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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이유

by G-Kyu 201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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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를 하다

페는 차를 마시는 곳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차를 마심으로 할 수 있는 부수적인 일들이 가능한 곳으로 확장 되었다

이야기, 간단한 식사, 약속 장소로 잠시 머무는 곳

집에서 할 수도 있지만 돈을 받고 서비스를 해 주는 곳에서
좀 더 기분을 내고, 편리함을 누리길 원할 때 밖을 나가 그런 서비스를 받는 곳을 찾아 간다

매번 믹스커피만 마시다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을 때,
집에는 원두도 없고, 머신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귀찮을 때

음악이 나오고 좀 앉았다 올 수 있는 카페를 향한다
정확히 계수 해 보지 않았지만, 중국집 보다 카페가 많은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없어서 못간다기보다 너무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을 한다
더운 날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곳

패스트 푸드처럼 편안한 좌석은 아니지만, 생각 해 보면 도서관도 그리 편한 좌석은 없다
간혹 편한 좌석을 만날 수 있지만 의자가 편하면 테이블이 낮아 테이블 위에

무엇인가 올려놓고 하기에는 불편하다
그나마 절충해서 편안한 좌석을 골랐다고 생각하면, 테이블은 그리 크지 않은 곳이 카페

이런 저런 이유로 봤을 때, 오래 앉아 있으라고 만든 좌석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점은 이제 막 소개팅을 해서 만난 사이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마땅히 들어갈 곳이 없을 때

즉, 잠시잠깐 머물 때는 장점이겠지만 진득하니 앉아 있기엔 불편한 곳이다
앉아있기도 불편한 카페인데, 왜 책을 들고 가서 공부를 할까?

마음의 안정

부는 모르는 분야를 습득하거나 알고 있지만 익숙 해 지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집중이라는 큰 틀 안에 개인의 특성이 들어가게 된다

아침에 해야 공부가 된다 , 밤에 해야 공부가 된다
이런저런 이유들이 들어가고, 그 이유들가 맞다는 것이 증명 되려면 결과만큼 정확한 답은 없다 

이런 저런 이유를 이야기 하는데, 그 이유들은 어디에 기반을 두고 있을까?
바로 마음의 안정에 있다

도서관은 공부하라고 만든 최적의 공간이다
공부하다가 모르면 찾아 볼 수 있는 참고 서적이 있고,

카페처럼 공부한다고 뭐라고 하지도 않는다
좀 더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독서실을 찾겠지만, 둘이 공통점은

오히려 공부 안 하고 다른 것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는 도서관과 집의 교집합처럼 보인다

먹고,마시고,읽기가 동시에 진행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먹고,마시기는 가능하나 공부를 하려니 너무 편안하다
방 안에 있자니 왠지 뒤에서 끌어당기는 취침의 유혹


최고의 집중력으로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을지 몰라도
유혹을 이기고자 들이는 노력보다 차라리 유혹 받지 않는 곳을 택하는 것도 방법인데

절충안이 카페인 것이다

차를 마실 때 주는 행복감(?), 불편한 의자와 테이블 , 어느정도의 소음

집과 도서관의 콜라보레이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여름엔 시원한 에어컨도 있으니 도서관 보다는 이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싶다

외적인 환경도 마음을 끌어당기지만, 가장 큰 매력은 지나친 침묵이 없다는 것이다
도서관에서는 의자 빼는 소리도 신경쓰이고, 뭐 하나 마시려고 해도 꼴깍 거리는 소리도 부담이다

그러나 카페는 이 모든 것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카페로 향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심플하니 간다

페에서 공부했더니 수능 만점이라느니, 공무원 시험에 합격 했다느니
이런 결과를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페를 가지 않고, 도서관이나 조용히 집중 할 수 있는 곳에서
공부 하기 때문에 그런 이유일 수도 있지만,

카페에서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기 어렵다

아무래도 카페의 분위기는 잠시잠깐 머물다 가는 곳이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있을 정도로 공부시간을 할애 할 수 있는 곳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심도있는 공부도 되지 않는데, 왜 카페를 갈까?
단지 겉멋이고, 차만 마시기 뻘쭘해서 일까?

생각 해 보건데 카페는 심플함 때문에 간다

아예 모르는 분야를 심도있게 공부 한다기 보다, 본래 알고 있는 것을 복습 할 때
학원을 다닌다면, 학원 열람실이 꽉 차있는데 약 30분~1시간 뒤 시험이 있을 때

쭉 손으로 써가며 검토 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 정도의 공부 분량일 때 말이다
정말 미래를 좌우 할 정도의 공부가 아닌 체크 정도의 가벼운 분량일 때 가는데

가벼운 복습정도
새로운 분야라 할지라도 고도의 집중이 필요하지 않은 공부


지나친 침묵이 집중하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지나친 소음 역시 집중하기 어렵다

공부 할 꺼니까 조용히 해는 들어 봤어도
공부 할 꺼니까 좀 떠들어봐

라고 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집중을 한다는 것은 한곳으로 모인다는 것이니,

소음이 공부하는데 도움 된다기 보다, 약간의 소음이 있을 때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로
해석 해야 올바른 해석이 될 것이다

마치, 음식을 먹을 때도 한끼 식사로 거창하게 먹을까
뱃 속 상태를 보니 가볍게 간식으로 떼워도 되겠다 라고 결정 짓는 것처럼

도서관에서 공부하자니 거창하고, 안 할 수는 없으니
카페로 발걸음을 향하는 것이다

분위기가 머물게 만든다

페는 분위기가 좋다
예를들어, 집안을 카페처럼 꾸며 봤어요 , 방 안을 카페처럼

이렇게 했다고 하면, 상상이 되는 디자인이 저마다 있겠지만
심플하거나, 모던한 느낌이 나거나, 엔티크한 느낌이 나거나

어쨌든 다른 이미지가 있다 하더라도 확실한 것은 분위기가 좋다로 통일된다
분위기가 좋다는 것은 매력이 있는 부분이다

약속을 잡아도 분위기 좋은데 가고 싶고,
식사를 해도 분위기 좋은데서 하고 싶은 것이지

들어가면 어떻게 나와야 하나 고민이 되고,
이거 잘못 들어온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면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진 않으니 말이다

공부는 집중을 해야하는 것이다
집중을 한다는 것은 주변에 환경에 영향을 받고, 집중이 되면 주변 환경은 그리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만화처럼 집중 해야지 하고 딱 집중을 하면, 집중이 되고
이제 너무 집중했으니 쉬어줘야겠다고 집중을 끝내는 것이 아니다

집중 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지만
집중하는 과정까지는 저마다의 리듬이 있으니 말이다

디지털처럼 집중하고 안 하고가 딱딱 떨어지지 않으니, 그 과정 가운데
주변 분위기가 기분에 영향을 준다

카페는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니,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찾는 것 아닐까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도록

페에서 공부를 하는 것을 두고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기사들이 올라온 적이 있다
무엇인가 생기면 그에 관한 문제는 늘 생기기 마련인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공부 자체가 문제될 일은 없을 것이다
음료 주문 후, 일정 시간 이후에는 나가라 라는 조항은 없지만

주인은 손님의 입장을 배려하고, 손님은 주인의 입장을 배려한다면
거기서 나올 문제점은 줄어 들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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