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3
지난 2023년 11월 26일 첫 방송에 이어 일주일 뒤, 마다가스카르 2편이 시작되었다.
<태계 일주 3 - 1편 : 태계일주 3 이동 시간만 43시간에 빗물 라면과 현지인에게 회 먹는 법을 전도한 기안84>
마다가스카르 2편은 기안84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작살 낚시를 해 보기 위해
도착한 벨로수메르에서 현지인들이 잡은 물고기를 구워 먹으며 시작된다.
현지인들에게 회 먹는 모습을 보이며, 권하기도 했던 기안84는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 같았다.
남은 물고기들은 원래 구워 먹기로 했으니 숯불에 잘 구워서 회 뜨고 남은 물고기와 함께 굽는다.
비록 작살 낚시는 실패했지만, 노 젓고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노젓기를 하며
체력이 방전된 기안84는 생존을 위해 물고기를 먹기 시작한다.
구운 물고기와 초장의 조합은 기안84의 버킷 리스트를 실현시켜 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다.
함께 초장을 찍어 먹으며 그날 어업을 마치고, 2시간을 노 저어 다시 본섬인 벨로수메르에 도착한다.
오후 5시에 도착한 그들은 플로라 (바르셀로나 져지 입고 있는 사람)의 저녁 식사 초대가 있었다.
기안84는 술을 사겠다고 이야기하며, 저녁 파티를 하자고 제안한다.
이때 해변가에서 플로라의 친척인 예르페가 자신이 만들고 있는 배라며 소개해 줬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4년 동안 만들었으며, 앞으로 4개월 뒤면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것이 수작업이고, 어업 시간을 쪼개서 만들기 때문에 이곳에선 수년 동안 배를 만든다.
예르페는 배가 완성되면 모론다바로 물건들을 운송하며 돈을 벌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농사를 짓는 곳은 땅이 자산이고, 현대엔 건물이 자산이듯 이곳에선 배가 곧 자산이었다.
전통 시장
기안84는 플로라와 함께 저녁때 먹을 술과 음식들을 구매하기 위해 전통 시장을 방문한다.
규모는 작았지만 필요한 건 다 있는 이곳 시장에서 기안84는 칫솔, 치약을 구매하고
함께 먹을 물고기와 고구마 그리고 술을 구매한다.
장 보기를 완료한 후, 밀물로 인해 해변에 물이 차 올랐고 플로라와 함께 조그만 배를 타고
플로라의 집으로 간다.
그곳엔 플로라의 삼촌과 숙모가 함께 살고 있었다.
기안84는 플로라와 그의 친구에게 자신이 옷가지들을 선물로 준다.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이키 바지, 두 번 밖에 입지 않은 아디다스 져지
그리고 현지에서 구매한 긴 꼬리 원숭이 담요 등 자신이 갖고 있는 것 중 제일 좋은 것들을 나눠 주었다.
그중 태계 일주 2 때 입었던 폴 스미스 반팔 남방은 원가로 보면 제일 비싼 옷이지만,
이미 오랫동안 입어서 낡아 보였는지 아디다스 져지와 폴 스미스 남방 중,
플로라의 친구는 아디다스 져지를 선택했다.
태계 일주의 상징과도 같은 옷이므로, 기안84가 계속 소장하는 게 더 좋아 보이긴 했다.
현지인보다 현지인 같은 저녁식사
플로라의 숙모는 밥과 시장에서 구매한 물고기를 튀긴 뒤 식사로 내왔다.
기안84의 평가에 의하면 밥은 우리나라 백설기 같았다.
메인 반찬인 물고기 튀김을 손으로 덥석 잡은 기안84.
그대로 입으로 직행한다.
가시가 있지만 그냥 씹어서 삼키며, 가시는 위지컬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을 본 플로라의 숙모는 웃고 마는데, 그 이유를 보니
현지인들은 숟가락과 포크로 밥과 반찬을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지인들이 와일드하게 먹을 줄 알았으나 오히려 기안84가 야생의 모습으로 먹어 치우니
그 모습이 반대가 된 것 같다.
저녁 식사가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 기안84는 현지인들에게 꿈을 묻는다.
그중 예르페는 배를 만드는 사람이 꿈이라고 했다.
기안84는 한국에 정주영 회장님이 계시는데, 이곳에서 그분처럼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단한 하루 마감
오후 8시가 되자 모두 잠자리로 향했다.
전기 사정이 좋지 않으니 어두워지면 잠을 자는 문화였다.
플로라는 자신의 방에서 함께 잠을 자자고 권했고,
기안84는 모래 위에 그대로 누워 잠을 잤으나
원래는 모래 위에 담요를 깔고 잠을 자기 때문에 담요를 가지러 간 사이 기안84는 그대로 잠을 잤다.
그래도 담요를 다시 깔고 잠을 잤고, 자신이 코를 많이 곤다고 알렸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컸는지 플로라는 잠을 설칠 수밖에 없었다.
새벽 5시 30분 기상
현지인들의 하루는 빨랐다.
해가 뜨는 시간에 일어났는데, 그 시간이 새벽 5시 30분이다.
기안84는 오늘 이곳을 떠나 점심때 모론다바에서 덱스와 빠니보틀을 만나야 했다.
현지인이 권해 준 천연 선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어제 플로라의 배에 그림을 그려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플로라와 함께 배로 향했다.
어업이 생업인 이곳에서 자신의 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다.
플로라는 자신이 처음 만든 배를 기안에게 보여 주었고, 기안84는 어제 구매했던
페인트를 가지고 플로라의 배에 플로라가 원하는 고래를 그려 준다.
고래 중에서 혹등고래를 원했기에 기안84는 성심성의 껏 고래를 그려 주고,
살아생전에 다시 만나기 힘든 이들과 아쉬운 작별을 한다.
덱스 & 빠니보틀 도착
이들은 파리에서 한식을 먹으며, 호화스럽게 마다가스카르로 온 것 같지만
사실 기안84보다 더 먼 거리를 돌아서 왔다.
그래도 기안84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처음 방문하는 아프리카 나라인 마다가스카르의 모론다바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빠니보틀이 예약한 호텔로 향하는 그들은 아직은 활력 있는 모습이다.
조난당했다가 만난 듯 기안84의 몰골은 수척해 보였다.
단 하루 일찍 도착해서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실현했을 뿐인데, 수개월은 이곳에서 고생한 듯한 모습이다.
게다가 풍랑 때문에 원래 시간보다 2시간 늦게 모론다바에 도착한 기안84는 덱스와 함께 즐거운 포옹을 한다.
호텔 의자에 앉아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빠니보틀이 호텔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기 위해 방으로 이동한다.
근미남 덱스
덱스는 지난 인도 여행 때보다 짐이 늘었는데 그 이유는 이후 몸이 망가졌다고 생각하여,
운동 기구를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턱걸이 봉을 가지고 와 문에 설치한 뒤, 기안84와 빠니보틀에게 턱걸이를 권했다.
이 모습을 본 기안84는 개인 인터뷰에서 덱스를 근육에 미친 남자 (근미남)으로 불렀다.
저녁 식사
빠니보틀이 찾은 식당으로 세명은 걸어서 이동을 했고,
혼자일 때도 여행을 할 수 있지만 세 명이 뭉치니 마음이 든든 해 진 기안84는
인도에서 만났을 때보다 더 반갑다며, 쑥스러운 고백을 한다.
음식과 술을 함께 판매하는 식당에 도착한 그들은 저녁 식사를 주문하며,
앞으로 남은 여행 일정을 이야기한다.
이곳 모론다바에서 3일 그리고 수도인 안타나나리보에서 4일
마지막으로 노시베 섬을 끝으로 이번 여행은 끝이 난다.
말로 이야기하니 간단하고 짧아 보이는데, 과연 그들 앞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는 일정이다.
기안84는 음식을 먼저 먹으며 덱스가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아닌 음식을 이야기해 주고,
덱스는 그 이야기를 믿고 음식을 먹으며 여행할 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나누며
기안84가 덱스의 기미상궁이라고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가 깊어진다.
이때, 빠니보틀이 덱스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데
공항 직원이 덱스보고 BTS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러나 빠니보틀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고
메니져냐고 물어봤다는 이야기를 하며, 맥주를 마시며 더러운 세상이라는 한탄 어린 이야기를 한다.
식사도 했으니 마다가스카르 MZ들이 모이는 곳을 가고 싶다고 한 기안84는
식당 직원에게 MZ들이 모이는 곳을 물어보니 직원은 베타니아라고 하는 곳을 소개해 줬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MZ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이 있다고 했다.
베타니아로 출발
1인당 5만 아리아리 (15,000원)인데, 기안84는 깎자고 이야기했고
빠니보틀은 4만 아리이라 (10,000원) 수준으로 흥정을 했고, 성공했다.
칠흑 같은 어둠 그리고 도착 예정 시간보다 계속 늘어지는 일정에 이 세명은 불안 해 한다.
30분을 갔을까 그래도 최종 목적지인 어느 해변에 도착을 한다.
불빛은 없어도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와 몇몇 사람들을 마주치니
제대로 온 것 같다고 생각을 한다.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 어두컴컴하지만 음악 소리만큼은 확실한 이곳을 기안84는 정전 클럽이라고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따라 춤을 추는 걸 보자 기안84는 홀린 듯 춤을 추기 시작한다.
기안84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클럽 문화를 이곳에서 만났다.
뒤이어 빠니보틀도 이 춤에 합류를 했고, 계속 망설이던 덱스만 조금 떨어져 이 둘을 지켜보고 있었다.
인도의 3배인 마다가스카르 텐션
덱스도 어느덧 그들의 춤사위에 빠지기 시작했고, 든든한 식사와 단백질 보충제의 힘으로
열심히 그들과 춤을 추며 맑은 눈의 광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기안84와 빠니보틀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짐을 느끼고
잠시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이곳에서 잠시 벗어난다.
기안84는 흥겹지만 이곳이 훨씬 힘들다며, 인도의 3배라고 이야기한다.
물을 마시고, 정신을 차린 그들은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현지어로 주쭈 부치 라고 했는데, 기안84는 익숙한 단어라고 생각하여, 생각해 보니 진수식이었다.
이곳 사람들은 배를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배가 완성되면 진수식을 한다고 했다.
체력이 충전된 기안84는 다시 춤추러 떠났고, 빠니보틀은 이들과 번역기를 통해 이야기한다.
진수식 참가 약속
이때 선주의 아들인 메르시를 만났고, 배를 만드는 기간에 대해 듣는다.
이 배는 7년 동안 만들었고, 이렇게 진수식 때 마을사람들이 다 모여 이렇게 성대한 파티를 하고,
젊은 남녀는 서로 짝을 찾는다고 했다.
여기서 춤을 추는 행동이 곳 구애의 행동이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플러팅 했다는 덱스는 깜짝 놀라기도 했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메르시는 진수식 때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며 내일 새벽 5시에 힘쓰러 와 달라고 부탁한다.
이런 일도 드물기 때문에 새벽 5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곧 있으면 새벽 5시이기 때문에 서둘러 이곳을 떠나 휴식을 취해야 했다.
아직 흥에 겨운 기안84에게 내일 일정을 이야기하고,
발걸음을 옮겨 이곳을 떠나며 2부는 끝이 난다.
태계 일주 3 - 프롤로그
태계 일주 3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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