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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 온 겨울
2010년 10월 24일까지만 해도
수도권은 가을 날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10월 25일(월)부터는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겨울로 날아 온 느낌이다
이런 식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싶지 않았지만
한번에 빙하기로 온 듯한 수도권
823년만에 금,토가 각 5번씩 있는 2010년 10월달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한 달로 기억이 남는게 아니라
순식간에 추워진 달로 기억이 남게 되었다
그래도 아직은 10월이니 본격적인 동절기는 아니다
왜냐하면...군대는 아직도 6시 기상을 하기 때문...
앞으로 몇달동안 전국은 빙하기에 접어들텐데
그 추위가 전국을 덮기 전인 10월말
서울의 당산역에서 초겨울의 느낌을 담기 위해 출발한다
냉면은 겨울 음식이라면서?!
냉면은 차갑기 때문에 여름 음식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사실 겨울 음식인 냉면
추운 날, 차가운 냉면을 먹으며 겨울을 지냈던
조상님들의 지혜를 본 받아
당산역 1번 출구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시키고 마시면서 추위에 맞대응 하려 하는데..
역시 국산 정신에는 국산이 정석인 듯
따뜻한거 하나라도 필요한 초겨울 날씨에 차가운 음료는
혹한기 훈련이 따로 없게 만든다
서울의 초겨울
당산역 5번출구는 한강 공원과 이어지는 다리가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느낌의 다리를 건너면
올림픽 대로 위를 건너가는 풍경을 만나게 되는데...
일몰 시간이 가까워지는 듯 햇빛은 황금색을 띄고 있다
정면은 한강이 보이지만 뒤를 돌아보니 아파트 숲을 만나게 되는데
대우 건설에서 지은 당산역 푸르지오가 눈에 들어온다
한강과 가까우니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 한강까지 나와서
강의 운치를 언제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당산철교가 파란 하늘과 맞닿아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하늘은 가을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듯 하지만
현재 바람까지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로 느껴진다
코스모스를 보니 아직 가을이 가지 않은 느낌을 준다
이제 조만간 다음 생을 약속해야 하는 코스모스의 모습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갈 수 있는 나무 벤치였지만
겨울에는 앉기 조차 부담스러울 정도로 차가워졌다
여름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식혀주던 한강
지금은 칼바람만 몰아치고 있다
늦가을과 초겨울의 중간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한강 공원
보행자 전용 도로와 자전거 전용 도로를 보여주는 표지판
아직은 이파리가 남아있지만
언제 낙옆이 떨어질지 모르는 나무를 보니
어느 날 갑자기 이 보다 더 추운 한파가 찾아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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