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영하 몇도인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살을 에는듯한 추위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 온 것은 아닐까?
이러다가 영화 투모로우처럼 되는 것은 아닐까?
별별 생각을 다 한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영상 기온을 회복하기 시작하더니,
눈이 내려도 그 다음 날이면 흔적도 찾아 볼 수 없는 봄이 왔다
나른한 봄, 언제 몰려 올지 모르는 춘곤증
그래도 두꺼운 옷을 입고 발이 얼고 손이 어는 겨울 보다는
봄이 마음도 설레이고 활동량도 많아지니
설레이는 계절이 아닐 수 없다
봄 맞이
귀한 손님이 오면 ,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데
기다리던 봄이라고 하지만 문을 열고 방문하는 대상이 아닌
어느 순간 확~ 다가오는 손님인지라
맞이 할 준비를 할 수 없다
서서히 그래도 꾸준히 다가오는 봄을 맞이 하고자
등산을 계획하는데...
이름있는 산에 가면 좋겠지만, 그건 힘드니 일단 패스 하고
동네에 있는 산으로 목적지를 잡는다
봄하면 따뜻한 햇살도 떠오르지만 꽃 아니겠는가?
남부 지방은 꽃이 피고 있다고 하지만 중부지방인 이 곳은
봄 꽃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따뜻하니 출발 하는데..
봄과 겨울의 경계면처럼 느껴지는 길
햇살은 봄이지만 아직 주변 환경은 겨울을 연상시키는데...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있으니 제법 봄의 느낌이 난다
꽃의 이름은 잘 모 르지만 갈색만 주구장창 보다가 만난 노란 꽃
설마설마 했던 봄이 찾아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제비꽃
그리 크지 않지만 4~5월에 피는 꽃으로 개화 시기는 봄이라고 하니
봄 꽃이 피어있는 걸 보면, 자연은 이미 봄이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한적한 소나무 숲길을 걷다 보니...
햇살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바람은 약간 쌀쌀하지만
바람막이를 입고 있던터라 춥게 느껴지지 않은 산행
나이테로 방향을 알 수 있을까?
어디선가 들은 바로 나이테로 방위를 알 수 있다 하여
정말 그런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던 중
산행에서 만난 나무
톱으로 잘 잘라낸 나무인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이폰4에 탑재 되어있는 나침반으로 확인 해 보니
그 말이 정답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나이테의 간격이 좁다하여 북쪽이 아니고, 넓다 하여 남쪽이 아닌 것이다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나무의 나이테 보고 방향 잡다가는 저승행 열차를 끊을 수 있으니
진리의 나침반을 믿어야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봄을 준비 하는 자연
봄 볕은 며느리 주고, 가을 볕은 딸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봄볕에 타면 님도 못 알아 본다는 말이 있다
봄 볕은 뜨겁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게 까맣게 되는 것인데,
자연은 그런 봄 볕이라 하더라도, 마음 껏 햇볕을 만끽하고 있었다
겨울엔 죽은 줄 알았지만, 어느덧 생명이 살아나고 있다
이름은 몰라도, 갈색이 아닌 것 만으로도 반가운 모습
갈색의 빛을 띄는 낙옆 사이에서 봄을 알리는 꽃이 보인다
이제 4월
2011년 봄은 어느 덧 가까워 지고 있었다
진달래 군락지 그리고 하모니카
봄하면 개나리와 진달래 인데,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하다 하여 방문 한 곳
아직은 진달래가 피지 않고, 언제고 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던 중 곧 활짝 필 것으로 보이는 진달래 봉우리를 발견
1주일 뒤엔 활짝 피어있지 않을까?!
등산을 가거나 산책을 갔을 때 악기를 연주하면 어떤 느낌일까?
뛰어난 실력은 아니지만 하모니카와 친해지기 위해 산행에 가지고 가 보는데...
어릴 때, 자주 불렀던 노래이고 음이 어렵지 않아 연습해 보는데...
연습 후 , 산 자락에서 난이도 있는 곡을 연주해 본다면 신나는 산행이 되지 않을까?!
조형물과 정상의 조화
탁 트인 광경은 정상이 아니면 맛 볼 수 없는 기쁨
진달래가 피면 훨씬 멋진 풍경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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