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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사람들이 은행이 아닌 곳에서 대출 받는 이유

by G-Kyu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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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어떤 곳일까?


어릴 때, 은행은 저금하는 곳으로 배웠다 그러나 어른이 되고, 은행은 저금할 곳 보다는 

돈을 갚아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더 강해졌다 

번 만큼 쓴다는 맞는 말이지만, 그만큼 못 벌지만 쓴다가 현실적으로는 더 와닿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쓰고 싶지만, 버는 것 이상으로 쓰지 못해 환장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왜 은행이 저금하는 곳 보다는 돈을 갚아야 하는 곳으로 인식이 될까?

바로 은행에서 돈을 빌렸기 때문이다


줄여서 대출이라는 단어를 쓴다 

대학생 때는 대리 출석의 약자로 대출을 사용했을지 모르지만, 대학 졸업 혹은 고등학교 졸업 후엔

대출은 진짜 돈을 빌리는 단어가 되어, 삶의 꼬리표처럼 따라 다닌다

대출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이유는 현재 가지고 있는 돈 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 할 때 한다

대표적으로 목돈이 들어갈 때인데 대학 등록금, 주택 구입 혹은 전세자금등이 필요할 때다


성실하게 돈을 벌면, 그런 일이 발생하겠느냐고 반문하겠지만 이전 포스팅에서 보면,


실제로 체감하는 대한민국 경제는? - [바로가기]


일개미처럼 열심히 일을 해도 현재의 물가를 감당하기엔 부족한 돈을 버는 구조속에 살고 있다


대출의 목적


목돈이 필요하다고 해도 그런 상황을 만나고 싶은 사람도 없고, 그렇다 한들 돈을 빌리고 싶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남에게 사정 해 가며, 언제 갚을 테니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 모습을 

꿈꾸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돈을 빌리고, 갚는 것을 기관으로 만든 곳이 은행이다

채무자에게는 사람들에게 사정하며 돈을 빌리지 않아서 좋고, 채권자는 빌려간 사람이 약속을

지킬지 안 지킬지 전전긍긍하지 않아서 좋은 점이 있다


대출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빠른 성장을 할 때, 지렛대 역할을 해 준다

집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집을 구매하거나 전세로 들어갈 수 있는 돈을 마련 할 수 있다

대학을 들어가는 학생에겐 등록금이 마련된다


즉, 부족한 돈을 빌려 그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이 대출이다



왜 은행에 안 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은 제 1금융권이다

은행으로 끝나지 않는 기관은 제 2금융권 (농협, 수협, 새마을 금고 등)

그리고 제도 금융권에 속하지 않은 곳을 제 3금융권이라고 한다

그 안에는 대부업에 등록하지 않고 운영하는 사채도 있다


제 1금융권이 이자가 제일 저렴하고, 신용 등급 유지에도 유리하다

신용 등급은 신용 점수에 따라 나오는데, 쉽게 생각해서 신용 등급은 은행이 돈을

빌려 줄 때, 어떤 사람인지 판별하기 위해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보면 된다


신용 등급이 낮다고 해서, 인생 잘못 산 것도 아니고 높다면 금융 서비스를 받을 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 이점이다


돈은 그냥 빌려주지 않는다 돈을 못 갚을 때, 돈 대신 회수할 담보물이 있거나 믿고 빌려 준다는

신용이 있을 때 돈을 빌려 준다 금융기관에서는 신용점수라는 걸 바탕으로 이자율과 대출 가능

여부를 제한한다


이 때, 신용 등급이 좋다면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고, 신용 등급이 좋지 못하면 

높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밖에 없고, 더 나아가 제 1금융권에서는 대출이 불가능하다

한번 떨어진 신용 등급은 떨어지는 속도에 비해 회복이 더디다


은행원이 알려 준, 내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 - [ 바로 가기 ]


이 부분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는 이유다


대표적인 이유가 연체로 인해 신용 등급이 떨어져서 10등급 중 6등급 이하가 되는 경우다

추가로 은행에서 받은 대출의 한도가 최대여서, 더 이상 대출이 불가능한 경우 


이런 저런 이유로 은행을 통해 더 이상 대출이 불가능 할 때, 

제 2금융권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그리고 이 마저도 안된다면 제 3금융으로 가게 된다


이때, 원하든 원하지 않던 악순환이 시작되는데 제 3금융권에서 대출을 한다면,

은행의 입장에서는 채무자가 은행에서 해결 안되는 금전적 압박이 있다고 판단한다


나아가 다른 기관에서 대출한 이력으로 인해 신용 등급에도 영향을 줘서 하락한다면, 

대출금을 상환하고, 신용 등급을 올리지 않는 이상 제 1금융권으로 돌아가기 힘들다


신용 카드 현금 서비스는 카드사가 주는 이미지가 있어서, 꺼림직하다는 생각이 안 들지 몰라도

2019년 기사를 보니, 최대 22%로 대부업 뺨치는 수준의 이자가 측정되고,

이 또한 신용 등급 하락에 영향을 준다


어쩔 수 없이 카드론을 써야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사용한다면, 위와 같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 담보 대출 또한 해당 자동차의 캐피탈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높은 이자를 내야 하고, 신용 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신차 구입시 진행되는 할부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기사가 있다


인생이 단순하게 빌리면 갚고, 갚을 수 있으니 빌리고 이렇게 순환되면 좋겠지만,

늘 얘기치 않는 변수가 등장하고, 뜻대로 풀리지 않게 된다

은행에서 대출 안되면, 안되는대로 살면 되지가 아니다 그 돈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진 것이고, 그로인해 은행이 아님을 감수하고 대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빌려 준 돈을 상환 받아야 하니, 신용 등급을 무시 할 수도 없고,

채무자의 입장에서는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니, 계속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내면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 할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담보물이 있고, 신용이 좋고, 돈이 있는 사람은 저렴한 이자, 넉넉한 대출금, 기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위와는 반대로 계속 악순환의 반복이다


대출의 고리


교과서에서 배운 것처럼 과소비를 하고, 더욱 소비를 하기 위해 대출을 하는 일은 드물다

대부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대출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학생 때는 학자금을 내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결혼 후엔 집을 위해 전세 자금 대출을 하고,

사업을 한다면 사업 자금을 위해 대출을 하게 된다


그저 돈이 없으면 일을 벌이지 말아야지로 매도할 일이 아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엔 수저론 (금수저, 은수저 등), 헬조선이란 단어를 이야기 하며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날 길이 보이지 않음을 답답해 했다


대출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고통 받는 때기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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