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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조건이 필요하다
연애는 하고는 싶고, 하려니 귀찮은 부분이 있다
연애를 질리도록 한 사람이라면, 연애하는 것이 내키지 않을 때가 있으니 말이다
흔히 말하는 밀당도 하게 되고, 어떤 마음인지 한번에 알려주면 좋을텐데
자꾸 빙빙 돌려 말하고, 한번에 알아 맞추지 못하면 서로 싸우고...
모든 연애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나이 어린 커플일 수록 이런 밀당과
주도권 싸움(?)을 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위의 모습처럼 에너지를 쏟기 보다는 결혼을 하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에 접어들어, 연애의 목적이 결혼으로 전환되면서
필요없는(?) 소모전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음식을 먹을 때
"음..다 괜찮으니, 가고 싶은데로 가서 먹어요"
라고 하는 연애의 모습보다는
"난 오늘 00 음식점에서 00 메뉴를 먹고 싶어"
라고 콕 찝에서 이야기 해 주는 모습이 편할 때도 있다
물론 대게 후자의 경우는 나이가 있는 경우에 좀 더 볼 수 있는 듯 하다
연애는 결혼을 하기 위한 발판이며, 결혼을 해도 괜찮을지 판단하는
탐색전이기도 한데, 이렇게 연애 하기 위해서 더 나아가 결혼 하기 위해선
최소한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동(同)시대 사람이어야 한다
우리는 현재 2012년을 살고 있다
이제 시간이 흐르면, 2012년은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세월 속으로 접어들겠지만...
그리고 주변에서 현재 살아있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사람들은 회사 동료일 수도 있고, 오래전부터 친구 일 수도 있다
어디서 어떻게 만났느냐는 달라도, 현재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은 같은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동감이란 영화가 나왔는데,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소통한 적이 있는 영화가 있다
서로의 시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타임 머신은 과거로 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제외 하더라도,
영화이기에 그런 모습이 가능 할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불어 놓었고, 관객은 몰입했다
영화가 아닌 현재 상태를 보자
현실을 외면하고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 말이다
이 포스팅의 주제인 연애에 대해 생각 해 보면,
같은 시대 사람이 아니면 연애가 불가능하다
같은 시대라 하면, 지금 본인이 현재 만날 수 있는 시대 사람으로 한정 지으면 되겠다
21세기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미 고인이 되었다면, 같은 시대 사람은 아닌 격이다
아무리 만나고 싶고, 보고 싶다 하더라도 시대가 다르면 연애가 되겠는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연애는 자주 만나고, 이야기 해야 시작도 되고
지속되는 것이니 말이다
그 샘플을 보면, 군인 커플 쉽게 알 수 있다
오래도록 기다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 일말상초(일병 끝자락, 상병 초반)에 많이들 헤어진다
기다리기 힘들다는 이유도 있고, 남자를 기다리는 동안 여자는 사회에 있으면서
포지션이 달라지는 것도 이유가 된다
이제 다시 사회 혹은 학교 초년생이 된 남자와 직장인이 되거나 2년정도 앞선 삶을 살고 있는
여자와의 환경에서 오는 차이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2년정도의 차이도 극복하기 힘든 것이 연애인데,
시대가 다르다면 연애가 될리가 없다
과거에 살았던 사람의 사진을 보며, 좋아할 수는 있다고 해도
그것은 연애가 아니니 말이다
같은 지역에 있어야 한다
현재 시대가 같다고 하더라도, 같은 지역에 있지 않으면
연애는 불가능 하다
같은 지역이라 하면, 나라가 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디테일하게 생각하면, 같은 생활권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민족이라 하더라도 한 사람은 서울 , 다른 한 사람은 부산에 살고 있으며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어, 얼굴 조차 볼 수 없다면?
소식은 SNS를 통해서 겨우 알 수 있다면, 무슨 연애가 되겠는가?
그러니 연애가 되려면 최소한 현재 주변의 인물 중에서 연애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고
정 주변 환경이 연애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환경을 벗어나야 연애가 가능하다
그래서 공대를 가면, 그렇게 교양 과목만큼은 남여의 비율이 섞인 곳
할 수만 있다면,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강좌를 제목만 보고 찾겠는가
이를테면, 서양 미술의 역사...재즈란 무엇인가...뭐 이렇게
음악,예술에 관련된 교양 과목만 광속클릭 해서 어떻게 해서든 목적 달성을 하려하지 않던가?
물론, 그런 생각을 갖은 대부분의 공대생 덕분에 그런 강좌는 남자들로 붐비겠지만...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
연애는 같은 지역에서 만나고 생활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환경을 벗어날 수 없다면, 소개팅이란 제도를 사용하여서 뭔가를 노리는 것 아닌가?
일반 사람이 연예인을 아무리 좋아해도, 연애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연예인이 그 사람을 보고 반하지 않을 확률도 있지만, 같은 생활권이 아니기 때문에 연애가 안되는 것이다
이 부분을 극복하고자 죽자살자 따라다니는 사생팬이 된다 하더라도,
첫번째 이유인...그 사람을 보고 반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걸려고 또 연애가 힘들어 진다
같은 지역, 생활권이 아니면 제 아무리 연애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이성으로 만나야 한다
연애의 사전적 의미는
"남녀가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함 "
이 이야기는 남자와 여자로 만나야 하는 것이다
동시대를 살고, 같은 생활권에서 만난다 하더라도 남녀가 아니면 힘들다
물론 부수적으로 남녀라 할지라도, 서로 커플이 아니어야 하고
눈이 맞아야 연애가 이뤄진다고 세세하게 들어갈 수 있겠지만
남녀가 아니라면, 아래 세부적인 조건들은 별 의미없게 된다는 것이다
사전에서도 이야기 했듯, 남녀가 만나야 하는 것이고
만났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다 서로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 안에 있음으로
애틋하게 그리워하면서 사랑하게 될 때,
진정한 연애가 되는 것이고 전화기가 뜨거워지도록 통화도 하고
어디를 가도 그 사람이 생각나고, 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녀가 아니라고 하나면, 호의를 베풀어 주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 주고, 서로의 고민을 듣고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연애는 안된다
간혹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야~ 네가 여자였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그럼 너 같은 사람 만나서 좋았을거 아니야?"
혹은 그 반대로 이야기하는 경우만 봐도, 서로 남녀지간이 아니니
연애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조건
연애를 위해서 필요한 여러가지가 있겠고, 그게 갖춰졌다 하더라도
연애가 쉽사리 되는 것도 아닐 때가 있다
그래도 같은 시대, 같은 생활권, 남녀사이로 만나야 연애가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위의 조건이 갖춰지면 어떨 때는 갑자기 연애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혼자 살 운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커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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