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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 동네에서
날이 맑고 따뜻하면 어딘가 떠나고 싶은 동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무작정 갈 수는 없는 일
일단 밖으로 나가면, 여행을 가나 동네를 돌아다니나
햇빛을 받기는 매한가지...
카메라 하나 들고 멀리 가지 않는 출사를 하기로 하고
서성거리기 시작하는데...
예전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집을 나오면 목적지로 가기 바빠 돌아 볼 틈이 없지만
한가할 때, 집 밖을 나오면 볼거리가 의외로 많이 생기는데...
김장 시즌이 시작되지 전에 찍은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배추
김치가 금치이던 시절...
김치 리필이 무안해지게 만든 그 시절에 찍었는데...
주민 중 한 사람이 길렀을 배추
중국산도 아니고...그렇다고 농약을 뒤집어쓴 배추도 아닌 유기농 배추
예전에는 놀이터가 흙에 있는 것이 정석이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쿠션을 깔아 놓은 놀이터가 대세
이것이 21세기형 놀이터인가?!
하지만 아이들이 노는 곳이라 그런가...
낙서 정신만은 21세기나 20세기나 별 다를 바 없고
다만, 신조어와 다소 거친 언어가
이곳 저곳에 써있다
읽다 보면, 정말 아이들이 쓴건가 궁금 해 질 정도
한여름 더위를 피하게 만들어 주었던 곳
가을이 시작되니 한여름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하는 듯 하다
역시...한철 장사였던것일까?
그리 높지 않은 놀이터 돌담
허리를 숙이고 보니 새로운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우뚝 서 있는 가로등
밤이면 혼자 빛나는데...낯이라 가로등이 주는 특이한 포스는 느껴지지 않는다
당장이라도 김태희가 지역주민처럼 나올 것 같은 푸르지오
아파트를 나와 언덕을 올라 가 보니...
향나무로 추측되는 나무가 담장을 이루고 있다
포스 쩌는 건물 발견
화장실로 추측되기도 하는데...
저기서 살고 있는 것이 있다면...
빨간휴지 줄까...파란휴지 줄까...를 외치는 화장실 귀신 아닐까?
요즘은 저렇게 막아놔서 영업이 되지 않아 보인다
언덕에 올라 오니, 가을 햇살을 받은 산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 날아가는 비행기...
비행기를 보면, 여행 가고 싶어지지 않는가...?
다시 돌아 올 때, 보이는 왠 나무의 열매
먹으면...악마의 열매처럼 왠 능력이 생길 것 같지만
능력은 커녕 병원이나 가지 않으면 다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늘 높이 솟아있는 아파트
물론 고층 건물은 아니지만...
구름 한점 없는 가을 하늘을 보니...
이제는 내년을 기약해야 이런 모습을 또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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