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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인생 노답 시기를 이겨내는 3단계

by G-Kyu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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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작은 구성원에서 인생을 시작한다

가족의 일원이었다가 어린이집의 일원이 되고,

학교 그리고 남자라면 군대의 시기를 거쳐

회사의 일원이자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걸 보면

혼자서 살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인생이다

혼자서 절대 살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된다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인가?

올바른 삶이란 무엇인가?

나 자신에게 만족하는 삶이 올바른 삶인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의 연속

여기에 인생의 상황마저 예상 밖으로 흘러가면,

점점 인생 나락으로 가는 느낌을 받는다

너무 고민하는 것도 안 좋지만,

방관하면 파괴적으로 가는 것이 인생길이다

이 중간의 흐름 속에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며,

생존을 위해 싸우다 보면, 지치는 때가 찾아온다

이 시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인생 노답 시기가 찾아온다

빼도 박도 못하는 이 시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이때를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 자리에서 버틴다

전쟁할 때 진격할 때가 있고, 버틸 때가 있다

더 이상 전쟁이 불가능한 이 때는 버티는 시기다

이미 인생의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고,

의욕마저 사라진 이 시기엔 뭔가를 할 수 없다

피할 곳도 없고, 도망칠 곳도 없어 보인다

주변이 싫어지고, 나아가 자신의 존재도 싫다

그렇게 점점 무가치한 사람으로 느껴지는 시기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며

사실보다 더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한다

인생에서 이룬 것도 없고,

앞 날은 나락으로 가는 길만 보일 뿐이다

인생의 실패를 맛보고,

이것이 연속될 때 이 시기는 빨리 찾아온다

평범한 삶은 당연한 것이고, 원하는 삶을 살 것으로

기대했던 미래는 평범하기만 해도 다행인 때가 된다

학교에서 배우기로는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 가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가면,

인생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배웠다

그러나 학교에서 배웠던 일반적인 인생 루트를 따라와도,

그렇지 않은 루트에 들어서도 노답 시기는 온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이때 생각 해 봐야 할 것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사람 많은 곳에 갔을 때

부모님을 잃어버렸을 때,

해야 하는 행동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바로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다

미아보호소도 없는 곳이라면, 더욱더 그 자리에서

가만히 부모님을 기다리는 것이다

부모님을 찾겠다고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찾아야 할 반경이 넓어지고, 서로 엇갈리기 때문에

오히려 가만히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생에서 길을 잃었다면, 지금 그 자리에서

현재의 모습을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는 시점이므로,

목숨이 위태한 순간이 아니라면 그 자리에서

버티는 것도 방법이다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 치지 않아도,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그 시기를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마치 겨울을 나는 나무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듯

생존을 위해 수분을 최소화하고 버티듯

현재의 위치에서 버티며,

다시 찾아 올 기회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해야 할 일을 한다

의욕이 없어지다 보면, 먹을 힘도, 걸을 힘도 없다

건강도 나빠지는데, 건강 해 져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지나친 스트레스와 의욕 상실로 기본적인 것 하나

하기도 싫고, 할 힘도 없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잠을 자고

몸에 해롭지 않은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로버트 풀검의 책 제목처럼 말이다

인생의 노답 시기라고 반드시 해야 하며,

할 수 있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

늪에 빠진 것처럼 발버둥 칠 수록 나올 수 없다고 해도

분명 그 안에 할 수 있으며,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별 것 아닌 일이 대부분이다

대의를 위해 하는 일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시작하는

일이기 때문에 우스운 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큰 강도 작은 샘물에서 시작 되었 듯이

조금씩 간단한 일부터 해 나간다면,

그 시기를 벗어날 수 있다

앞이 안 보이고,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한 시점에

영어로 하면 터닝 포인트,

한국어로 하면 끄트머리를 만나게 된다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생각과 몸이 파괴적으로 간다

간단히 생각하면, 몸과 생각의 반대로 하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도 일어나고,

밤에 잠 자기 싫어도 자고, 햇빛 쐬기 싫어도 쐬고

먹기 싫어도 먹고, 씻기 싫어도 씻는다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막무가내로 긍정을 외치는 것도 문제지만,

온갖 이유를 갔다가 붙인 뒤, 안 될 것이라고

부정하는 것도 문제다

좀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상황에서는

되는 것보다 안 되는 게 쉽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보다 떨어지는 게 쉽고,

시합에 나가 입상하는 것보다 탈락이 더 쉽다

아무것도 안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의 노답 시기라고 해서

부정에 부정을 끌어들인다면, 될 일도 안된다

같은 상황을 놓고 보더라도 가능하면 긍정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태가 좋을 때는 이렇게 생각하는 게 쉽다

그러나 노답 시기에는 지금의 상황이 이어지고,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되며

인생이 무가치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긍정적 생각이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것만 생각하고,

연구한다고 해서 상황이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

자꾸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은

원인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라는 속담이 있듯이

사람은 어떤 일이 일어나면,

그 원인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사고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잘해 나가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사고가 날 수 있다

인생의 시기가 어려운 것이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것도 있겠지만,

통제 불능한 사고로 인해 어려워진 것도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갑작스러운 행운도 온다

재수 없는 인생이라고 해도,

쥐구멍에 볕 뜰 날이 있다고 한 속담처럼

그 시기는 모르지만, 희망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온다

아무것도 안 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하면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며

인생을 정비하여, 작은 일부터 해 나간다면

노답 시기를 지나고 추억으로 돌아볼 시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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