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풍경 분석

다 먹자고 하는 일

먹기 위해 일을 하는가...
일을 하기 위해 먹는가...?

전자와 후자는 철학적으로 보면, 삶의 의미를 분석하며
일을 하기 위해 먹는 것이 옳다...그르다를 판단하겠지만

앞 뒤만 바뀌었을 뿐...일단 먹는다는데엔
별 다른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몸을 이끌고
지하철 혹은 버스에서 난생 처음 보는 사람과

부비부비를 하며, 도착한 회사
오자마자 회의 하니....

짜증으로 인해 뚜껑이 열리기 일보 직전...
하지만 살 수 있는 시간을 제공 해 주니

이름하여 점심시간

모든 직장인이 퇴근 다음으로 기다리는 시간 아닐까?!
그래서인지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황금과도 같은 시간

어이없이 같이 식사 하자는 상사의 겐세이만 피한다면
점심시간은 그야말로 최고의 시간

다른 곳은 모르겠다!
하지만 빌딩이 밀집되어있는 시내 중심가에 근무하는
직장인을 보면, 공통점을 볼 수 있었는데..

과연 어떤 모습이 있을까?!

Step 1. 점심시간 10분전

점심시간 10분전은 많은 의미를 갖는다
이때까지 일을 하지 말고, 이때부터 빨리 무엇을 먹을지

같이 밥을 먹는 동료들과 식사 메뉴를 고르는 시간
점심시간 10분전인데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뭔가 열심히 하는 직원이 있다면...
아마 업무보다는 점심시간 메뉴를 의논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것도 업무 때 보다 더욱 더 빛나는 눈빛으로...

이때, 상사의 점심 합석 제의가 들어오면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이 작업에 찬물을 끼얻는 시츄에이션

이럴때야 말로 현대 문명의 혜택을 누릴 때다...
보안필름...하나 사서 모니터에 붙여 놓자

나머진...학창시절에 배운 모니터 디펜스를 하고...
디펜스가 뚫린다면...군대에서 배운 회피 기술을 쓰자

위기를 모면했다면...
책상에서 언제든지 뛰쳐나갈 5분대기의 모습을 갖추면

오늘의 점심은 이제 스피드에 달렸다

Step 2. 스피드가 생명

남들과 경쟁할 때, 스피드는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예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로,
육상경기가 있고 F1 경주가 있다

그 외에도 기술을 발명했을 때, 누가 먼저 특허를 내느냐에 따라
연구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고, 대박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런 원리는 직장인의 점심시간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식사도 경쟁이니 말이다!

같은 목적지를 두고 있는 수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선 달리기에 가까운 걸음이 필요한데

학창 시절이라면 물을 찾는 물소떼 마냥 뛰었겠지만...
차마 그러기엔 보는 눈이 많으니

경보 수준으로 식당을 향해 걸어 간다
그래야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식사를 하기 전까지 소비되는 시간은 황금이 따로 없다

그리곤 학교 혹은 군대에서 배운 식사법
빠른 전개..놀라운 속도의 식사를 마친 후

밖에 줄 서있는 직장인들을 보며
뿌듯 해 하는 모습...

출근 이후 가장 뿌듯한 시간이다

Step 3. 식사 후엔 양반이 된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오는데...

이제 배도 채웠으니, 근무지로 돌아가는 일은
점심시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일을 하겠다는 의지가 된다

슬슬 주위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인데...
누가 봐도 회사원처럼 보이는데...

걸음이 빠른 사람이 보이는가?!
그 사람은 아직 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이고

회사원임에 틀림없는데
천천히 걷고 있다면? 식사를 마친 사람이다!

여기에 음식점 출구에 있는 커피를 마시던...

테이크 아웃 커피점에서 커피를 마시던...

이 커피를 사고, 잠깐의 여유를 즐기며

양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 간다

그러다가 점심시간이 끝났음에도

늦게 사무실로 복귀 힌다면...

양반에서 신분 하락이 느껴짐을 느끼게 된다

점심 시간 직장인

직장을 다니면서 근무 중 점심 시간처럼

기다려지는 시간이 있을까...?

다양한 것에 대한 기다림이 있겠지만

역시...배를 채우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점심시간은

직장인에게 있어 정말 필요한 시간이다!

게다가 다양한 의미도 부여하니 말이다

이 포스팅을 보고 

점심시간...다시 한번 사무실을 돌아보면

어떤 느낌일까..?!

물론...그 전에 허기를 먼저 느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