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이 보급되기 전에는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이 큰 부담이었다
잘해야 휴대폰을 노트북과 연결하여 인터넷을 하던지
인터넷이라고는 하나 웹브라우저를 띄우는 것이 아니던 시절
이런 시절, 인기없는 솔로에게 휴대폰이란 시계에 불과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보급이 되어있으니, 시계 혹은 게임기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정도가 생겼을까?
뭘 해도 휴대폰의 본래 취지인 전화에 쓰여지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렇게 휴대폰은 주머니 혹은 가방 안에서 꽁꽁 숨겨져서
수 많은 기능이 있다고 알려줘도 시계...알람..게임기 이 정도 밖에
사용되기 힘든 시기에서 혼자 살 인생이 아니었는지 커플이 된다
드디어 전화기가 뜨거워질 정도로 전화를 할 수 있으며,
충전기를 꼽고 전화를 해야 통화가 될 정도로 할 말이 많은 연애에 꽃을 피우며
휴대폰은 역시 전화가 되어야 한다며, 그렇게 기뻐하는데...
전화 통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안부도 물으며 둘 사이가 깊어져 가는 것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화 때문에 싸우기에 이르른다
서로 간의 다리 역할을 했던 전화기가 어째서 싸움의 이유가 되는지...
그 이유 중 하나는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인데,
왜 남자들은 전화를 안 받은 것일까?
사람이 다 그렇겠지만 무엇인가에 집중했다는 것은 주변으로부터 단절되는 것이다
오로지 그것 하나만 바라보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모습
그런데 이 모습이 본인에게 이로울지 몰라도 적어도 커플간에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특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게임을 하느라 왜 전화를 못 받는가?
사실 프로게이머가 아니고서야 게임을 하는 남자를 곱게 보는 경우는 드믈다
차라리 운동이나 독서 혹은 등산처럼 무엇인가 발전적인 방향의 취미는 좋을지 몰라도
게임을 잘 한다는 것은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게임을 해 본 남자라면 알겠지만, 전화는 꼭 중요한 순간에 찾아 온다
매일 매일 게임을 하는 남자이건 그렇지 않은 남자이건
게임을 하는데, 중요한 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를 사용하는 게임이건
전용 패드를 사용해서 하는 게임이건 중요한 순간에는 손은 게임을 할 수 있다 해도
머리로 집중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화를 받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냥 중간에 전화 받기 위해 게임을 중단해도 되겠지만,
승부욕이 발동한 상태라면 막상 그러기도 쉽지 않다
남자의 마음은 어차피 누가 전화했는지 알고 있으니, 게임 끝나면 전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막상 전화를 한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 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남자는 멀티태스킹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여자친구의 말에 귀 기울여 주기가 힘들다
그러니 한쪽을 끝내고 다른 쪽을 해야 집중도 되고 서로가 편하다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게임도 하고 있다는 모습을 전화기 너머로 보여 준다면
어디 전화가 제대로 되겠는가?
남자는 게임이 안 풀려 기분 나쁘고, 여자는 게임과 나를 동일하게 여기거나
오히려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남자에게 열이 받는다
남자의 마음은 게임이 1순위이고, 여자친구가 2순위가 아님에도
여자친구에게는 나보다 게임이 더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심어주게 된다
그게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말이다
그렇다고 이 갈등을 피하기 위해 게임이 끝난 후, 전화를 한다면?
아마, 왜 전화를 안 받았는지에 대해 일일드라마와도 같은 스토리를 짜서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생각할 때는...
' 게임을 끊던가...여자친구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긴 어려우니 말이다
남자는 전화를 할 때, 그리 부드러운 목소리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용도 육하원칙에 따라 이야기 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할 때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육하원칙을 넘어서는
자세한 사항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
때문에 누군가 본다거나 있다면,
평소에 하지 않는 행동 때문에 남자는 쑥쓰러움 혹은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심지어 가족 앞에서도 말이다
버스 정류장이나 버스 / 지하철처럼 대중교통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크게 생각하면, 한번 보고 안 볼 사람들이니 당당하게 통화하면 어떠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방음실처럼 다른 사람에게 대화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둘의 대화를 누군가 들을 수 있다는 환경에선 전화 받기가 여간 쉽지 않다
평소 하지 않던 모습도 보여야 하고, 목소리 톤에도 변화를 주어야 하니
쑥스럽기 그지 없다
그래서 그 환경을 벗어나기 전까지 전화 받기 곤란해서 못 받는 경우도 있고
전화 한다 해도 짧게 끝나거나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남자에게는 그게 평소 전화 받는 모습일 수도 있지만...)
대화에 집중하기 위해 그 환경을 벗어나려고도 하고,
여자는 이해하기 힘든 그 쑥스러움이 전화를 하고, 받는데에 걸림돌이 된다
남자들끼리 있을 때, 왠지 전화한다고 밖에 나가고 오래도록 통화하고 있으면
쪼다의 이미지를 줄 수도 있다
물론 그 이전에, 친구들과의 모임 / 대화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는 모습이라면서
친구들에게 미안한 상황을 연출하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전화에
제대로 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진다
남자는 멀티테스킹이 안된다
앞에서도 이야기 하였듯이 그렇다
연속되는 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다시 이야기 하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가 찾아 온다
옆에 여자친구가 있으면 덜 외롭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별개의 경우가 생긴다
문제를 의논하면서 해결하는 것 보다는 혼자 해결하고 싶어하는 남자의 본성이 나타나는 순간인데,
이 때는 이야기하며 풀어나가기 보다는 혼자 있으면서, 좋아하는 것을 하게 된다
게임을 하던가 운동을 하던가 그냥 가많이 있던가
별 다른 것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하는 모습이 보통의 모습이다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도 있겠지만, 고민이 있을 때
혼자서 이 생각 저 생각하며 문제에 대해 고민하니
전화가 왔을 때, 받고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음은 어찌보면 당연하게 생각되기도 하는 부분
여자친구와 상담하면 되지 않느냐고 여자친구가 이야기 하겠지만,
자존심의 문제라기 보다는 조언을 듣고 싶은 생각을 갖지 않는게 보통 남자들의 마음이다
여자도 어떤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남자친구가 해결책을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그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표현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와 비슷한 원리로 보면 될 것 같다
물론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를 들으면, 남자에게 여자친구는 더 이상 여자친구가 아니라
안티 세력으로 거듭난 것 같은 느낌이 드니, 또 한번 전장에 나가는 느낌이 들겠다
싸움은 사소한데서 일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녀 관계에서는 작은 일이 모이고 모이고, 별 것 아닌 틈이 점점 커져서
더 이상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운 때가 찾아 오는데,
그 때 전화로라도 문제를 풀면 좋으련만 그렇게 되지 않는 때가 있다
그 때마다 생각 해 보자
네가 아무리 동굴로 들어가도, 결국 나올테니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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