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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야기 (A-604기)56

[공군 이야기 9] 훈련소 2주차 - 군대 예절 & 훈련 중 쉬는 시간 군대 예절 군대는 계급 사회다나이가 어리건 적건, 나보다 빨리 입대했건 늦게 했건계급이 먼저다 그리고 모든 보고가 이루어져야 한다중요도에 따라서 최상급 계급까지 보고가 올라가지만, 간단한 보고는 바로 윗 선임에게 보고가 이루어진다 윗 사람을 만났을 때, 인사를 하고 보고를 한다이 때, 티비에서 많이 봤던 거수 경례다 허리를 숙이지 않고 ,손을 들어서 경례하는 것민간인 때는 그냥 손만 올려서 얼굴 어디다 대면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절차가 있다 거수 경례 방법 1. 차렷 자세에서, 오른 팔을 옆으로 90도 들어 기역자를 만든다 양팔간격 나란히 할 때처럼 말이다 2. 오른쪽 어깨는 고정하고, 오른손 손가락을 곧게 펴고 모아 준다 3. 그대로 팔꿈치 아래 팔를 들어 오른쪽 눈썹이 끝나는 지점에 가운데 손가락.. 2018. 6. 29.
[공군 이야기 8] 훈련소 2주차 - 훈련병이 남긴 흔적들 훈련은 돌고 돈다 군대에서 받는 훈련은 아버지 세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훈련이 다수다공군은 뭔가 특별할 줄 알았다 휴가 나올 때, 육군처럼 전투복이 아닌 약복(略服 / 정식 복장)을 입고 나오는걸 보면 훈련소에서도 뭔가 깔끔하고 육군과는 다른 모습일 줄 알았다 실제로 공군을 지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대 가면 타군에 비해 훈련이 많지 않아서다 유격 훈련이라던지 혹한기 훈련, 행군이 없다무더운 날, 땀흘려 가면서 유격장에서 뒹굴 일이 없고추운 날 야외에서 텐트 치고, 졸면서 행군하는 그런 훈련이 없다 그래서 훈련소 역시 다른 군대보다는 나을 줄 알았다그런데, 똑같이 구르고, 오히려 공군이 제일 힘든 훈련소 생활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훈련병들이 전해 주는 빡셈 지수 2주차 훈련병으로 훈련을 하기 전, 주기를.. 2018. 6. 28.
[공군 이야기 7] 훈련소 2주차 - 점점 군바리가 되어가다 군인 패치가 되어간다 군인의 이미지는 어떤가? 멋진 제복을 차려 입고, 절도 있는 동작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는 모습 검게 그을린 피부에 근육질, 그리고 빡빡 머리에 머리띠 하나 두르고 바닷가를 군가를 부르며 단체로 뛰는 모습? 각자 멋있는 군인의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그러나 훈련소에 와서 훈련하다 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군인을 바라 볼 때, 단체로 바라 보면 안된다 개개인별로 다 틀리다는 것이다 물론, 사회에서 지내는 사람의 공통점이 있듯이, 군인도 공통적인 특징은 있지만 100%는 아니란 것이다 예를들어, 여자를 볼 기회가 적어서 치마만 두르면 환장한다 라는 이미지 훈련소 생활 시,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나중에 나올 이야기지만, 교회가면 여자를 볼 수 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지만.. 2018. 6. 27.
[공군 이야기 6] 훈련소 2주차 - 자살하지 말자 군대에서 자살 하면 나만 손해 우울한 감정은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여기가 끝이구나 라는 생각이 지배하면, 제대 하는 날을 보지 못하고 자살의 길로 간다 군대에서 왜 자살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막상 입대 해 보면 이해는 간다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과 우울함이 몰려 오고, 거기에 빠지다 보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어떻게 이 상황을 이겨 나가나 라고 생각하면, 더욱 답답할 수 밖에 없다이럴 때 일 수록, 시키는 일 하며 하루하루 다치지 않고 보낸다는 생각을 하면 된다 자대가면 선임들과의 관계도 문제가 되겠지만,여긴 훈련소 아닌가? 훈련소에서는 위 아래 관계도 아직 성립되지 않았고,군대에 대해서 잘 모르는 단계이고, 배워가는 단계 이므로 실수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대충 해서 수료하는 것.. 2018. 6. 25.
[공군 이야기 5] 훈련소 2주차, 이제 시작이다 건강이 중요한 훈련소 생활 낯선 환경에 적응이 필요해서인지 모르지만,감기도 걸린 1주차였다 사회에서는 이렇게 오랜 시간 밖에 있어 본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내복도 입어 보질 않았고, 간단한 점퍼 정도 있으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군대는 왠만하면 밖에 있는 일이 많았다대기 중에도 그렇고, 물품을 보급 받으러 갈 때도 그랬다 자유가 없이 일정에 맞춰서 긴 시간 동안 이 곳에 있다는 것은사회와 점점 단절되가는 생각이 들고, 그로 인해 몸도 변화가 필요했던 것 같다 휴가 나온 군인들이 왜 군대 이야기만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안 하려고 해도 할 얘기가 그것 밖에 없고, 군대가 얼마나 힘든 곳인 줄 아느냐?밖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 줄 아느냐? 라는 마음도 있다 군대 오기 전, 휴가 나왔던 친구들이 왜 그.. 2018. 6. 23.
[공군 이야기 3] 입대 (2) & 군대의 첫 식사 2시 입영 셔틀 버스가 왔고, 이제 언제 이곳의 풍경을 볼 수 있을지 모르기에창 밖의 풍경을 눈에 담아두려 했다 비행기 표도 편도였는데, 이 길도 편도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입소 후, 5일 동안 신체검사를 비롯해 각 종 검사 후 귀가 조치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면제가 아니므로이왕 온 군대이니, 탈락 없이 입대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버스를 타고 얼마가 흘렀을까?공군에 입대했던 친구들의 말대로 연병장이 보이고, 미리 도착 해 있는 사람들이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어차피 같이 온 사람도 없으니, 그 틈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지켜 봤다 아직까진 눈물 바다의 풍경이 연출되지 않았지만,입대하는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가족들 아직 다 마시지 못한 음료수를 손에 들고 있는 장병이제 곧 있으.. 201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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