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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정보(Information)

1분 투자로 막는 자영업자 노리는 사칭 노쇼&보이스 피싱 방어법

by G-Kyu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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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노리는 사기꾼

돈을 벌 때는 원칙이 있다.

첫번째, 합법적으로 벌어야 한다.
두번째,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

돈을 벌 때 이 원칙 중 하나만 어긋나도 결국 망한게 된다.

불법으로 돈을 벌어도 망하고 합법적으로 돈을 번다고 해도 내 이득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면 결국 망한다.

 

최근 자영업자들을 노리는 노쇼(No Show)와 보이스 피싱을 결합한 사기꾼들이 판을 치니

돈을 벌 때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원칙 없이 개같이 벌다가는 망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춰 볼 때 사기꾼들은 불법적으로 남에게 해를 끼치며 돈을 번다.

원칙과 정 반대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한다.

 

마치 무슨 짓을 해도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돈을 버는 것은 갈취하는 것과 다름 없다.

정직한 노동의 댓가를 바라지 않고 어떻게 하면 남이 번 돈을 훔쳐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정한 방법을 실행 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도 없다.

어쩌면 이게 왜 불법인가 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고서야 남의 돈을 이렇게 쉽게 생각하고 훔치려는 생각을 실행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할까?

 

이런 사기꾼들은 상대방을 바라볼 때 얼마를 더 훔쳐올 수 있는지 그 한가지로 바라 본다.

그리고 상황 판단을 흐리게 만들기 쉬운 상대가 그들의 목표물이 된다.

 

최근 신문 기사만 봐도 자영업으로 생존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알 수 있다.


자영업 폐업 100만 시대…법인까지 흔들린다

하루하루가 지옥과도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자영업자가 많다는 뜻이다.

게다가 자영업자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무너진 자영업자 비율 20%… 작년 91만명이 문 닫았다

미디어에서는 성공한 자영업자와 사업가가 나오다 보니 

누구든 개업만 하면 떼돈 버는 줄 아는데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훨씬 척박한 환경에서 사업을 한다.
돈을 버는 것은 고사하고 살아남기도 힘든게 자영업의 현실이다.

 

그러면 직장 다니면 될 것이 아니냐는 반문이 생기지만

직장 다녀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생계형 자영업으로 뛰어드는 경우가 다수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사는 자영업자들이지만 사기꾼들에게는 사기를 칠 대상으로 밖에 안 보인다.

얼마나 많으면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미디어에서 이와 같은 사례들을 주의하라고 뉴스, 신문, 지자체에서 알리고 있을까

 

이런 주의 문구에 아랑곳 하지 않고 사기꾼들은 사기를 치기 위해 법망을 피해갈 방법을 찾고 자영업자들의 주머니를 노린다.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데 이런 사기꾼들을 조심해야 하니 자영업자는 사바나 초원 한 가운데 놓인 피식자와도 같다.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위장하여 자영업자들을 노리는데 어떻게 하면 이들의 사기를 막을 수 있는지 알아 본다.

사칭 노쇼

공공 기관, 유명 단체, 군부대, 유명인 등을 사칭하는 사기 수법이다.

이렇게 사칭한 사람으로 부터 연락을 받은 자영업자는 그들이 요구하는 것들에 대해 의심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사기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시작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방법이 노쇼.

식당에 전화를 걸어 단체 손님이 올 것처럼 혹은 개인이 주문하기엔 많은 음식을 주문한다.

그리곤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식당 주인은 음식을 준비하느라 시간적, 물질적으로 큰 손해를 입지만 피해 보상을 받을 길이 쉽지 않다. 

이렇게 주문만 해 놓고 오지 않으니 사기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렇지 않다.

 

법적으로 사기는 금전적 이득을 취할 때 사기가 성립이 되므로 노쇼는 사기 성립이 어렵다.

다만 업무 방해 죄를 물을 수 있다고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피해 구제도 쉽지 않다.

 

사기꾼들이 왜 이런 장난 전화를 해서 손해를 입히는지 알 수는 없다.

 

그렇게 남에게 손해를 입히면 속이 시원한 것일까?

나는 어렵게 사는데 마치 저 식당 주인은 잘 사는 것 같아 화가 나서 장난을 하는지 알 수 없다.

 

현재 상황에서 이런 피해로부터 막을 유일한 방법은 보증금 (예약금)을 받는 것이다.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면 너무 야박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주문을 취소할까봐 믿고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을 너무 의심하면 기분 나빠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어차피 올 손님이라면 보증금을 지불하고서라도 방문을 한다.

 

물론 사기꾼은 온갖 이유를 대며 보증금 결제가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회사 돈이라서 선지출이 불가능 합니다”

"공금이라 선지출이 불가능 합니다"

 

“공공 기관이다 보니 승인된 금액 이외엔 선지출이 불가능 합니다.”

"카드 결제라서 방문 후 결제만 가능 합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 보증금을 내지 못하겠다는 이유다.

 

그러나 예약 손님이 방문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텐가?

구제 받을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므로 그 피해는 식당 주인이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한다.

 

손님에게 보증금을 요구하면 보증금을 요구하지 않는 식당으로 옮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식당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한 손님이라면 무리한 요구가 아닌 이상 식당의 요구를 들어 준다.

식당의 입장을 이해하고 식당은 예약 손님의 입장을 이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만약 보증금 요구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잠시 시간을 벌고 다른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전화를 끊고 전화 건 사람이 소속된 기관, 단체의 대표 전화로 전화하는 것이다.

 

유명인이라고 하면 소속사에 전화를 하면 되고

군부대 간부라고 한다면 소속 군부대에 전화를 한다.

 

개인이라면 보증금을 받는 방법이 유일할 것이지만 소속된 단체가 있다면 상대방의 말만 믿지 않고

소속 단체로 전화를 해서 크로스 체크를 하면 된다.

 

이 작업은 1분이면 충분하므로 반드시 확인 하자.

 

사기꾼들은 이런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혼란을 주고 가짜 명함과 문서로 현혹할 것이지만

절차대로 확인하면 큰 손해를 막을 수 있다.

만약 그렇게 확인하지 않았을 경우 식당을 예로 들어 본다.

유명 배우의 소속사 매니저인데 공연 / 촬영이 끝나고 연예인과 스테프들이 함께 단체 회식을 하려고 한다며 전화를 한다.

그리고 전화한 사람이 소속사 관계자인 것처럼 증명 하기 위해 가짜 명함 또는 사업자 등록증을 식당 주인의 휴대폰으로 보낸다.

 

식당 주인은 이 자료만 보고 예약이 들어 오는 것임을 기대하며 음식을 준비한다.

 

사기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방문하는 날은 소속 연예인의 특별한 날이라고 하며 고급 와인을 구비 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한다.

 

연예인이 좋아하는 와인이 있다고 하며 그리고는 자신의 회사에서 지정한 와인 구매처에서 구매를 요청하며

와인의 구매 수량과 금액을 알려 준다.

 

그리고 현재 소속사에서 결제할 수 없으니 식당에 방문 후 음식 값과 와인 값을 한번에 결제하겠다고 하며 와인 선구매를 유도 한다.

 

식당 주인이 지정한 와인 회사로 전화를 하면 빨리 주문해야 원하는 시기에 배송이 가능하다며 결제를 재촉한다.

방문할 연예인에게 와인을 전달하지 못할까 걱정한 식당 주인은 한 병에 수백만원하는 와인을 결제한다.

 

실제로는 전화를 건 사기꾼과 와인 회사와 한패이며

연예인 매니저도 아니고 와인 회사 관계자도 아닌 그저 사기꾼 두명에 불과하다.

 

만약 식당 주인이 연예인 소속사 대표 번호로 전화해서 그런 일이 있는지 확인했다면 큰 손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 사례

교도관 사칭

 

어느 날 교도소에 근무하는 교도관이라며 식당에 전화를 한다.

교도관들이 회식을 하는데 몇 일 뒤에 방문하겠다고 한다.

 

해당 교도소는 실제 존재하는 곳이니 의심 없이 전화 통화를 한다.

 

전화를 건 교도관이라고 하는 사람은 자신과 근무하는 총 20명의 교도관이 회식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공금을 사용해아 하다 보니 회식을 위해 지출 품의서 작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식당으로부터 100만원 영수증 발행이 가능한지 문의하며

영수증에 식사 품목은 제외하고 총 금액만 출력이 가능한지 문의하며 사진을 요청한다.

 

식당 주인은 가능하다고 하며 전화를 건 교도관에게 이야기 한다.

 

다음 날, 공공 기관에서 작성하는 양식으로 꾸며진 서류 사진을 보내 휴대폰으로 전송 해 온다.
서류 안에는 전화를 한 교도관이 근무하는 교도소, 부서 그리고 이름과 직책이 함께 적혀 있다.

공직자라면 이 서류를 보고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나 언뜻 보기엔 진짜 서류로 보인디ㅏ.

 

이제 사기꾼은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이 날 방문할 교도소장의 생일이어서 특별한 양주를 선물 드리기 원한다고 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지정한 상점에서 미리 구매 해 주시면 음식 값과 함께 지불하겠다고 한다.

양주 가격도 비싸고 뭔가 이상함을 느낀 식당 주인은 전화를 끊고 해당 교도소 대표 번호로 전화를

이와 같은 회식 사실이 있는지 문의 한다.


해당 부서와 전화 연결이 되었고 이와 같은 사실이 있는지 문의하자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심지어 문서에 적힌 이름의 교도관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교도소에서 회식을 한다면 아래와 같이 진행된다고 이야기 한다.

 

첫째, 교도관들은 주말에 회식하지 않는다.

둘째, 회식을 위한 지출 품의서를 작성하지 않는다.

만약 식당 주인이 교도소에 전화하지 않고 보내 온 문서와 전화 통화를 믿고

와인을 구매하고 음식을 준비했다면 큰 손해를 봤을 것이다.

 

대형 병원 사칭

 

어느 날 유명 종합 병원의 의사라고 하며 식당에 전화를 한다.

전화를 한 이유는 의사들의 회식을 위해서인데 

 

병원과 거리는 있지만 식당에 방문했던 지인의 추천으로 동료 의사들과 함께 회식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중엔 병원장도 함께 방문한다고 하며 식사에 신경 써 달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곤 식당 주인 휴대폰으로 자신의 명함 사진을 한장 보내 오며 진짜 의사임을 강조한다.


다음 날 다시 전화를 한 사기꾼.

맛있는 식당이라고 동료 의사들에게 이야기 하자 또 다른 의사들이 함께 방문하기로 해서

방문 인원이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약 메뉴를 더 늘린다.
함께 방문할 병원장의 생일이어서 식사 후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함께 고급 와인을 함께 먹어도 되는지 문의 한다.

 

식당 주인은 흔쾌히 그렇게 해도 좋다고 허락 한다.

그러자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지금 식당으로 보내 드릴 테니 냉동 보관을 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와 동시에 병원장이 즐겨 마시는 와인이 있는데 지금 병원에 있어서 구매하러 갈 수 없으니 식당에서 대신 구매 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 사장의 명함을 보내 온다.

 

와인은 1병에 300만원이 넘는 고급 와인이지만 병원장과 친분이 있으니 이곳에 전화를 하면 1병당 10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며 식당에게 미리 구매를 요청한다.


이상함을 느낀 식당 사장은 전화를 끊고 해당 병원에 전화를 한다.

 

전화를 한 의사의 진료 과목, 이름과 직책을 문의하니 실제 근무하는 의사 정보와 동일했다.
하지만 이 정보는 병원 홈페이지에도 있으니 사기꾼도 얻을 수 있는 정보다.

 

그렇다면 해당 의사로부터 식당 예약 전화를 이틀에 걸쳐 받았는데 병원 회식을 이렇게 진행하는지 문의 한다.

그러자 진료 보기도 바쁜데 그렇게 예약을 하는 의사는 없다고 한다.

만약 회식을 한다고 해도 의사가 직접 전화를 해서 예약을 잡는 경우는 없다고 안내 한다.

 

식당 주인은 그제서야 사기를 확신하고 그들과의 연락을 끊었다.

사기 당하지 않기 위해

욕심과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영업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지만 한번에 몫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는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도 안된다.

그렇게 되면 절박한 심정에 하늘이 도와 이런 단체 주문을 받게 한다고 곡해하게 된다.

 

또한 긁어 부스럼 만들어서 전화 예약한 사람의 심기를 건드려서 좋을 것 없다는 두려움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품목, 업종은 다양하지만 사기꾼의 최종 목적은 금전적 이득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자영업자의 약한 부분을 파고 들어온다.

급하더라도 바늘 실을 허리에 꿰어 사용할 수 없고 돌 다리도 두들겨 보며 건너야 한다.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크로스 체크를 해야 한다.

1분 1초를 다투는 일은 살면서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욕심과 두려움으로 못 보거나 보고도 못본 척 넘어가서 문제가 발생한다.

단 1분만 투자해서 크로스 체크 한다면 지금 받은 전화가 사기인지 아닌지 판가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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