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 - 여름 서피랑 공원, 서포루에서 통영 야경을 바라 보다
통영 여행 통영까지 거리는 꽤 멀다 쉬지 않아도 5시간 이상은 걸리는 거리이고, 여름휴가라 하면 선선한 지역을 가야 하지만, 통영은 남쪽에 있어서 오히려 더위를 찾아 나서는 길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영을 목표로 한 것은 한국의 나폴리 항구라 불리고, 시인 백석이 친구 결혼식에서 박경련을 만나서 반해서, 몇 번이고 통영을 오갔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 충렬사 앞 계단에 앉아 낮술을 한 백석은 통영2라는 시를 쓰게 되었는데, 거기서 표현한 글귀 중,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다. 라는 구절을 쓰게 되었다 술기운에 쓴 것인지, 그 여인 때문에 통영이 그렇게 보였던 것인지 모르지만 주변에서도 통영으로 낚시도 가고, 심심찮게 방문하는 지역이라 여름 휴가지로 통영을 선택했다 통영시청에 가면, ..
2022. 8. 6.
[공군 이야기 52] 수료를 향해 달려가는 기술학교 생활
2004년 3월 26일 금요일 날씨 : 맑음 다음 주 월요일이면, 자대로 배치받는다 그런데, CP 근무를 서야 했다 순서대로 서는 것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하기 싫은 근무 중 하나다 군화 독이 걸리면 CP 근무 면제라고 했는데, 오른쪽 다리 부근에 모기 물린 것처럼 울긋불긋 솟아있는 게 보였다 금방 없어지겠지 했지만, 그게 군화 독이었다 병명으로는 봉와직염이라고 했다 안 씻어서 걸린다고 하는데, 그렇게도 걸리겠지만 피부가 약하면 걸릴 수밖에 없는 병이다 닿으면 아프고 쓰라린 피부병이다 그대로 두면, 문제가 되니 조교에게 알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군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배려해 준다 신발은 군화에서 체련화 (운동화)를 신을 수 있게 해 주고, 수진 요청을 하면, 기지 내 병원에 가서..
2022.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