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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정보(Information)

2022 WKBL 개막전, 신한 에스버드 vs KB 스타즈

by G-Kyu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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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개막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WKBL이 개막하는

2022년 10월 30일 인천을 연고로 하는 신한은행 팀인

신한 에스버드와 청주를 연고지로 하는 작년 디펜딩 챔피언

KB 스타즈의 경기가 있는 날이다

 

지난 29일 밤 10시 15분쯤 벌어진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예정되어있던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가 되고,

간소화 되어 희생자를 추모하게 되었다

 

여자 프로농구 주차 팁

인천 도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

실내 체육관의 주차장이 넉넉하지 않아서,

체육관에 주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주변에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 주차를 한 뒤

걸어서 체육관을 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축구 경기장 주차장에서 실내 체육관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므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다만, 실내 체육관이 산 중턱에 있으니

평지가 아닌 언덕길을 올라와야 한다

 

깊어져 가는 2022년의 가을 하늘

축구 전용 경기장에 주차를 한 뒤,

길을 건너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경기장 근처에 다다르자

농구 경기가 있음을 알게 되는 광고들이 곳곳에 보인다

계단 위에는 치어리더의 안내 함께

선수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적는 테이블이 있었다

평소 여자 농구를 즐겨보지 않아서,

어떤 선수가 있는지 잘 모르기에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

선수들의 얼굴, 이름, 포지션 등을 봐 두었다

경기장 입구에 오니, 홈경기 개막전을 알리는 문구와

농구장에 왔음을 느끼게 해 주는 분위기를 만날 수 있었다

미리 예매를 했고, 티켓 박스에 예매 내역을 보여 주자

현장 티켓으로 발권해 주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치어리더가 곳곳에 있었고,

아웃도어 상품들을 광고해 주고 있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경기 시작 1시간 전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그동안 야구장, 축구장 직관만 하다가 처음으로

실내 스포츠 직관을 오게 되었는데,

실외 스포츠보다 사람들은 적지만, 그 열기는

동일해 보였다

입구에는 치어리더가 후원사들의 제품을

관중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이 날은 상하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주었다

경기장 주변엔 푸드트럭이 있어서,

식사를 못하거나 이 분위기 속에서 음식과 함께 하고 싶은

관중들을 위해 판매를 하고 있었다

3대의 트럭이 있었는데, 그중 한대는 카페 트럭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는 아니지만,

프로 선수들의 경기가 있는 만큼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다

입구에서 받은 상하 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면, 그 안에 스푼이 있으므로 먹을 걱정은 없다

 

야구 경기와 달리 입구부터 이벤트가 많았다

홈경기에 올 때마다 스탬프를 찍고, 모으면 상품을 주는

신한은행 홈경기 여권을 시작으로

경기 후 경품 추첨을 위한 번호표와 즉석복권 함께 주었다

입장 전, 즉석 복권을 받고, 긁고 상품을 타기 위해

줄 서 있는 동안 신한 은행의 대표 선수로 보이는

두 명의 선수와 마스코트가 보였다

24번 김소니아 선수와 4번 강계리 선수였다

홈 경기장을 미니어처로 만들어서, 포토존처럼 활용하고 있었다

 

경기장 입장

경기 시간 1시간 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낼까 생각했는데

경기장에 들어오니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제시간에 맞춰왔다면, 농구 경기를 바로 볼 수 있겠지만

이렇게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가장 앞자리 쪽으로 좌석을 예매하니, 선수들이 코 앞에 보인다

더 신기한 것은 선수들이 라커로 들어갈 때,

이 앞을 지나가서 더 가까이 선수를 볼 수 있었다

 

어떤 팬들은 경기장을 자주 찾았는지, 이 시간에

신한은행 선수 중 한 명과 함께 대화하며,

간단한 안부를 묻고 있었다

 

선수를 직접 볼 수 있고, 함께 대화할 수도 있는 시간이

이 시간인 것이다

 

어쩌면, 싸인을 부탁해도 해 줬을지 모르겠다

입구에서 받은 아이스크림과 즉석복권 5등 당첨으로 받은

해태 제과 오예스

둘 다 이번 시즌 농구 스폰서여서 그런지 관중들에게 제공했다

의자는 등받이가 접히는 의자였다

간이 스탠드를 만들어서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의자도 접이식이라 편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오후 1시 15분까지는 홈팀이 몸을 풀고,

그 이후 15분은 원정 팀이 몸을 풀었다

작년 디펜딩 챔피언 KB 스타즈

국가 대표 선수인 허예은, 강이슬, 박지수 선수가 있으며,

그중 현재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지수 선수다

현재 공황장애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데

빨리 몸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개막전

개막식 행사는 대거 취소 및 간소화되었기에

간단한 선수 소개가 이어졌고,

원정팀인 국민은행부터 선수 소개가 시작되었다

홈팀인 신한은행 팀의 소개가 이어졌다

어린이 합창단의 애국가로 시작된 개막전 경기

각 팀은 에이스들을 선발로 출전시키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자 했다

1 쿼터와 2 쿼터는 홈팀인 신한은행의 리드로

경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신한은행은 새로 이적해 온 김소니아 선수와

같은 이적생인 김진영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국민은행 KB스타즈는 주축 선수인 박지수 선수의

부재가 느껴지는 전반전을 보여 주었다

작년 시즌에 KB 스타즈는 1위를 하고,

신한 에스버드는 9게임 차로 3위를 했다

처음 찾은 경기장이고, 이왕이면 홈팀을 응원했는데

디펜딩 챔피언을 맞아 순조롭게 경기를 푸는 듯했다

경기 중간에 오예스와 상하 목장 유기농 주스를

추가로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3 쿼터 시작부터 국가대표 출신이자

리그 3점 슛 1위인 KB 스타즈의 강이슬 선수를 시작으로

점점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점수차를 따라잡더니, 급기야 역전을 하여

KB 스타즈의 역전승이 눈앞에 보였다

그러나 강이슬 선수의 파울 트러블이

KB 스타즈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결국 4 쿼터 3분 52초 5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추격을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이 기세를 몰아

국민은행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3 쿼터부터 추격자 모습이었던 국민은행은

이제 쫓기는 상황이 되었다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 두었던 KB 스타즈는

강이슬 선수의 퇴장과 신한 에스버드의 추격에

초조함을 감출 수 없었다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의 김아름 선수의

3점 슛으로 66-65로 역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은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허예은의 자유투 성공으로

1점을 추가하여,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김소니아의 버저비터는 노골이 되며

5분간의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전에서도 75-7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2차 연장전에 돌입해서야 승부를 가릴 수 있었다

84-77 신한은행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개막전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어 아쉬웠으나

두 번의 연장전을 보는 진귀한 풍경

그리고 홈팀의 승리는 농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기 충분했다

경기 시간만 50분을 한 경기였고,

선수들은 평소보다 힘든 경기였음에도

승리로 인해 피로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기장을 찾아 준 팬들에게 화답하는

신한은행 에스버드 선수들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이 있는 한채진 선수

이 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김소니아 선수

이적 후, 첫 경기인데 23 득점 16 리바운드의

결과를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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