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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2
수능...수학능력시험의 약자
매년 11월이면, 날아가는 비행기도 막는다는 듣기평가가 있는 수능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 후
우리나라 말이지만, 뭔 소린지 잘 듣기 위해
두 귀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고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시험시간만 총 416분인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총 12년에 걸친 교육의 결과가 단 한번의 시험으로 결정되니...
20세를 바라보는 고3들에겐
인생에 있어서도 큰 시험이이다
그 때문에 21세기인 요즘에도 떡,엿은
수능 시즌만 되면 베스트 셀러 못지 않게 팔려 나간다
엿과 떡으로 무장해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법
요즘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을 보면
시합 전 선수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긴장을 풀고, 제 실력을 내기 위해 힘을 쏟는데...
수능 잘 보라는 온갖 물품을 가지고 가 봐야
가방 무거운 것 빼고 써 먹을데가 없다
오히려 무당 포스만 풍겨댈 뿐...
수능 보러 간 학생도 위에서 말한
선수들과 별 다를 바가 없는데
자신들만의 문구로 긴장을 푸는 유형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짧은 한마디가 큰 깨달음을 주지 않던가?
슬램덩크에서 안감독이 정대만에게 이야기 한 것 처럼..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
단념하면 그 때는 끝이야"
하지만 수능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생각은
그 수 만큼 수 만큼 존재하는데...
그래도 각 유형별로 나누어 보았다!
과연...어떤 문구를 가지고 마음의 평정을 찾고 있을까?!
철학적인 학생
지금까지 내려오는 명언이 왜 명언이겠나?
그 시절에 이어졌던 이야기는 지금도 통한다는 이야기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카드를 선호하는 학생일 수록
유행을 타지 않는 명언을 선택하는데...
혈액형으로 따지면 A형인 경우가 많다
그럼 어떤 명언을 가지고 시험장에 입장할까?
여러가지가 있지만 압축 해 보았다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하다던 내일이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아마 책상...혹은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소지품 안에 갖고 다녔을 법한 문구이다
절대 화장실에서나 볼 수 있는 문구가 아니란 이야기다
그간 이 문구를 중심으로 공부 해 왔으니...
시험장에도 이 생각을 하며 들어가서
평소의 컨디션을 되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소에도...별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큰 효과는 없겠지만...
현실적인 학생
과거를 바라보고, 현재를 바라 봤을 때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결정 되는데...
현실적인 학생의 경우 과거보다는 지금 상태와
요즘 대세에 따라 임팩트 있는 문구를 가지고 공부할 때가 많다
제 아무리 멋있는 말이라도
그 말이 요즘 모습과 별로 맞지 않는 말이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으니...
이런 학생들이 중심으로 삼는 말은 간단하다
"그 성적에 잠이 오냐?"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
공부하면서 간단하지만 임팩트 있는 말을 가지고
시험을 대비하는 모습
포장되지 않고 핵심을 찌르는 말
어떤 명언보다도 동기부여를 하게 해 준다
이러한 말로 평정심을 찾았다면
이제 남은 건 OMR카드 마킹뿐...
유머를 좋아하는 학생
인생...그렇지 않아도 신경 쓸 일이 많은데
공부하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은 학생들의 유형
그렇다고 수능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을 해도 안 해도...별 차이가 없을 때에는
최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학생들의 유형이다
그러니...이들이 평정심을 찾기 위해
공부를 하다가 힘이 들 때,
힘을 주는 것은 다른 말이 아닌 유머
남들이 보았을 때는 장난치는 것 같지만
이 유형들에게 있어 유머는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
대표적인 말로는
"등급이 오르면, 배우자 얼굴이 바뀐다"
배우자 얼굴이 한우도 아니고...
아무튼 공부를 잘 하고, 좋은 대학 하고
괜찮은 직업을 갖는다면...
그만큼 배우자의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의미로 해석하는게 빠르겠다...
시험 마킹 하나하나 하면서....
미래 배우자의 얼굴이 떠오를 것만 같다...!
긴장하지 않는 것이 제일 큰 포인트
적당한 긴장은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좋은 장점으로 다가 올 때가 있다
하지만...
지나친 긴장은 오히려 아니함만 못하니...
인생 최대 시험이라고 하지만
이에 쫄아서는 아무것도 안된다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다음 찬스가 있는 것이 인생이니...
너무 긴장하지 않으며, 시험장에 입장하고
시험에 임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 아닐까?!
수험생...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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