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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연천 숭의전지] 고려 태조 왕건의 위패와 영정

by G-Kyu 2020. 9. 7.

연천 숭의전지 (漣川 崇義殿址)

경기도 연천에 위치 해 있으며,

1397년 (태조 6년)에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한 것이 시초인 곳이다

 

산 중턱에 있는 숭의전

내비게이션에 숭의전지를 검색 후,

도착하면 2개의 주차장을 볼 수 있다

 

하나는 차량 몇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그 아래 조금 더 넓은 주차장

 

어디에 주차를 해도, 

숭의전으로 올라갈 수 있다

조금 작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왼쪽에 약수터를 두고, 정면을 보면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산 중턱에 있으므로,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다행히 길이 포장되어 있고,

그 구간이 길지 않아서, 금새 올라갈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이끼의 색상이 조금 더 진해 보인다

 

숭의전에 올라오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가까이 가서 봤을텐데,

멀리서나마 안내문의 사진을 찍는다

 

 

숭의전은 총 5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1 ) 숭의전 : 고려 4 왕의 위패를 모신 정전

2) 이안청 : 숭의전의 청소 및 공사 시에 위패를 잠시 모셔두는 곳

(위패를 옮겨 모실 때는 이안제와 환안제를 올려 고유례를 행함)

3) 배신청 : 고려 16 공의 위패를 모신 곳

4) 진사청 : 제례 때 사용할 제수를 준비하고 제기를 보관하는 곳

5) 앙암재 : 제례 때 사용하는 향, 축, 폐 등을 보관하고

제관들이 제례준비를 하며 머무는 곳

 

앙암재에 들어서다

숭의전 앞을 올라오면, 

제일 먼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앙암재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례 때 사용하는 것들을 보관하는 곳

숭의전은 현재 사적 제223호로써

1971년 12월 27일에 지정되었다

 

1605년 (선조 38년), 1727년 영조(3년),

1789년(정조 13년), 1868년 (고종 5년),

1908년 (순종 2년) 등 크게 5차례에 걸쳐

개수와 중수를 반복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전쟁 중 건물이 전소하여,

1971년 사적으로 지정하고,

다음 해부터 재건하였다고 하니,

 

현재 보고 있는 건물은

1971년 이후 지어진 건물이다

한옥 양식과 산이 어우러지니,

지금과는 다른 시대 같다

앙암재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진사청으로 건너가며, 

바라본 풍경

 

숭의전

이곳이 고려 4 왕의 위패를 모신 정전인

승의전이다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밖에서나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정면을 보고 있는 기준으로

내부의 좌측을 본모습

우측을 본모습이다

총 4개의 위패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다음 장소로 옮기려는데,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특이해서,

사진에 담아봤다

 

 

중작숭의전(重作崇義殿)

이 칠언팔구는 1789년 (정조 13년)

마전군수였던 한문홍이 숭의전 수리를 마치고,

옛 왕조의 영화와 쇠락 속에 담긴 무상함을 담아

숭의전이 내려다보이는 잠두봉 절벽에 새겨둔 것이라고 한다

 

안내 책자에 나와있는 걸 쓰자면,

 

숭의전을 지은 지가 사백년이 되었는데

누구로 하여금 목석으로 새로 수리하게 하는고

강산이 어찌 흥망의 한을 알리요

의구한 잠두봉은 푸른 강물 위에 떠있구나

지난 세월 만월추에 마음 슬퍼하였거늘

지금은 이 고을 군수가 되어 묘궁을 수리하였네

조선은 생석을 갖추어 고려왕들을 제사토록 하였으니

아마도 숭의전은 징파강(임장강의 별호)과 더불어

길이 이어지리라

 

예나 지금이나 흥망성쇠에 대한 생각은

동일했던 것 같다

 

배신청과 이안청

배신청을 뒤에 두고, 바라보니

이안청이 보인다

 

산 중턱에 어떻게 지었을까 생각을 하며,

주변을 살펴봤다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

숭의전은 평화누리길 코스에 있었다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곳을 향해 걸었다

시골 마을을 가면, 보호수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호수를 만날 줄은 몰랐다

보호수로 지정할 만큼 크고,

오래된 나무로 보였다

오래된 느티나무의 역사를 기록한

안내문이 있었다

비가 오고 있어서 그런지

느티나무 너머로 임진강이 보인다

물이 불어나서 그런지

그 규모가 생각보다 커 보였다

 

시간이 있었다면, 이 둘레길을 따라

걸어봤을 테지만 날씨와 시간이

마땅치 않아 안내판만 본다

 

평화누리길 11코스

평화누리길을 따라 걷는다면,

거의 마지막에 다가 온 셈이다

12코스까지 있으니 말이다

기념으로 스탬프를 찍을까 했지만,

사진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돌아오며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이안청

왼쪽의 건물은 배신청이다

 

적당한 크기의 숭의전을 보며,

개수와 중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남아있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1899년 당시 숭의전은

지금보다 규모가 더 컸다고 한다

 

옛 모습을 100% 재현한 것은 아니지만,

전소되었던 건물을 되살리고,

역사적 가치를 이어 온 곳이므로

중요한 역사공부가 될 곳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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