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드라마
남자와 여자를 이야기할 때 여자에게만 특별한 감각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오감을 뛰어넘은 여섯 번째 감각인 육감이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과 달리 설명할 길은 없지만 굳이 이야기하면 촉이다.
뭔가 이상하다 또는 바뀌었다고 생각이 든다.
물증은 없는 심증이 인데 그 디테일한 것을 남자는 알아차리기 힘들다.
육감이 실존하는지 모르지만 유전자 내에 남자는 알아차리기 힘든 감각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감각의 차이가 있듯이 남자와 여자의 관심사에서도 차이가 난다.
남자의 대화 목적은 정보 전달이다.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야기하니 문장도 짧고 대화의 길이도 짧다.
반면에 여자는 대화를 통해 정보 전달도 있지만 감정의 목적도 포함된다.
대화의 주제도 폭넓고 긴 시간 대화를 하고 서로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남자와 여자의 대화 목적이 다르다 보니 남녀 커플 사이에서도 갈등이 생길 때가 있다.
하루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여자 친구.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남자친구.
그러나 그때마다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심판관이 되어서 여자친구의 잘잘못을 이야기하며 상황 판단을 한다.
그때마다 여자 친구는 그냥 이야기를 들어 달라는 것인데 왜 자꾸 내 잘못을 집어 주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남자 친구 입장에서도 그래서 대화의 핵심이 무엇인데 자꾸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경우가 있다.
관심사와 목적이 달라서인데 이 차이는 보는 것과 관심사에서도 차이가 난다.
남자는 정보 전달이 대화의 목적이므로 뉴스와 신문을 본다.
뉴스와 신문은 감정선이 없다.
정해진 시간과 지면에 효율적으로 정보 전달을 하기 위해서 간략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다.
남자가 선호하는 대화 법에 최적화되어 있다.
반면에 여자는 공감이 대화의 목적이므로 드라마를 선호한다.
드라마는 감정선이 있고 많은 등장인물들 간의 감정 공유가 있으며 미니 시리즈부터 장편까지 다양하다.
긴 시간 전화로 이야기했지만 중요한 건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는 대화법과 비슷하다.
이런 차이를 고대 인류의 생존의 문제에서 찾기도 한다.
남자들은 사냥을 나가서 먹을거리를 잡아 오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낭비되는 감정, 체력 소모가 없어야 했다.
반면에 여자들은 남자들을 주거지에서 기다리며 가정을 돌보며 살아왔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살아온 환경과 행동으로 인해 그런 DNA가 심겼는지 알 길은 없지만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극단적으로 남자라고 해서 드라마를 안 보고 여자라고 해서 뉴스를 안 보는 것은 아니다.
남녀의 대화의 목적을 보면 선호하는 장르가 서로 다름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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