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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남녀가 이별하기 전, 나타나는 현상

by G-Kyu 201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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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녕

좋았던 때가 언제인지 모르게

이제는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보고 싶던 사람이 

그동안 인생에 힘이 되었던 사람이

 

이제는 보기만 해도 부담스럽고,

짐이 되었다

 

갑자기 그런 마음이 든 것일까?

모든 일은 일어나기 전 조짐이 있다

 

하인리히 법칙에선

1: 29: 300의 법칙을 이야기 한다

 

300번의 경미한 일,

29번의 중한 일

그리고 1번의 큰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연인 간에도 이 법칙은 적용될 것이다

300번의 싸움, 29번의 조금 더 큰 싸움

그리고 1번의 이별

 

어떤 징후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별을 할까?

1. 대화가 심드렁 해 진다

처음엔  그 사람의 모든 말이 달콤하다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재미있고, 또 듣고 싶다

그 목소리가 익숙해질 즈음, 대화의 콘텐츠

그리고 대화의 방향을 공유한다

 

예전엔 항상 내 편이었던 사람이었다

투정 부려도, 받아 주고

고민을 털어놓아도, 공감해 주었다

 

그러나 점점 그와 혹은 그녀와의 대화가

서로에게 날이 선 것 같다는 생각

어쩌면 무뎌졌다는 생각이 들 때가 온다

 

상대방이 피곤해서 대화의 주제에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너무 익숙 해 져서, 지금 이야기는

다시 또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대화의 분량이 많건 적건

대화에서 따뜻함을 느끼지 못한 때가 온다

 

그저 내 편이었으면 했던 답변은 없고,

그 자리엔 문제 해결에 관한 교과서적인

답변을 듣게 된다

 

말은 맞지만, 대화의 온도는 맞지 않을 때,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하고

 

정말 사랑하는지, 그렇다면 왜 공감을

못 해 주고 자꾸 가르치려 하는지

 

혹은 사람을 주눅 들게 하는지에 대해

앙금이 생긴다

 

 

2. 자리가 멀어진다

항상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 했던 둘인데,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가까웠던 거리는

적당한 거리로 바뀐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익숙 해 져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언제까지 손 잡고 다니고, 붙어 앉아 있고,

일심동체의 모습으로 있을 수는 없으니

자연스럽게 적당한 거리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어느 땐가 문득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때가 온다

 

자연스럽게 하나로 느껴지기보다는

부담으로 느끼기 시작하고,

 

같이 있어도 혼자 있는 것 같다고

느끼는 순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같은 공간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

 

함께 하는 사람이 힘이 되지 않고,

짐이 됨을 느끼고,

 

빈자리가 느껴지기보다는

오히려 빈자리가 더 갈망되는 때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3. 힘을 잃는다

연애의 기반은 사랑이다

사랑은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상대방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정도니,

어떤 어려움이 와도 사랑의 힘이 있다면

이길 힘을 얻고, 버틸 힘을 얻는다

 

그런데 둘 사이의 관계에서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다 하다 안 될 때가 온다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

한정된 에너지가 있고, 매번 긍정으로 

살 수 없기 때문에 현실의 문제를 마주하고,

이길 힘 또는 버틸 힘을 잃는다

 

그 현실적 문제는 다양할 것이다

둘 사이를 깨는 그 환경적 요인 

또는 감정적 요인을 극복할 수 없을 때가 온다

 

자꾸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던지,

사회적 위치에 따른 갈등이라던지

 

어떤 문제가 될지 모르지만,

포인트는 이제 함께 그 문제를 헤쳐나가고

싶지도 않고, 헤쳐나갈 힘이 없을 때

 

더 이상의 만남은 힘들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별 징후

이별은 갑자기 찾아 오지만,

그 순간이 오기까지는 여러 과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과가 만들어진다

 

안 싸우고, 갈등 없는 연인이 없겠지만,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억지로 만날 필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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