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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정보(Information)

김포 운양동 칼국수 맛집 화목칼국수 김포운양점

by G-Kyu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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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운양동 화목 칼국수

쌀쌀한 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 있다.

대게 비가 오거나 절기상 추워진 시기인데 이럴 때 떠 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칼국수.

밥도 좋지만 뭔가 별식을 찾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다.

 

5월 중순이지만 반팔을 입기엔 쌀쌀한 것 같은 날.

이 때는 군 시절이 떠 오른다.

 

5월 달이지만 해가 떨어진 저녁의 활주로는 바람이 불고 그로 인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이 때는 체련복에 군복을 덧입어도 추웠다.

 

사회에서 5월달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며 온갖 화려한 꽃과 나무가 상징인데 군대에서는 그 말 믿고 옷을 가볍게 입었다간 마치 동사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하게 된다.

 

배달로 시켜 먹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맛있는 칼국수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가까운 곳이 아닌 맛있는 곳을 찾아본다.

한 번도 가 본 적 없지만 주변인의 말과 사이트 평점만을 믿고 찾는 작업은 어딘가에 숨겨진 보물이 있으니 찾아야 하는 영화 인디아나 존슨과 같은 모습이다.

 

구글, 네이버를 비롯해 각 종 사이트를 찾다 찾은 곳은 김포 운양동의 칼국수 집이다.

다른 주변 칼국수 집과 다르게 많은 방문자와 높은 평점이 왠지 감성 평점 점수가 더해져 방문해 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시간대로는 브런치 시간이었다.

브런치 하면 계란과 토스트가 주를 이룬 음식이 떠 오르는데 시간은 브런치 시간이지만 메뉴는 칼국수.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가 아닌 평일이어서 주차 문제도 없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

식당 외관은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도 충분할 것 같은 모습과 요즘 많이 짓는 스타일의 단독 음식점 디자인이었다.

5월의 계절을 알려 주는 것처럼 식당 앞 화분엔 각 종 꽃과 나무가 방문객을 반긴다.

 

식당 안을 들어가니 이미 식사를 하고 계시는 손님들이 몇 분 계셨다.

오전 10시가 식당 개점 시간이라고 하지만 벌써 손님이 식사를 하고 계실 줄은 몰랐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테이블에 키오스크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 웬만한 식당은 앉은자리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는 것 같다.

주문자가 실수를 하지 않고 익숙하다면 간편한 시스템이라 생각된다.

메뉴 

 

칼국수
화목 칼국수 (닭+바지락+숙주+파) - 10,000원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숙주+파) - 10,000원
비빔 칼국수 - 10,000원
화목 콩국수 (여름 메뉴) - 10,000원
만두 칼국수 - 12,000원

밥류
제육 비빔밥 - 10,000원

사이드
왕만두 - 7,000원
미니전 (김치전+해물전 / 저녁 메뉴) - 9,000원
화목 수육 - 19,000원

추가류
공깃밥 - 1,000원
사리 추가 (비빔, 콩국수) - 3,000원

해물과 닭육수 18가지 재료가 들어간 보약 칼국수
국내산 배추로 매일 버무리는 신선한 겉절이 김치
부드럽고 격이 다른 면발로 장인의 솜씨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모든 메뉴 포장 가능 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됩니다

 

만두 칼국수를 제외하면 모두 1만 원이었다.

원래 먹기로 한 바지락 칼국수와 특별하다고 생각된 비빔 칼국수를 주문하기로 한다.

그리고 만두를 하나 주문 해서 총 37,000원을 키오스크에서 지불한다.

메인 & 밑반찬

칼국수 맛집을 찾아 여러 곳을 다닌 것은 아니지만 기억나는 곳은 명동 교자와 비교적 최근에 방문했던 강화 손 칼국수였다.

 

강화도 석모도와 외포항 가는 길 강화 손칼국수 본점에서 점심 식사

강화도 석모도와 외포항 가는 길제주도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섬이고 강화도는 네 번째로 큰 섬인데 서울과 가까워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는 만큼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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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다른 음식점을 간 적은 있으나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은 위 두 곳이라고 생각된다.

김포 운양동에 왔으니 칼국수 맛집이라고 찾아간 곳은 총 3곳이다.

 

칼국수 면, 국물도 중요하지만 그중 가장 먼저 맛보는 밑반찬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매일 직접 배추 겉절이를 담근다고 하시니 맛보기로 한다.

직접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집게와 항아리가 함께 나온다.

그리고 테이블 옆에 앞접시를 가져와 적당량을 덜어 본 뒤 맛을 본다.

 

강화 손칼국수는 밑반찬으로 순무가 나왔기에 겉절이를 비교할 수 없었다.

오래전 기억이지만 명동 교자의 겉절이와 비교를 해 본다.

 

향과 맛의 매운 강도를 비교하면 명동 교자가 더 강했고 생각된다.

하지만 향이 세고 맵다고 해서 맛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느 쪽이 더 맛있다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김포 운양동 화목 칼국수도 마늘 맛과 겉절이의 맛이 함께 있으며 칼국수와 잘 어우러지는 맛이다.

오히려 인위적으로 맵게 만들거나 강한 향을 내지 않아서 맛있는 겉절이라고 생각되었다.

 

비빔 칼국수

 

비빔면이나 비빔국수는 먹어 봤지만 비빔 칼국수는 처음이다.

면 요리를 먹을 때 쫄깃쫄깃한 식감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어떤 맛일까?

겉으로 보면 비빔 칼국수라기보다는 비빔밥이 생각나는 모습이다.

그릇도 저렴한 그릇이 아니라 놋그릇처럼 비싼 식기들로 나와 보기도 좋다. 

잘 비빈 비빔 칼국수의 맛을 보니 겉절이처럼 인위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간혹 매운맛을 필요 이상으로 강하게 하거나 신 맛을 강하게 해서 먹기 어려운 비빔 음식도 있는데 화목 칼국수의 비빔 칼국수는 그렇지 않았다.

 

억지로 맛있기 위해 향과 맛을 더하지 않아서 좋았다.

음식 전문가는 아니지만 음식은 먹는 사람이 만족하면 맛있는 음식이고 좋은 음식 아닐까?

쫄깃한 칼국수 면발에 적당한 맵기와 강하지 않은 신 맛은 입맛을 돋우기 충분했다. 

함께 나온 국물.

차갑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의례 따뜻한 국물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비빔 칼국수와 함께 잘 어울리는 국물이라고 생각된다.

 

만두

만두는 총 5개가 나온다.

따뜻한 만두는 차가운 비빔 칼국수와 어울리기도 하지만 바지락 칼국수와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고기만두였으며 칼국수만으로 배가 차지 않는다면 만두를 시키거나 공깃밥을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는 서해안에 가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인데 서해안까지 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음식이다.

시원한 바지락 국물과 잘 어우러진 각 종 재료.

 

무엇보다 비빔 칼국수처럼 쫄깃한 면발은 겉절이와 잘 어우러진다.

푸짐한 바지락으로 인해 칼국수 안의 바지락을 한참을 골라 먹었다.

결론

맛집이라고 해서 방문하면 원래 맛이 그런 것인지 몰려온 손님들로 인해 바빠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곳 화목 칼국수는 모든 음식이 조화롭게 맛있었다.

칼국수가 생각나는 때가 오면 우선순위로 생각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대로1216번길 298 (운양동)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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