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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근린공원의 밤

by G-Kyu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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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깊어가는 가을밤

10월 9일, 올 가을 처음으로 내려진 한파 주의보는 2004년 10월 이후 가장 빠른 날 내려졌다 그런 뉴스를 접할 때면 군인들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일상생활을 할 때는 겉옷 하나를 입으면 그럭저럭 지낼만한 날씨지만 전방 혹은 군부대에서는 내복, 깔깔이, 야전상의는 필수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혼착 시기가 있고, 입지 말라고 해도 입어야 하는 추위가 찾아오는 11월 이후에는 필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날은 반팔과 후드티를 입는 것만으로는 제법 추운 날씨였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기념하고자 만든 공원인지 어떤 공원인지 정보를 찾아보려 했는데, 쉽게 찾을 수 없었다

태극기가 국기봉에 걸려있는데 세어보지 않았지만 제17회 인천 아시안 게임을 위해 만든 공원이므로 17개의 태극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공원 한쪽에서 환하게 빛을 밝히고 있는 인천 아시아드 공원이라고 쓰여있는 조형물은 이 곳의 지명을 확실히 알려주고 있었다

마스코트인데, 사실 이름을 모르겠다 밤에 조명을 아래에서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사진발이 안 받는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옆에서 찍으면 좀 나아 보일까 해서 찍어 보니, 포즈와 얼굴은 해맑아 보인다

친절하게 사이즈와 작품 설명, 그리고 디테일까지 이왕이면 마스코트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려 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공원은 평지가 아니라 언덕도 있었다 조형물마다 무엇인가 기록 해 두었으나 어두웠고, 추워서 자세히 보진 않았다

조금 있으면 녹색이 사라질 것 같은데, 4월이 되면 어떤 모습의 꽃일까 궁금해 지는 꽃이다

공원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엔 제1회 아시안게임의 지역, 날짜, 기간을 볼 수 있도록 기록 해 두었다 더운 지역이면, 비교적 선선한 날씨에 아시안 게임을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카타르 도하는 아시안 게임을 했었다

인천은 17회 아시안게임이었고, 가을에 이뤄졌다 이후 2018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있었으며, 2022년엔 중국 항저우, 2026년은 일본 아이치와 나고야에서 아시안게임이 치러진다 지금으로부터 8년 뒤의 일정까지 있는 걸 보면, 먼 미래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또 금세 다가 올 미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건 8년 뒤면 몇 살일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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