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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정보(Information)

태계 일주 3 마다가스카르 수도에서 생일을 맞이한 기안84

by G-Kyu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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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여행 6일 차

바오밥 애비뉴 근처에서 캠핑을 마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은 동이 트기 전

일출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지구 어디나 같은 해가 뜨는 모습을 보겠지만,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르기 때문이다.

 

관광객도 없이 텅 빈 바오밥 애비뉴에서 적당한 자리를 찾는 이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곳에서 일몰과 일출을 기억해 본다.

주황빛을 띤 노을이 일몰의 모습이었다면 일출 때 색상은 핑크빛

 

어젯밤부터 캠핑장 근처를 서성였던 개에게 바게트 빵을 나눠 주자.

일출을 보기 위한 곳까지 따라와서 함께 일출을 본다.

 

이들이 본 일출의 모습은 바오밥 나무 사이로 떠 오르는 태양이었다.

바오밥 나무도 희귀한데, 그 나무 사이에서 뜨는 해를 보는 기회를 얻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 본다. 

 

자연의 장관을 보며 기안84는 바오밥 나무와 비교해 보면,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짧은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아침에 믹스 커피를 마시기 위해 뜨거운 물을 찾아야 했다.

덱스는 믹스 커피를 준비했고, 어젯밤 소수레를 태워 준 마을 주민에게

뜨거운 물을 얻었기에 다시 그 집을 방문한다.

 

마을 주민은 선뜻 뜨거운 물을 주었고,

그 보답으로 믹스 커피를 전달하자 바오밥 나무 열매를 각각 주었다.

 

그 맛은 강냉이+뻥튀기에 시큼한 맛이 더해진 맛이라고 평한다.

 

뜨거운 물에 커피를 마시며 캠핑장을 떠날 준비를 하는 세명

갑자기 마을에서 괴상한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난 곳을 보니, 마을 주민이 식사를 위해 염소를 잡고 있었다.

도축의 모습을 실제로 보니, 당연한 일임에도 숙연해 짐을 느낀다.

 

어제 툭툭이 기사에게 오전 7시까지 다시 와 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약속을 지킨 그는 이들을 픽업하기 위해 왔다.

 

바오밥 애비뉴를 떠나며 모론다바에 머물며 강자와의 대결과 

바오밥 캠핑을 마친 걸 떠 올리며, 버킷 리스트를 이뤘음을 생각한다.

 

수도 안타나나리보를 향해

 

이들은 정들었던 모론다바의 호텔을 떠나 이제 공항으로 출발한다.

 

사람 3명에 짐이 있다 보니 2대의 툭툭이로 나눠서 공항까지 이동할 계획이었다.

덱스의 툭툭이 기사는 30,000 아리아리 (약 9,000원)을 이야기했고,

 

기안84와 빠니보틀의 툭툭이 기사는 400,000 아리아리 (약 110,000원)을 부른다.

덱스가 해결해야 같은 가격으로 공항까지 이동하게 되었으나

 

운전기사가 가격을 잘못 이야기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가격 조정은 쉬웠다.

 

휴대폰 통신도 좋지 않았고, 와이파이조차 드물었던 모론다바였는데,

다행히 공항은 와이파이 신호가 있었다.

 

빠니보틀은 안타나나리보에서 머물 호텔을 예약하며, 각자의 방에서 머물기로 한다.

그리고 생일인 기안84에겐 가장 좋은 방을 배정하자고 제안한다.

 

일사천리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는데,

공항에 근무하는 경찰이 덱스를 알아본다.

 

이틀 전 있었던 무라잉기에서 덱스의 활약을 알아본 경찰은 덱스에게

이런저런 포즈도 취해 보자고 하며, 인기인이 되었음을 실감한다.

 

반면에 기안84는 챔피언에게 얻어 맞았다는 기억만 떠 올리며 

서운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처음 모론다바로 올 때는 기안84 혼자 왔는데,

4일 동안 머물렀던 모론다바에서 다시 돌아가는 길엔 3명이 되었다.

 

타나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데, 호텔까지 거리는 차로 45분

4일 전, 비슷한 거리를 20,000원 지불하고 이동했던 기안84의 의견을 들은 빠니보틀

 

100,000 아리아리 (약 30,000원)이 비싼 가격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흥정 없이 택시를 탄다.

 

수도로 들어가는 길은 한국과 비슷한 풍경이 나타난다.

잔디밭도 있고, 쌀이 주식이다 보니 논농사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파마디하나 라고하는 장례 행사를 우연히 목격한다.

음악과 춤이 동반되는 마다가스카르의 전통적인 장례 풍습으로

조상의 시신을 묘지에서 꺼내 비단으로 짠 새 옷을 입히는 게 특징이다.

 

한 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아프리카 가나의 관짝 소년단의 모습과 비슷하다.

이곳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부유한 사람이 죽으면 약 2주 동안 장례를 하고,

그렇지 못하면 1,2일 정도 장례를 치른다고 한다. 

 

어느새 도착한 수도 안타나나리보

마다가스카르의 중앙부에 위치한 1,400미터의 고원 지대

300만 명이 살고 있는 수도

 

기안84가 처음 도착했을 땐 어두운 밤, 비와 벼락이 동반된 날인데

오늘은 맑은 하늘아래 동생들과 함께 돌아왔다.

 

개인 활동

 

빠니보틀의 수고로 좋은 호텔을 예약한다.

로비에서 기다리며 앞으로 어떻게 일정을 진행할지 계획하는데,

각자 일정을 마친 뒤 한식당에서 만나기로 한다.

 

호텔 : Hôtel La Varangue

 

구글에서 호텔의 모양대로 찾아보니, 이곳으로 예상된다.

 

호텔의 가격을 빠니보틀에게 물어보니,

최저 85유로에서 최고 200유로 

약 115,000원 ~ 287,000원이다.

 

아프리카라고 생각하면, 비싼 숙소임엔 틀림없다.

 

가장 좋은 방은 기안84 그리고 남은 방은 덱스와 빠니보틀이 머물며,

이들은 자유시간 동안 무엇을 할지 생각해 본다.

 

자유 시간

덱스는 기안84의 생일 선물을 미리 구매해 두어서, 

며칠 뒤 있을 빠니보틀의 생일 선물을 구매하기 우해 아날라켈리 시장으로 온다.

 

빠니보틀이 전통 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여, 전통 칼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칼을 판매하는 곳이 없었다.

 

빠니보틀은 생일상을 준비하기 위해 마트에서 이것저것 구매를 한다.

 

기안84는 호텔에서 어머니와 통화 후, PC방을 갈까 러닝을 할까 고민하던 중

전망대로 가서 러닝 하기로 생각한다.

 

그러나 해가 지면 전망이 안 보일 것 같아 목적지까지는 택시를 탄다.

차로 7분 거리였으며, 택시비는 25,000 아리아리 (약 8,000원)

 

조금 바가지 쓴 느낌이 있지만, 그 정도는 용납하고 이동한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장사꾼이 달라붙는다.

한 손엔 아기를 데리고 나와서 동정심을 유발한 뒤, 바닐라를 판매한다.

 

1개당  60,000 아리아리 (약 18,000원)을 부른다.

원래는 80,000 아리아리인데, 할인해 준 좋은 가격이라고 한다.

 

나름대로 네고를 하여 50,000 아리아리(약 15,000원)로 구매를 한다.

60,000 아리아리를 지불하자 상인은 거스름 돈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100,000 아리아리에 2개를 구매하라고 한다.

기안84가 그러면 거래 자체를 취소하자고 하자 갑자기 거스름돈을 건넨다.

 

찜찜한 마음인데, 심지어 택시 기사가 내려 준 곳도 목적지보다 한참 다른 곳이었다.

 

전망대까지 걸어가던 기안84는 중간에 만난 풍경에 발걸음을 멈춘다.

전망대 가기 전에도 이런 풍경인데, 전망대에서는 어떤 풍경일까?

 

택시기사가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지도 않고,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만난 상인이 바가지를 씌우고,

전망대에 도착했더니 자신이 경찰이라며 촬영하려면 돈 내라고 했다.

 

전망대 촬영은 무료인데, 관광객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경찰인 척했거나 정말 경찰인데 관광객에게 돈 뜯기 위해 한 일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론다바에서 순수한 사람들만 접했던 기안84는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만난

이상한 사람들을 통해 마음이 썩어가고 있었다.

 

전망대에서 촬영이 불가하자 다시 걷고 걷다 보니,

중간중간 전깃줄이 보이지만, 그래도 전망대 못지않은 뷰를 만난다.

 

여기에서 풍경을 바라보던 중, 저 멀리서 번개가 치는 걸 보게 된다.

기안84가 있는 곳은 비가 안 오지만, 저 멀리 서는 비가 오고 번개가 친다.

 

번개 치는 걸 바라보자 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기안84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칠흑 같은 어둠에 번개 치던 날이 떠올라서일까?

 

점점 번개 치는 곳을 향해 걸어가며, 외계인이 지구에 쳐들어 온다면

이런 모습으로 싸우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

생일상을 받다

각자 일정을 마치고 약속된 장소에 모인다.

빠니보틀이 먼저 도착해서 장 본 음식을 바탕으로 생일상을 만들고 있었다.

 

군대처럼 초코파이 같은 파이로 케이크처럼 배치를 한 뒤,

그 위에 초 대신 폭죽으로 꾸미던 중, 덱스가 도착을 한다.

 

덱스와 생일상을 함께 만들던 중, 기안84가 들어온다.

 

깜짝 파티를 계획했는데, 갑작스러운 주인공 등장에 덱스와 빠니보틀은 일시정지하며,

기안84에게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연기를 부탁한다.

 

방송에서는 기안84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고,

덱스와 빠니보틀이 깜짝 등장을 하는 씬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기안84는 최선의 연기를 하며, 모르는 척 대사를 하고 있었고,

덱스와 빠니보틀은 기안84가 안 보이는 곳에서 폭죽과 함께 케이크를 가지고 들어온다.

그런데 폭죽이 5초만 불타오르고 그대로 꺼지는 수준이라 당황스럽다.

 

생일 축하를 받은 기안84에게 각자 선물을 내놓는다.

덱스는 마다가스카르에 오기 전, 파리 공항에서 위스키를 미리 사 두었다.

 

덱스가 선물한 위스키는 글렌피딕 퍼페츄얼 콜렉션 VAT 04 18년 (Glenfiddich perpetual collection vat 04 18 years)

방송에서 가격표를 보면, 140유로에서 116유로로 할인 중이었다.

한화로 계산하면 할인해서 16만원 중반 정도 되는 가격이다.

 

이때 선물로 주자 기안84는 인도에서 소주 봤을 때 표정과 마찬가지로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

 

빠니보틀이 준비한 선물은 한번 썼던 선글라스

그동안 눈지컬을 단련한다며 선글라스를 쓰지 않던 기안84의 눈을 걱정하며 선물한다.

 

그러나 위스키 받았을 때와 같은 리액션이 없자 실망한 눈치를 보인다.

 

앞으로 계획

 

음식을 주문 후, 밑반찬이 먼저 나와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아프리카에서 담근 김치인데 한국 못지않았다.

 

소싸움 (사비카)을 보고 싶었던 덱스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내일은 안치라베 라는 곳에 가기로 한다.

자동차로 4시간 거리인 만큼 만만한 일정은 아니다.

 

기안84는 한국인 사장님이 등장하자 자신이 전망대 근처에서 구매한 바닐라의 가치를 문의한다.

바닐라 빈은 맞는데, 상품성은 없다고 했다.

 

이걸 15,000원가량에 구매했으니 기분이 다운된다.

 

쓰린 속을 음식으로 달래 본다.

양념통닭, 전, 미역국, 전통주, 계란찜, 두부김치 등 모든 음식이 만족스럽다.

 

빠니보틀은 내일 여행 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한다.

소싸움 (사비카)를 보러 갈 때, 가이드와 함께 가기로 했으며 

시간은 내일모레 가기로 했다.

 

원래는 내일 가고 싶었으나 비가 와서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서

내일 안치라베에 도착을 하고, 내일모레 소싸움 (사비카)을 구경하는 일정이다.

 

빠니보틀은 안치라베까지 가기 전 각자 하고 싶었던 일을 한 뒤,

각자 안치라베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자 기안84는 이거 먹고 다 찢어지자는 이야기냐는 이야기를 했으나

서로 하고 싶은 일들이 달랐기 때문에,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기안84는 장례식 (파마디하나)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그래, 우리 함께

덱스는 복면가왕 1라운드 탈락을 했으나 기안84를 생각하며,

무한도전에 나왔던 그래, 우리 함께를 부른다.

 

기안84의 모습과 닮은 가사가 많아서 덱스는 더욱 감정 이입이 되었다고 한다.

빠니보틀은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부르며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자랑한다.

 

정작 본인은 부끄러워했지만, 다들 예상치 못한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란다.

이어지는 기안84의 답가는 퀸의 Don't stop me now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라는 밈이 생겼던 뉴진스의 하입보이

기안84를 통해 그 노래를 들을 줄은 몰랐으나

열심히 생일 기분을 내며 노래를 한다.

 

이후 윤도현의 사랑 two를 부르며 생일 축하 파티는 무르익어간다.

 

2022엔 페루에서 2023년엔 마다가스카르에서 생일을 맞은 기안84

다음 일정을 위해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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