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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좋았던 사람
사람들은 저마다 장점이 있다
외적으로 보여지는 장점은 딱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어필 할 필요가 없지만
내적인 장점은 굳이 어필해야겠냐만은 같이 지내보면,
그 사람의 장점을 알 수 있다
외모는 시간이 갈 수록 변하지만 내면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때문에 결혼을 하거나 상대방과 사귀는 경우,
외모만으로 모든 것을 감수하며 일을 벌이지 않는다
예전에 한 만화에서 결혼할 사람을 고를 때, 외모는 3년 간다고 하니까
3년마다 결혼하면 되겠다고 맞받아친 것을 본 적이 있다
현실적으로 3년마다 결혼이 되겠느냐만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교훈(?)은 외모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 이다
물론, 외모가 다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외모를 포기 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외모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고,
심지어 호감이 있게 만드는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바라볼 때는 좋았는데,
막상 그 사람과 만난다는 생각을 하니 처음 감정이 사라지는 경우를 만나게 된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까?
상상과 현실
드라마 혹은 순정만화를 보거나 거기에 대입 시키지 않아도,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이 있다
마음에 드는 외모의 상대가 나타나고, 그 상대는 아마 이런 분위기일 것이며
이런 말과 생각 행동을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이상형인 것이다
말 그대로 상상의 사람이다
해태나 봉황처럼 상상의 동물처럼 말이다
생긴대로 논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이상적인 외모의 사람을 봤다고 해서
그 사람의 내면과 행동, 생각까지도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만난 상대를 본 것은 그 외모로 호감을 느꼈지만
막상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일이 벌어지니,
처음 호감조차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첫사랑의 모습을 기억했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
변한 모습을 보기 보다는 그냥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싶은 마음과도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바라보는 것에서만 만족한 것이다
상대방을 바라보고 혼자 좋아하는 것과 실제로 만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바라볼 때는 큰 욕심만 없다면,그 자체로도 만족스럽다
좀 변태같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보는 것에서만 만족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그 사람과 대면한다는 것은 에너지 소비가 있다
시간도 따로 내야 하고, 식사도 같이 할 수 있고 말이다
그런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란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사자로써는 그게 가능하다면 편할 수 있는 구조다
본인도 만족하면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
그러나 실제로 그런 이상적인 관계는 만들어지기 쉽지 않다
바라만 봐도 좋다가도 괜히 한번 음료수라도 건내거나
괜한 화이팅 메시지를 보내거나 한다면,
받는 상대방도 신경을 쓰게 되고, 좋아하는건가 생각 해 보고
그러다가 좀 더 친밀 해 지려고 하면,
휑하니 연락을 그만 두는 모습을 보일 때
관심을 받았던 상대방은 황당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얻으니 변하는 마음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얻었다는 상상을 해 보자
당장은 기분이 좋을 것이긴 하나,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기쁨은 사라진다
요즘 유행하는 허니버터칩이나 수년전 애플 모델들이 출시될 때
줄서기를 하면서까지 구매하면서 누렸던 그 기쁨
길어야 1주일정도 좋아한다
한달까지도 갈 수 있겠지만, 그 이상 지속되기는 힘들다
그런 마음처럼 처음에는 이것만 손에 넣으면 세상 다 얻은 기쁨이
지속될 줄 알았으나 막상 이뤄보니 그 기쁨이 사라지거나 지속되지 않느다는 걸 깨닫는 것이다
지금 바라고 원하는 것이 있다느 것은 현재 그게 없다는 뜻이다
현재의 결핍에서 얻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지는 것이니 말이다
이 과정의 Term이 어느정도의 사이클이냐에 따라서
시들시들 해 지는 마음이 찾아 온다
막상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반응을 보이고,
좀 더 친밀 해 지는 것 같아질 때
위와 같은 마음의 상태가 발동하는 것이다
그토록 원하던? 혹은 그 정도까지는 원하지 않았던 모습인데
점점 사이가 가까워 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니, 멀어지는 것이다
그걸 나쁘다 좋다 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변한 것 만은 확실하다
변하는 마음
마음은 늘 변한다
그렇게 좋던 것도 어느 순간 싫어지는 때가 찾아 오고, 싫던 것이 어떨 땐 좋아진다
때문에 막상 만나자고 했을 때, 거부한다 해서 나쁜 것이 아니다
그저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니
그 때는 마음 편히 먹는게 신상에 이롭다
인연이 아닌가 보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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