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연애
술은 적당히 마시면, 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적당히 마시는 사람이 없다
술로 망하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술을 잘해서 인생이 풀렸단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술은 성인이 되고,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있다
그중 술과 연애의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이야기 중 하나다
술이 연애에 주는 영향
술은 사람의 기분을 뒤바꿔 놓는다
감정 해제가 이뤄지고,
평소에 하지 않은 말과 행동을 하고,
이것을 용기라고 표현한다
술은 그 사람의 본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할 만큼 무장해제를 시킨다
그리고 숨겨왔던 말을 하게 되는데,
비밀을 말할 수도 있고,
그동안 쌓인 감정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리고 변치 않는 것 중 하나는
고백하는 것이다
취중진담이라는 노래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김에 하는 고백을
믿고 싶지 않고,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맨 정신에 고백을 해야 믿어진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고백을 하는 건
분명 마음의 부담이 있는 것이므로
말을 꺼내기 어려운 건 동의한다
그러나 어려운 일을 술과 함께 하는 모습은
술로 도피하는 것처럼 보이고,
어쩌면 거절 시, 도망갈 구실을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꾸준히 술자리 고백이
나오는 걸 보면, 술은 사람의 두려움을
잠시나마 잊게 해 주고,
자기 방어를 하는 마음에 틈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충동적일 수 있는 취중 고백
연애의 시작이 술일 경우,
충동적으로 하는 고백일 수 있다
술로 기분이 한층 달아오르고,
평소엔 자제했던 행동들을 자유롭게 하고,
여기에 분위기에 휩쓸린다면,
그동안 사회적 통념, 관념 등은 무시되고
본능에 충실 해 진다
그 결과, 실수도 하고, 고백도 한다
고백과 실수를 한 번에 묶는 것이
그리 적절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술로 출발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된다
술기운에 고백을 하고, 시작된 관계는
문제가 생기면, 술을 탓하게 된다
사람들은 잘못이 생기면,
원인을 찾고 싶어 하고, 못 찾으면
만들어서라도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심리가 있다
만약, 술자리를 통해 만남이 이뤄졌을 때,
문제가 생기면, 술에 대해 탓을 한다
"그놈의 술 때문이야"
이 이야기는 술기운만 아니었어도,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고
심사숙고하고 준비한 만남이 아닌
충동적인 만남으로 인한 결과라는 걸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것이다
술은 선을 넘는다
술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만들어 준다
그 결과가 좋건 나쁘건 말이다
사람과 사람 관계를 데이터와 이성으로만
판단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감정이 동반되어야 신뢰가 생기고,
좀 더 탄탄한 관계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위의 과정을 술에만 의존하면,
선을 넘을 수밖에 없다
자극은 좀 더 센 자극을 원하기 때문이다
술에 의존해서 연애를 시작하고,
지속하려 한다면 결국 술로 인해서,
냉정히 마주해야 할 현실과
상황을 도피할 수밖에 없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생기기 마련인데 말이다
결국 술은 자제력을 잃게 만들고,
연애에 있어서 도피처로 활용되고,
급기야 서로 지켜야 할 선을 넘게 되는
모습을 보인다
술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논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그런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감정과 이성을 공유하는 연애에 있어서
술은 긍정적이 면을 주지만,
결국 부정적인 면을 더 많이 보여 준다
'연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대를 맞춰 주는 연애 vs 이기적인 연애 (10) | 2019.12.31 |
---|---|
한번도 싸우지 않은 연인, 그 속내는? (6) | 2019.12.27 |
남녀가 이별하기 전, 나타나는 현상 (11) | 2019.12.20 |
왜 연애의 끝은 결혼으로 가려는 걸까? (4) | 2019.12.14 |
연인간 이별을 생각해야 할 3가지 신호 (2) | 2019.12.10 |
이성에게 매력을 주기 위한 3가지 방법 (0) | 2019.12.07 |
소개팅 때 남자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5가지 (2) | 2019.10.02 |
실패하지 않는 고백 방법 (2) | 201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