즉,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지만 지나고 나면 잡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처럼 지금의 시간이 이병으로써 가장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시간이지만, 현재의 자유보다 더욱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게 된다 더 누리고 싶은 자유라고 해 봐야 지긋지긋하다고 생각되는 이곳을 벗어나고, 조교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BX에서 먹거리를 사 먹는다거나 전화를 집에 할 수 있거나 그런 것들을 바라게 되다 보면, 현재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게 된다 자대 가면, 이병이 어디 이렇게 자유롭게 내무실에.. 2023. 10. 7.
라오스 비엔티안, 9. 탓루앙을 돌아 보며, 만난 라오스 역사 라오스의 중심, 탓 루앙 탓 루앙은 어제 방문했었으나, 시간이 늦어서 주변만 돌아보다 가게 되었다 라오스 비엔티안, 6. 노을이 지는 탓 루앙과 왓탓 루앙 타이 사원을 돌아보다 라오스에 온 지도 벌써 3일째, 첫날은 자정 즈음에 도착해서 잠만 잤고, 두 번째 날은 관광지보다는 먹거리와 마사지 그리고 실생활의 모습을 돌아봤다 오늘로써 셋째 날인데, 점점 이곳에 적응 gkyu.co.kr 위의 링크에도 나와 있듯이, 탓 루앙의 간단한 정보는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내부를 들어 가 보진 않았으므로, 라오스의 뿌리처럼 보이는 이곳이 도대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다시 방문하기로 한다 코로나 시기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이곳을 들어올 수 없었다 외국인과 내국인의 입장료 차이가 있는데, 사진을 찍지 않아서 정확한 금.. 2023. 10. 6.
한권으로 읽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아는 만큼 보인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30주년 1993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시작하여, 국내 편 12권, 일본 편 5권, 중국 편 3권 총 20권이 발간되었다 첫 책인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는 베스트셀러를 목표로 쓴 책이 아니었으나 시대적 상황과 그동안 기행문은 있어도 답사문은 없었던 점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여, 발간된 지 1년 만에 100만 부가 판매된 밀리언 셀러 책이 되었다 MZ 세대들에게는 생소한 책 제목일 수 있으나 각 종 미디어에서도 소개하고, 교수님께서 직접 방송에 출연하여 설명했던 기억이 있는 걸 보면 대단한 책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디어가 발달하고, 정보가 많아졌지만 여행을 가거나 어떤 지역을 방문할 때, 획일적인 정보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방문한 사람만 다를 뿐이지, 방문지도 같고 그.. 2023. 9. 20.
라오스 비엔티안, 8. Naked Espresso Garden에서 만난 웨스턴 식사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현지에 도착하니 화요일 새벽 그리고 귀국을 목요일 밤에 하여, 금요일 아침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3박 5일의 일정 중, 라오스에서 마지막 날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라오스에서 했던 일들을 내일이면 또 라오스에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라오스에서 했던 모든 일은 더 이상 할 수 없고, 같은 일상이 한국에서 이어진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후 11시 50분인데, 호텔 체크 아웃은 오후 12시였다 레이트 체크 아웃을 하여, 호텔에서 저녁까지 머물 생각을 했으나 지인의 도움으로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호텔 체크 아웃 시간을 오후 7시로 했다 1박의 절반 정도 되는 금액인 $ 60 (USD)를 지불했던 것 같다 호텔 체크 아웃 시.. 2023. 8. 31.
라오스 비엔티안, 7. 저녁 식사와 맥주 그리고 여행자 거리의 야시장 The Galleria Coffe & Bar에서 저녁 식사 라오스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탓 루앙을 둘러보고,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 식당을 찾았다지인은 모던한 느낌의 식당으로 안내해 주었는데더 갤러리아 커피 & 바 (The Galleria Coffe & Bar)였다 홍대의 어느 음식점 분위기가 나는 곳으로써비엔티안 플라자 호텔 (4성급)이 있는 곳이었다힙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인데,날이 더워서 밖의 테이블은 이용하기 어려웠다 밖에서 먹어야 한다면, 말리지 않겠지만습하고 탁한 공기와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를비교하고 나면, 그 말이 쏙 들어간다 참고로 식당 이름이 갤러리아인 이유는식당 내부 벽면에 주인이 직접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위 사진의 식당 내부 모습 중, 왼쪽을 보면웬 여자 그림이 그려..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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