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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yu884

라오스 비엔티안, 11. 탑승 전, 3대 쌀국수 중 하나인 퍼 쌥 (Pho Zap)에서 저녁 식사 한가한 호텔 앞 순식간에 점식 식사와 함께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귀국 비행기가 오후 11시 50분이므로, 이 시간까지 밖을 배회하느니 호텔에서 조금 더 머물다가 출국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어젯밤에 호텔에 사정을 이야기 한 뒤, 오후 7시 체크 아웃을 이야기하고 하루 숙박 비용의 절반 정도인 $ 70 (USD)를 더 지불했다 레이트 체크 아웃한 셈이다 체크 아웃은 오후 12시에 했어야 했는데, 오후 7시에 체크 아웃을 했다 비용으로 볼 때, 낭비일 수도 있겠지만 낯선 땅에 와서 돈만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니 그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체크 아웃까지 시간이 남아서 호텔 주변을 돌아볼 생각에 밖으로 나왔다 사람은 안 보이는데 차량은 많고, 한가한 것 같은 이 풍경 속에 어떻게 경제가.. 2023. 11. 10.
라오스 비엔티안, 10. 호파케우 (호파깨우,호파케우) 사원과 차오 아누봉 공원의 동상 호파케우 (호파케우) 사원을 향해 1565년 지어진 사원으로 에메랄드 부처상이 있는 사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없다 위키 피디아에서 찾아보니, 1779년 태국의 샴 장군 차오 프라야 차크리 (현 태국 차크리 왕조를 창건한 사람)가 비엔티안을 침략하고, 에메랄드 불상을 약탈해 갔다고 한다 당시 사원은 파괴되었으나 비엔티안 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던 아누봉 왕에 의해 1816년 재건되었고, 나아가 1826년 시암 (현 태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찾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으나 시암에게 진압당하고, 사원은 다시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 불상은 현재 태국의 국보 1호라고 한다 크기는 66cm 정도라고 한다 지금의 모습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1936년 ~ 1942년 사이에 재건된 모습이라고 한다 1987년에 예배당에.. 2023. 11. 9.
사랑의 유통기한이 지난 커플의 결말은? 사랑의 유통기한, 900일 커플이 되기 전, 서로가 썸을 타는 시기가 있었을 것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설레었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귀를 기울이며, 서로가 손 끝만 닿아도 두근댔던 심장 커플이 되고, 시간이 흐르자 조심스러웠던 행동과 설레었던 마음은 어느덧 평상심을 되찾고, 좋기는 하지만 처음의 열정과 감정은 잠잠 해 진다 비행기 이륙처럼, 처음에는 폭발적인 힘으로 땅에서 이륙을 하고, 이제 안정 고도에 이르러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과 같은 상태다 그러나 이륙이 있으면 착륙이 있듯이 안정적인 감정에서 이제는 착륙을 한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저마다의 길을 가듯 커플도 함께 길을 갈지 아니면 각자의 길을 갈지 정하는 날이 온다 그날은 900일 이내에 결정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랑의 유통기한을 900일이라고 얘기.. 2023. 11. 8.
[공군 이야기 55] 기술학교 수료식 2004년 3월 29일 월요일 날씨 : 맑음 -> 흐림 이제는 꿈에서도 군인인 걸 인식하게 된다 더 슬픈 건 눈을 뜨며, 여기가 군대라는 걸 다시 한번 인식하며 일어나는 것이다 오늘은 이곳을 떠나기 하루 전날이다 처음보다는 마지막이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이다 그 이유에 대해선 과학자들이 밝혔을지 모르겠지만, 경험상 어떤 단체에서 지내게 될 때 첫날보다는 마지막 날의 기억이 더 선명하다 입학의 설렘보다는 졸업의 아쉬움과 후련함이 더 인상 깊은 걸 보면 과학적 근거가 없어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다 인솔 조교는 학과장으로 향하기 전, 영화 보고 과자 먹느라 늦게 나오지 말라고 했다 영화와 과자라니, 그런 일이 가능할까 라는 의심과 이제 더 이상 진도 나갈 것도 없으니, 그럴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학과장으로.. 2023. 11. 7.
가을 포천 여행, 영화&드라마 촬영지인 비둘기낭 폭포와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2023년 깊어가는 가을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10월 중순 맑고 쾌청한 하늘을 바라며 떠났지만, 여행 가는 내내 비와 흐림과 햇살을 번갈아가며, 오늘은 무슨 날씨인지 알아맞혀 보라는 하늘 아래 목적지를 향해 갔다 비둘기낭 폭포 포천시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비둘기낭 폭포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서술되어 있다 불무산에서 발원한 대회산천의 말단부에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된 협곡으로 대회산리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이곳에서 폭포수를 이루며 지나가 한탄강과 합류한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겨울이면 수백 마리의 산비둘기가 서식해 비둘기낭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탄강변에 있던 폭포가 수십만 년 동안 침식으로 인해 뒤로 물러나면서 깊은 계곡과 함께 아늑한 보금자리를 형성한 것이다. 이 폭포에서 쏟아져 내리는 장쾌한 물줄기와 그 .. 2023. 11. 3.
김포 대명항, 가을의 입구에서 만난 평화누리길 1코스 갑자기 찾아온 가을 불과 몇 주전만해도, 이렇게 더울 수 있나? 정말 선선 해 지는 계절이 다시 찾아올까? 늘 의심했지만, 답은 한결같이 그런 날이 온다였다 매년 반복되는 의심 속에 만나는 진실 가을은 유난히 짧고, 익숙 해 질만하면 어느덧 겨울이 온다 도시에 있으면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산으로 모이는 것 같다 피부로 느끼는 계절의 변화가 아닌 오감을 모두 자극시키며 만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가을이 아쉽지만, 갑작스레 등산할 수는 없었기에 접근성이 쉬운 김포 대명항에서 시작되는 평화누리길 1코스를 찾아간다 서해랑길, 경기 둘레길, 평화 누리길? 크게 보면 해남부터 강화까지 이어지는 1,800km 구간인 서해랑길 경기도의 관점에서 보면, 경기 둘레길 김포의 입장.. 2023. 10. 12.
[공군 이야기 54] 기술학교에서 마지막 일요일, 응급 수진 다녀오다 2004년 3월 28일 (일) 날씨 : 맑음 기회는 지나고 나면 잡을 수 없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신 중, 기회의 신인 카이로스의 그림을 보면 앞머리는 무성하지만, 뒷머리는 대머리다 즉,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지만 지나고 나면 잡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처럼 지금의 시간이 이병으로써 가장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시간이지만, 현재의 자유보다 더욱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게 된다 더 누리고 싶은 자유라고 해 봐야 지긋지긋하다고 생각되는 이곳을 벗어나고, 조교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BX에서 먹거리를 사 먹는다거나 전화를 집에 할 수 있거나 그런 것들을 바라게 되다 보면, 현재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게 된다 자대 가면, 이병이 어디 이렇게 자유롭게 내무실에.. 2023. 10. 7.
라오스 비엔티안, 9. 탓루앙을 돌아 보며, 만난 라오스 역사 라오스의 중심, 탓 루앙 탓 루앙은 어제 방문했었으나, 시간이 늦어서 주변만 돌아보다 가게 되었다 라오스 비엔티안, 6. 노을이 지는 탓 루앙과 왓탓 루앙 타이 사원을 돌아보다 라오스에 온 지도 벌써 3일째, 첫날은 자정 즈음에 도착해서 잠만 잤고, 두 번째 날은 관광지보다는 먹거리와 마사지 그리고 실생활의 모습을 돌아봤다 오늘로써 셋째 날인데, 점점 이곳에 적응 gkyu.co.kr 위의 링크에도 나와 있듯이, 탓 루앙의 간단한 정보는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내부를 들어 가 보진 않았으므로, 라오스의 뿌리처럼 보이는 이곳이 도대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다시 방문하기로 한다 코로나 시기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이곳을 들어올 수 없었다 외국인과 내국인의 입장료 차이가 있는데, 사진을 찍지 않아서 정확한 금.. 2023. 10. 6.
한권으로 읽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아는 만큼 보인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30주년 1993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시작하여, 국내 편 12권, 일본 편 5권, 중국 편 3권 총 20권이 발간되었다 첫 책인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는 베스트셀러를 목표로 쓴 책이 아니었으나 시대적 상황과 그동안 기행문은 있어도 답사문은 없었던 점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여, 발간된 지 1년 만에 100만 부가 판매된 밀리언 셀러 책이 되었다 MZ 세대들에게는 생소한 책 제목일 수 있으나 각 종 미디어에서도 소개하고, 교수님께서 직접 방송에 출연하여 설명했던 기억이 있는 걸 보면 대단한 책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디어가 발달하고, 정보가 많아졌지만 여행을 가거나 어떤 지역을 방문할 때, 획일적인 정보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방문한 사람만 다를 뿐이지, 방문지도 같고 그.. 2023. 9. 20.
라오스 비엔티안, 8. Naked Espresso Garden에서 만난 웨스턴 식사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현지에 도착하니 화요일 새벽 그리고 귀국을 목요일 밤에 하여, 금요일 아침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3박 5일의 일정 중, 라오스에서 마지막 날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라오스에서 했던 일들을 내일이면 또 라오스에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라오스에서 했던 모든 일은 더 이상 할 수 없고, 같은 일상이 한국에서 이어진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후 11시 50분인데, 호텔 체크 아웃은 오후 12시였다 레이트 체크 아웃을 하여, 호텔에서 저녁까지 머물 생각을 했으나 지인의 도움으로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호텔 체크 아웃 시간을 오후 7시로 했다 1박의 절반 정도 되는 금액인 $ 60 (USD)를 지불했던 것 같다 호텔 체크 아웃 시..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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