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위장 풀 가동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말은 다른 이유로 바빠 진다
주위 친구 , 선후배가 결혼하고
결혼 했는가 싶더니 돌잔치 하고...
돌잔치 했는가 싶더니 부모님 환갑..칠순..팔순 잔치까지
하루에 한개명 다행이지만
하루에 몇개씩 겹치기도 하니...
왠만한 연예인 스케쥴 저리가라 할 정도
경사도 좋지만 이와 비례 하면서 지갑은 축의금이란 명목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물가는 오르는데...월급은 그대로...
월급은 그대로 인데 경사가 왜이렇게 많은지
10만원을 한다 하더라도 다시 10만원이 돌아오리란
보장도 없다 라는 생각은 기뻐해야 할 잔치집에서
힘이 쭉쭉 빠지게 된다
그렇다면...일단 본전 찾아야하지 않겠는가..?!
다른 때는 몰라도 이런 때 만큼은 푸드 파이터가 부러워진다
'일본의 고바야시....자네..잘 살고 있는건가..?!'
라고 생각하며, 뷔페에 들어서자
눈 앞에 펼쳐진 음식들을 보며 어떻게 해서든
본전...아니면 그 이상은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다니는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전 100승이라 하지 않았나?
평소엔 허기를 채우는 식사를 했다면
거금의 축의금을 내고 참석한 잔치에서
뷔페 음식을 많이 먹어야
주최측으로써도 기분 좋고,
먹는 사람은 그 배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겠는가?!
많이 먹기 위해서는 의지도 필요하지만 전략도 필요하다
이 4가지 계명만 지켜도 억울하게 뷔페를 등지고 나오지 않을지니..
자..벨트 풀고 , 읽어 보자
제 1계명 - 위장의 워밍업이 필요하다
흔히 전날 기대되는 뷔페를 갈 기회가 생기면
한번쯤 이런 생각할 때가 찾아 온다
"오늘 저녁 굶고, 내일 점심 때 완전 많이 먹을꺼야!!"
이것은 좋지 못한 선택을 넘어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이다
거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전날 굶어 봐야
음식을 보고 흥분상태를 제어하지 못하고
뷔페로 로그인 함과 동시에 미친듯이 음식을
위장으로 밀어 넣을테고
그 결과는 아직 입도 대지 못한
각 종 진귀한 음식들 앞에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은 안봐도 DVD
그러니 초반 러쉬에 무너지며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서는 위장에 워밍업을 가해야 한다
요즘 아시안 게임을 보면 선수들이 운동 전에
몸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제 정신인 선수라면 시작부터 그로기 상태로 만들고
시합에 임하는 선수는 없다!
점심을 뷔페에서 먹는다면, 아침을 적게 먹고
위장이 음식에 안달난 상태로 만들어 두자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먹어두면 더욱 좋다!
그러니 이제 미친듯이 굶는 플레이는 자제 하자...
50M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 하는것과 별 다르지 않다
제 2계명 - 정찰을 소흘히 하지 말자
흰봉투에 이름 석자를 쓰고,
기쁘지만 왠지 쓰린 기분으로 축의금을 전달 했는가?
이제 손목 혹은 옷에 뷔페의 표시를 부착할 차례다
뷔페에 따라 도장 혹은 스티커를 발부하니
괜히 지워버리거나 잊어버려서
재입장 하는데 난감한 경우를 당하지 않게 주의 하자
정...불안한다면, 이마에 표식을 두는 것도 좋겠다
물론..추노의 한 장면 처럼 보이긴 하겠지만
스타 크래프트를 해 봤다면, 초반 정찰의 중요성을 알테고
제 3계명 - 음식에도 순서가 있다
이 단계는 사전 답사 때, 이미 마무리 했어야 하는 단계지만
제 4계명 - 음식 담는 것도 투자 하듯 하라
제 5계명 - 마무리가 중요하다
음식을 먹느냐 즐기느냐
'일상(daily life ) > 생각(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3가지 중 하나만 포함되어도 당신은 앱빠! (43) | 2010.12.02 |
---|---|
국제 경기에서 은근히 메달 기대하는 종목 3가지 (42) | 2010.12.01 |
직장 생활 하면서 하기 힘든 4가지 (54) | 2010.11.27 |
취직하면 누구나 겪는 3가지 딜레마 (44) | 2010.11.26 |
진리에 가까운 상식 3가지 (36) | 2010.11.22 |
시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풍경 분석 (20) | 2010.11.20 |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 3가지 (63) | 2010.11.19 |
아시안 게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3가지 (59) | 2010.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