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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수 십만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임진강 주상절리 맑은 봄 하늘과 함께 봄과 가을은 비슷한 기온의 계절 같지만, 그 풍경이 다르다 가을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연이 그 동안 수고했던 노력의 결실을 보여 주는 계절이라면 봄은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다 얼었던 땅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죽은 것 같은 나무에서 새 순이 나는 걸 보니 영어로 봄이 Spring 이라고 하는 게 이해가 된다 마치 스프링이 튕겨 나오듯 새싹이 솟아나는 것 같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일상은 모두 과거가 되었다 그러나 인터스텔라의 명대사처럼,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이 대사가 현실이 될 것이라 믿는다 봄의 화창함을 보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가끔씩 새파란 하늘을 맞이할 때면, 여행을 훌쩍 떠나.. 2021. 3. 23.
한정판 운동화(스니커즈)를 사는 마음은? 운동화, 스니커즈를 찾아서 신발은 발을 보호하는 걸로 시작해서, 무릎과 온몸의 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아이템이다 용도에 따라서 구두, 운동화, 슬리퍼 등등 다양한 종류의 신발이 있다 현재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데일리 슈즈가 정해진다 양복을 입는다면, 구두 계열의 신발을 많이 신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일상에 웬만한 옷에 다 잘 어울리는 운동화를 신게 되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중 오늘 살펴볼 카테고리는 운동화 (스니커즈)다 한 브랜드의 같은 모델인데도 누구와 협업했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몇 배이상 치솟는다 또는 디자인과 색상이 좋은데 해당 브랜드에서 첫 출시 이후, 한동안 출시하지 않아서, 구매하기 어려운 신발도 있다 그럴 때는 가격이 처음 브랜드 회사가 판매했던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 2021. 3. 20.
[공군 이야기 40 ] 일요일,나른한 몸과 마음의 기술학교 2004년 3월 14일 일요일 날씨 : 맑음 기술학교에 온 지 이제 절반 정도 되었다 적응할 법도 한데, 몸과 마음은 점점 더 무거워져 간다 몸이 편해지고, 약간의 자유가 보장되어도, 무의식 속에 있는 걱정이 몸과 마음을 누르는 것 같다 어제는 당직 사관이 꼽창이었다 * 부대마다 다르게 부르겠지만, 까다롭고, 괴롭히는 스타일의 상관(간부, 선임)을 일컫는 말 점호장에서 내무실을 1분 안에 집합이란 명령으로 왔다 갔다 시키고, 못한다고 총 4번을 그렇게 했다 당연히 수백 명의 사람들이 왔다 갔다가 되겠는가 내무실에 오면, 실내화를 신고 대기하고 그런 일을 한 뒤, 오후 9시 50분이 돼서야 점호가 끝이 났다 부사관들은 아침 점호 때, 그런 뺑뺑이를 계속 돌아서 우리들이 식사하러 갈 때까지 했다고 한다 무슨.. 2021. 3. 16.
[충주] 청풍 호반 케이블카와 활옥 동굴, 가족/커플 여행 자동차가 있다면,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여행의 범위는 넓어진다 우리나라에서 다가오는 봄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게 만드는 것이 미세 먼지와 꽃샘추위 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만 생각하면 너무 우울하니, 따뜻한 햇살, 아직은 차가운 봄바람 그리고 무채색에서 유채색으로 바뀌는 자연이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신호로 시각을 바꿔 보자 도시에서는 그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기 쉽지 않지만, 자연 속에서는 그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자동차를 타고, 자연 속으로 여행을 가고, 이왕이면 즐길 수 있고, 경치도 좋은 곳을 간다면 여행지에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2021/2022 한국 관광공사에서 선정한 100대 여행지 한국 관광 공사에서 여행지 100곳을 선정했다 관련 링크 - [ 바로 가.. 2021. 3. 15.
[충주 가 볼만한 곳] 배산임수의 멋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강추위가 당연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지구는 공전하고 있고, 시간은 성실하게 흐르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주는 요즘이다 사람들은 이 땅에 살면서 자고, 일하고, 자며 정해진 동선에서 쳇바퀴처럼 살다가 죽는 삶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 걸 본능으로 알아서 일까?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삶의 사이클에 여행을 추가한다 매번 갈 수 없는 여행이고, 상황과 계절에 따라 보고 싶고, 가고 싶은 여행지가 다르다 맑은 바다가 보고 싶을 때, 가파르고 웅장한 산을 보고 싶을 때, 넓은 평야를 보고 싶을 때, 잔잔한 물가를 보고 싶을 때 등등 이외에도 다양한 필요가 있다 숙박을 하며 여유롭게 즐기고 싶지만, 여의치 않고, 탁 트인 시야와 높은 산 그리고 잔잔한 물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거주지에 따라 .. 2021. 3. 14.
[공군 이야기 39 ] 생각이 많은 기술학교의 주말 2004년 3월 13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새벽에 잠을 자다 깼다 감상에 젖을 만한 장소는 아니지만, 누워서 창 밖을 보니 달이 어렴 풋이 보인다 반달이었다 이 곳의 시간은 멈춘 것 같은데, 자연의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기상은 오전 6시 기상 5분 전, 점호 복장에 대해 방송을 하는데 나팔 소리보다 이 안내 소리에 잠을 깨고, 하루를 시작할 분비를 한다 이젠 이 모든 게 자연스럽다 사회에서는 티비 소리가 커도 일어나지 않고, 휴대폰 알람이 울려도 못 듣기 일쑤였지만, 군대에서는 마이크를 손가락으로 툭툭 치는 소리에도 잠을 깬다 점호 시간에 달리기를 했는데, 왜 했는지는 기억 안 난다 그런데 1등으로 들어온 기억은 있다 군대에서는 뭐든 첫 번째로 해 봐야 좋을 게 없다고 들었는데, 이런 건 1등 해도 이..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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