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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치악산의 구룡사
수도권에선 눈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는
12월의 어느 날...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달려달려 도착한 곳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치악산
등산하는 내내 치가 떨리고...악이 받친다 하여
치악산이라는 이야기도 있기에
가볍게 등산은 하지 않도록 결정한 후,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다고 하는
구룡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눈 오는 날 굳이 무리 하지 않는 센스를 발휘하며...
잘 갖추어진 관광 시스템
치악산을 방문하기 전, 구룡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어떻게 가야 하는지도 몰랐다!
일단 들어 본 산이고...등산은 힘드니
기억될만한 무언가 보고 오는 것이 낫겠다 싶었는데...
사찰이라면 그리 깊은데 있을 것 같지 않고
치악산에 있는 사찰이라면 비범할 것 같아 찾아 갔다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안내판을 보니
친절하게 구룡사 가는 길이라고 쓰여있다
정확히 50미터인지 재보지는 않았지만....
설마 틀릴까 하는 생각을 갖고 출발
하기 전에 일단 인증샷부터...
치악산 국립 공원 안내도가 이렇게 잘 갖춰져 있다
동생은 여전히 비범한 인증을 남겨 주었다
그리고 이 안내도 앞에는 탐방 안내소가 있어
처음 방문하는 방문객도 두려워떨지 않고서도
차근차근 설명을 들으며, 탐방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코스별로 시간대와 관광할 수 있는 관광 명소가 표시되어 있는데
모든 것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장비가 필수
쪼랩 상태로 입산하다가는 2010년 연말에
큰일 날 일을 당하게 된다
안내문을 따라 천천히 올라 가는데...
차도와 인도가 이렇게 구별되어 있다
나무로 만들어 진 인도는 경치를 관람하며 걷는데...
마냥 옆만 보고 올라가다 가는 가운데 가로수와 헤딩하기 딱 좋으니
정신 차리며 걷도록 해야겠다
한여름이라면 저 곳은 물이 넘실넘실 거렸겠지만
겨울이고 눈까지 온 지금은...
작은 물줄기가 아직도 물이 흐른다는 것을
증명 해 주고 있다
1박2일을 봐서 그런지..왠지 저런데 입수해야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표소 근처에 오니, 비범한 컬러를 내뿜어내는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검은색에 갈색 털이 있다 불러야 하는가...
갈색 털에 검은색이 있다 해야 하는가...
동생은 여전히 인증에 열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구룡사 탐방에 나서게 되는데...
매표소로 가는 길에 있는 고드름
올해 처음 보는 고드름이란 생각이 드는데...
이젠 고드름도 익숙해 져야 할 날씨가 되었다
왠지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매표소 근처의 식당가
많은 등산객이 이 음식점에 추억을 남기고 가지 않았을까..?!
등산 용품부터 번데기, 막걸리 등 토속 음식까지
왠만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매표소에서 시작되는 구룡사
여기서 지도를 살펴 보니
정상인 비로봉까지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걸어가면 힘들겠지...?
구룡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지켜야 할 사항을 적어 놓은 안내문이 보인다
위반하면....입장료보다 더 비싼 벌금을 내야겠지...?
산의 컨셉에 맞게 산장 모양으로 만들어진 입장 매표소
생각보다 비싸지 않지만, 땡전 한푼 없이 온다면
그냥 돌아서야 하는 눈물겨운 상황을 맞이한다
아...그리고 주차장에 주차한 자동차에 대해서도
주차 요금을 받으니...현금 없이 방문하는
어이없는 시츄에이션을 방지 하도록 하자
남자는 직진을 되내이며 걷다 보니...
구룡사 탐방 지원센터가 눈에 들어오고
왼쪽에 왠 안내판이 보인다
비로봉까지 5.6km
평지에서 걸어도...힘든 5.6km인데
산행을 하라고 하다니...힘들기도 힘들지만
늦게 입산하였고...장비도 갖추지 않아 GG를 치고
0.8km나 되는 구룡사를 향해 걸어간다
탐방 지원센터를 지나니 구룡교에 들어서니
눈을 맞은 용이 반기고 있다.....
반기고 있다고 믿어야겠다..인상 한번 험악 해 보이지만...
용에 대한 전설과 거북 바위에 대한 이야기가 얽혀 있으니
용과 거북이를 만날 수 있는 구룡교
여기에 닭에 대한 전설은 없어 이렇게 닭도 추가 해 본다
지나 온 구룡교를 뒤 돌아 보니, 월드컵이 생각난다
양박 쌍룡...
일단 박은 없으니...이청용...기성룡..처럼
양쪽에 용이 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을 보니...
자칫 잘못하다가는 미끄럼 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해가 떠있기는 하지만 나무가 크고..많아서 인지
해가 잘 들지 않는 등산로
잘은 모르지만.....왠지 중요 해 보이는 돌이 보인다
가까워진 구룡사
구룡사가 점점 가까워졌는지
이렇게 구룡사의 전경을 그려 놓은 안내판이 보인다
한눈에 봐도 규모가 있는 절로 보이는데...
과연 지금은...어떤 모습일까?
처음 만나게 되는 문
어떤 용도로 쓰인 문인지 잘 모르지만...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문은 확실 해 보인다
오른쪽으로 차량이 다닌 모습이 보이니...
끊임없는 인증은 계속되며...
여행의 참 맛은 인증인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국보급 문화재가 소실되거나....복원 공사를 할 때 쓰이는
금강 소나무
다 같은 소나무처럼 보이지만...
뭔가 특별함이 느껴지는 금강 소나무가 아닐 수 없다
그 자리에서 금강 소나무를 올려다 보니,
길쭉길쭉한 소나무가 시원하게 하늘 높이 뻗어 있다
걷다 보니 만나게 된 대나무와
대나무 잎위의 눈
왠지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좀 더 걸어보니...벼락을 맞은건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나무가 타서 부러진 모습이 보인다
다음 이야기는 2부에서...
구룡사도 멋진 사찰이겠지만,
올라가며 눈에 덮힌 치악산을 보는 것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별다른 장비를 갖추지 않고, 런닝화 하나 신고
걸어 올라가는 구룡사 가는 길
2부에서...그 모습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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