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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야기 (A-604기)56

[공군 이야기 21] 5주차 - 강한 공군 , 정예 신병 2004년 2월 23일 월요일 날씨 : 맑음 강한 공군, 정예 신병 훈련소 입소 후, 식당에 들어가기 전 몇주차이냐에 따라 구호가 바뀐다 [공군 이야기 5] 훈련소 2주차, 이제 시작이다 건강이 중요한 훈련소 생활 낯선 환경에 적응이 필요해서인지 모르지만, 감기도 걸린 1주차였다 사회에서는 이렇게 오랜 시간 밖에 있어 본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내복도 입어 보질 않았고, 간단한 점퍼 정도.. gkyu.co.kr 위의 포스팅에서도 작성했지만, 구호가 바뀌는 것에 따라 뭔가 성취감이 있고, 빨리 다음 구호를 외치는 시간이 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시간이 갈 수록 희망적인 곳은 군대라고 했던가? 훈련소에 입소하고, 그렇게 외치고 싶던 5주차 구호를 외치게 되었다 다소 유치한 구호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 구.. 2019. 4. 30.
[공군 이야기 20] 특집 - 내무실편 (1) 훈련소도 사람 사는 곳 민간인은 군대 상황을 미디어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 듣는 것 밖에 알 길이 없다 입대 전, 상상했던 군대 이미지는 고된 훈련과 얼차려 (동기 부여)만 생각이 나고, 선임과 후임과의 친할 수 없는 관계만 떠 올렸다 훈련소 역시 낙후된 시설 안에 매일매일이 고된 날의 연속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입대 해 보니, 거의 비슷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할만하다는 것이다 몸이 힘들어서 못 하는 건 거의 없고, 왜 이걸 해야 하나 라는 마음이 몸을 힘들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지 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즐거워지지 않지만 생각보다는 낫다 라는 수준이다 우스개 소리로 휴가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때, 이걸 귀영이라고 이야기한다 귀영할 때,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자대로 들어오.. 2019. 4. 23.
[공군 이야기 19] 4주차 - 4대 훈련을 끝마치며... 2004년 2월 20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집을 떠나 온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간다 1월 26일에 입대 했으니, 훈련소에 머문 기간만큼 집을 떠난 것이다 빡빡 머리도 제법 자랐고, 거의 스님과 같은 머리여서 내 인생에 빡빡머리는 절대 없다 라고 다짐했었던 기억이 떠 오른다 훈련소의 풍경은 이제 익숙 하기만 하다 입소 했을 때, 먼저 입대했던 603기를 봤던 기억이 있다 지금 기억을 더듬어 보면, 현 상황에서 그들이 수료 했는지 아니면 아직 남아 있는지 정확하지 않다 홀수 기수여서, 직속 선임으로 만날 확률은 없지만 603기를 보고 부러워했는데, 곧 605기가 들어와서 우리를 부러워 할 것이다 지난 4주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말로만 듣던 훈련소 생활은 현실과 마주하니 만만치는 않았다 몸 쓰고, .. 2019. 4. 22.
[공군 이야기 18] 4주차 - 유격 훈련 (2) 2004년 2월 19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오늘로써 훈련소 4대 훈련이 끝나는 날이다 각개 전투 , 화생방 , 사격 ,유격 개인마다 난이도가 있겠지만, 쉬운 훈련이 아님에는 틀림 없다 유격 훈련은 8시간이 배정 되었다 군대 하면 떠 오르는 훈련이 유격 훈련이었는데, 실제로 받는다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얼마나 힘들까 걱정도 되었다 공군은 자대가서 유격 훈련을 안 받는다 훈련소 유격 훈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육군에서 군생활을 했다면, 유격 훈련, 혹한기 훈련을 받으며 군생활을 했어야 할 것이다 타군의 자대에서 받는 유격 훈련만큼 힘든 과정은 아니겠지만, 유격 훈련이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이 훈련을 받은지 15년도 넘었지만, 지금도 기억나는 훈련 3가지가 있다 1. 연병장 구.. 2019. 4. 17.
[공군 이야기 17] 실탄 사격 실탄 사격 2004년 2월 18일 수요일 날씨 : 맑음 훈련소의 풍경이 이제 익숙 해 지고, 민간인의 모습이 점점 지워져 가는 걸 느끼며 4주차 훈련 중, 재미있다고 말한 사격하는 날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보여 주는 모습은완전 거짓말이란 걸 알게 해 주는 훈련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총을 쏘다니,신기 하기도 하고, 두근 거리기도 한다 총을 쏜다는 것 자체는 신기하고,두근 거릴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실수한다면 다른 훈련 때와는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사람의 목숨이사라지게 하는 순간이 될 수 있다 긴장의 연속인 사격장 사격장은 구타가 허용되는 유일한 교육장이다훈련병과 그곳에 있는 군인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구타가 필요한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다시 얘기하면, 얻어 맞을 일 없이 정신 .. 2019. 3. 22.
[공군 이야기 16] 훈련소 4주차 - 화생방 숙달 훈련 지옥 체험 , 화생방 가스실 2004년 2월 17일 화요일 날씨 : 맑음 훈련소 최고 난이도라고 이야기 하는 화생방 숙달훈련이게 숙달이 되겠느냐마는, 짧은 시간 안에 이러다 가는 구나 생각이 드는 훈련이다 재해 현장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과 유사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가스 자체는 죽을 것 같지만 죽지 않아서 문제인 가스다오전엔 뭘 했는지 기억은 안난다 그러나 확실한 건 놀진 않았다는 것이다점심 식사 때, 조교는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할 뿐이었다 많이 먹어서 토하면 치우기 곤란하니까 가스실은 각종 에피소드가 있다 가스실에서 방독면을 벗는데, 눈물, 침 , 콧물 다 난다이 때, 침이 흘러서 땅바닥에 닿을 정도로 길게 늘어진다 입 벌리고 침이 흐르면 그런 모습이 아닐까 생.. 2018.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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