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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패션?
포털 사이트를 보면 한자리씩 차지 하는 기사가 있다
연예인을 공항에서 찍은 사진인데, 언제부터인가 여기에 옷차림을 관심있게 보면서
공항 패션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지금까지 주목 받아오고 있다
비행기나 버스나 결국 운송 수단 중 하나인데, 유독 터미널 패션은 없고 공항 패션은
기사화 되고, 어떻다 저떻다 말이 많을까?
공항에 반바지를 입고 가건 청바지를 입고 가건 그게 비행기 타는데 중요한 일일까?
버스 탈 때와 비행기 탈 때, 옷차림에 따라서 탑승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휴대하지 못하는 물건, 잘 보이지도 않는 물건으로 인해 비행기 탑승 시
걸림돌이 되기는 하지만 누가 봐도 보여지는 패션으로 인해서 걸림돌이 되진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공항 가는 날, 출국 하는 날만큼은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티켓을 들고 들어갈 때까지 사진이 올라오고,
그 연예인이 왜 그 나라를 가는지에 대한 이유는 짤막하고, 오히려 어떤 패션이다 라고
패션에 더 주목하는 것이 현실이다
공항에서 찍어야 패션이 더 주목되는 걸까?
조명과 시스템이 갖춰진 스튜디오도 아니고, 스튜디오만큼 패션을 보여 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은 아니다
그렇다면 연예인들의 패션 센스를 보기 위해서인가?
직업상 패션이 중요하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굳이 공항 패션만 나오니 그것도 이상하다
해외를 나갈 때, 표를 받아서, 정해 진 시간에 출국하는데
왜 유독 패션이 주목을 받는 것인지 알아보자
공항이 주는 이미지
어떤 사물이나 사람이나 주는 이미지가 있다
유럽을 떠 올리면 여유롭고, 고풍스러운 느낌에 유적도 있고, 왠지 살고 싶은 느낌
반면에 아프리카를 떠 올리면, 내리 쬐는 태양,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하다는 느낌
사람은 말 할것도 없이 대게 풍기는 이미지가 있다
그 중 공항은 우리에게 어떤 이미지를 줄까?
설레임, 쉽게 가지 않는 곳, 비행기를 타는 곳, 비싼 곳
각 자 한가지씩 떠올리겠지만, 그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나로 모여서
공항의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예전에 비해 해외 나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저가 항공사의 등장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공항은 일반적으로 쉽게 가지 않는 곳이다
버스,택시,지하철처럼 근처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지역에 한개 정도 있고, 그나마 없는 지역도 있다
즉, 공항은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 이용하는 곳이 아닌 익숙하지 않은 곳이
일반적인 이미지 중 하나이다
잦은 출장으로 혹은 직장이 공항이어서 가지 않는 이상 말이다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는 듯한 곳이 공항이고, 해외로 나갈 때 이용하는 곳이다보니
공항은 익숙하지 않지만 그 때문에 신비로움을 갖고 있다
그 이미지를 반영하는 모습은 어떨까 라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패션이 주목 받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 많은 브랜드에서 연예인이 자사 브랜드의 제품을 입거나 들기를 바라며 협찬을 한다
정말 본인이 사용하는 것이어서 입거나 들 수 도 있겠지만,
협찬 브랜드들은 무료(?)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고,
나아가 이미지 개선도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 연예인이 공항 갈 때, 이런 브랜드를 이용하는구나 하면서 말이다
여러모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업계는 물론 대중의 시선이 주목되기 때문에
공항 패션은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 고속버스터미널 패션, 택시 승강장 패션, 패밀리 레스토랑 패션이라고 나온다면
쉽게 주목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그냥 일상 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여서 보도 될 것이고,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인 공항만큼은 따로 분리해서 공항 패션이란 것으로 기사화 될 것이다
대리만족을 느끼는 공항
여행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시간과 돈이 없어 못가지 원하는 나라로 여행 보내 준다면 마다 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뒤를 보고 앞을 보면 알 수 있다
여행 갈 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치 않다는 것을 말이다
정말 그런 현실이 싫어서 파이팅해서 어떻게 해서든 20대가 가기 전에, 결혼 하기 전에
뭐 이런 저런 이유를 붙이며 여행에 목숨 건다고 해도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고서야 여권에 도장 찍을 곳이 없어 갱신하는 경우는 평생에
경험하기 힘든 케이스일 것이다
공항은 일상이 아니다 = 여행을 쉽게 갈 수 없다
좀 더 간소화 하면,
공항 = 여행
그 둘이 주는 설레임과 이미지는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날 때, 공항을 이옹하며 설레임이 가득하다
돌아올 때, 공항을 이용하며 다시 언젠가 이 나라에 올 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아쉬움과 다짐이 공존한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 입국하는 순간 현실을 마주치는 허무함과 아쉬움을 느끼지만
다시 여행가겠다는 마음으로 다잡는다
그러다보니, 나는 지금 여행 갈 수 없지만 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연예인들을 보고
어디 가나, 갈 때 뭐 입었지? 나도 그 나라 갈 수 있는데...
이런 저런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나 자신을 연예인에 투영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패션 자체에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공항이 주는 이미지와 대리만족하는
마음이 더욱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만약, 같은 옷차림이라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입었다면 그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패션을 보자
각자 비행기가 주는 이미지가 다르겠지만, 비싼 운송 수단임에 틀림없다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비행기가 제일 비쌀 것이다
그만큼 서비스와 속도, 지형 제한 등을 받지 않고 가장 빠른 속도로
목적지를 향해 가니 말이다
그런데 기내는 그렇게 안락하지 않다
퍼스트 클래스와 이코노미석을 비교한다면, 퍼스트 클래스가 편하다고 이야기 할지 모르지만
비행기 자체가 안락한 공간을 주는 곳은 아니다
좁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활동해야 하는 것은 버스,지하철 등 다른 교통 수단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리고 높은 고도에서 날아가기 때문에 몸 상태에 따라서 괴로운 시간이
기내에서 보내는 시간 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건조한 실내이므로 피부에 민감한 사람들이라면 기내에서 어떻게 피부에
수분 공급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기도 하고, 마스크 팩을 사용하기도 한다
퍼스트 클래스가 이코노미석과 차별을 두는 부분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어떤 것일까?
바로 좌석이다
그 이야기는 비행기 내부가 불편하니 많은 돈을 지불하면 그 불편을 최소화 시켜주겠다는 것 아닌가?
아무리 퍼스트 클래스여도 오랜 시간 기내에 있다보면 불편하기 그지 없다
한정된 공간을 주고
아~주 편한 침대를 줄테니 12시간 동안 스키니 진을 입고, 몸에 딱 붙는 상의를 입고 있어라
대신 때마다 식사는 주겠다
화장실도 보내주겠다
뭐 이런 조건을 준다 하더라도 불편한건 불편한 것이다
결국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기내에서는 편한것이 가장 좋은 패션이다
트레이닝 복은 왠지 예의에 어긋나 보인다면, 치노 팬츠라도 입고
신발은 신을 수 있다면 기내에서는 슬리퍼 신고 있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불편한게 싫다고 트레이닝 복에 슬리퍼 차림으로 공항에 나타났다면?
요즘 아무리 리얼 예능이 보편화 되었다 하더라도
깨는 모습(?)을 팬들은 원치 않을 것이다
때문에 편안하면서도 멋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패션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공항패션이다
이 두가지를 다 잡을 수만있다면,
본인도 편하고 보는 사람도 좋은 패션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한쪽을 택하면 한쪽은 포기해야 한다
반대급부가 있으니, 편안함을 택하면 멋을 포기해야 하고
멋을 잡으면, 편안함을 포기해야 한다
아마 연예인의 입장이라면 다 포기하고 편안함을 택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도 어느 한쪽으로 극단으로 갈 수 없으니, 절충한 것이
일반적으로 만는 공항 패션이라는 패션이다
사실 그 공항 패션이라 하는 것도 정말 편안함과 멋의 중간을 택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생각에 입각하여 옷차림이 나온다 생각을 하니,
그 두가지를 어떻게 잡았을까 하는 마음에 공항 패션을 눈여겨 보는 것이다
공항에 가면...
비행기를 탈 공항에 간다면, 할 수 만 있으면 가장 편한 옷을 입는게
오랜 비행 중 피로감을 덜 느끼는 방법이다
건조하고, 한정되고, 평소 생활하지 않는 고도에서 느끼는 기압
불편한 좌석을 감당 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의 설레임으로 혹은 돌아오는 길에 그 나라에서 있었던 추억으로
이 모든 것을 상쇄 할 수 있겠지만, 할수만 있으면 편안하게 입는게 제일이다
<2014년 6월 20일 - 다음 메인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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