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또 다른 세상 속으로
영화를 보면, 어떤 힘에 의해
새로운 세계로 가는 걸 보게 된다
지구와 비슷한 곳일 수도 있고,
외계인이 살고 있는 곳일 수도 있다
아직까지 그런 기술이 없으므로,
그런 세계가 존재한다고 해도
갈 수 없다
그러나 VR을 통해서라면,
또 다른 세계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VR은 여러 체인점이 있는데,
그중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VR존에 방문하게 된다
참고로, 6층이다
위의 사진 통로를 발견하고, 들어왔다면
제대로 찾은 것이다
생각했던 것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VR ZONE이라고 쓰여있고,
저 위에 매달린 고래는
끊임없이 웨이브를 하고 있었다
인테리어는 바닷속을 콘셉트로 한 건지
모르겠지만 해파리도 매달려 있다
데이트 하는 커플 , 부모님과 온 아이들,
진짜 경쟁하기 위해 온 우리팀을 비롯 해서,
곳곳에 게임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보였다
VR존 가격은?
보는 대로 기본 / 패키지가 나뉘어있다
놀이공원처럼 BIG3도 있다
이왕 방문한 거, 자유 이용권을 발권했다
주말이니, 30,000원이다
소셜 커머스나 오픈 마켓 등에서
그나마 할인된 티켓을 판매하는데,
이마저도 최소 하루 전날 예약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웬만해서는 제 값 받으려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렇게 안대 (?)를 준다
이걸 끼고, VR 기기를 착용하는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위생상 개인을 위해 남을 위해
얼굴에 착용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귀여움을 더 할 수 있다
물론, 남자들이라면 징그러움을
더 할 수 있다
나중에 끝나갈 때쯤엔,
저 메쉬 처리된 안대의 소재로 인해,
광대 쪽이 쓰라렸다
VR기기가 무거워서,
광대 부분을 눌렀었나보다
부드러운 소재가 아니다 보니,
그런 현상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안대 모양에서 귀 부분은
고무 처리가 되어 있어서,
VR 착용 시 안대가 밑으로 내려가면,
두 귀 부분을 잡고 올리면,
편하게 원하는 위치로 조정할 수 있었다
이용 방법
알바에게 체험하고자 하는 기구를 이야기하면,
사용 설명과 VR 기구를 착용시켜 준다
오락실처럼 기계 앞에 가서,
아무렇게나 시작하는 게 아니다
아이언맨이 되자, 플라잉 젯
자유이용권을 끊어도 단 한 번만
이용이 가능한 기구가 있는데,
플라잉 젯이다
위의 체험 기구인데,
원통에 1명씩 들어갈 수 있다
탑승하면 이런 모습인데,
놀이 기구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화면에 따라 저 원통이 움직인다
마블 히어로들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걸 느낄 수 있으며,
아이언맨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아마, 횟수 제한이 없다면
자유 이용권을 발권해도,
못 탈 수도 있는 놀이기구가 되었을 것이다
체험 시간은 5분 정도였던 거 같은데,
5분에 1만 원이면,
저렴한 금액은 아니란 생각이다
그래도, 하늘을 날 수 있는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면 그나마 위안이 될까?
플라잉 젯을 탑승하면,
네임펜으로 다시는 못 탄다는 표시를 해 준다
VR 존은 기본 2인 추천
혼자 해도 괜찮지만,
최소 2인이 함께 해야 경쟁하고,
즐길 수 있다
이 기구는 예전에 오락실에 많았던,
펌프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눈 앞으로 파란색, 빨간색의 상자가 나오고,
상자에는 화살표시가 있다
그 방향에 맞게 색깔별로 된 막대로
썰어버리는 것이다
옛날 게임인 비트 매니아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는 게임이다
격하지도 않고, 타이밍을 맞추고
플레이 시간 약 5분 정도인데,
평일에는 직원을 상대로 게임해서 이기면,
음료수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버 테이크 (레이싱)
오락실 가면 꼭 하나씩 있는 자동차 게임
이제 VR로 즐기다 보니,
코스에 따라 , 게임 내의 상태에 따라
진동이 느껴진다
겉 보기에는 일반 게임기와 똑같지만,
VR 안경을 쓰면, 자동차는 람보르기니 실내로 바뀐다
람보르기니를 타고,
거칠게 몰아 보고 싶었다면 추천한다
기본 3억이 넘는 차를 이렇게 거칠게
탈 수 있는 기회를 누리기 쉽지 않다
그것도 수리비와 연료 걱정 없이 말이다
2명이서 하면, 서로 경쟁하며 달릴 수 있다
총 4명이 달리는데, 2명은 컴퓨터다
VR 하면 떠 오르는 게임
VR 하면, 고층 빌딩의 좁은 널빤지의
케이크를 주워오는 게임이 떠 오른다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보여 준 게임인 거 같다
이곳에 그 게임도 있으나,
인기가 가장 많은 것은 좀비를 죽이는 게임이다
VR인 만큼 사방에서 좀비가 나오는데,
바로 뒤를 제외하고, 정면, 좌, 우에서
좀비들이 기어 오고, 뛰어 오고, 걸어오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좀비를 향해 무차별 사격을 하면 된다
이렇게 각 방에서 진행되는 장면을
밖의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인원수에 따라 방이 배정되고,
게임상에서는 엄청나게 긴박하지만,
정작 게이머는 정해진 자리에 서서,
좀비들을 향해 좌, 우를 봐가며
총을 쏘면 된다
참고로 게임을 하다 보면,
중간에 알바가 와서 놀라게 한다
다리를 붙잡는다던지,
옆에서 "왁~" 하면서 소리 낸다던지
평소 욕을 안 한다고 생각했다가,
"어머나 C Bal 깜짝이야"
라고 할지 모르니 주의 하자
사전에 놀라게 하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하면, 안 놀라게 할 것이다
물 뿌려주는 효과
VR 기구 중,
게임 화면에서 물을 지나가는 게임이 있다
보트를 탄다던지,
롤러 코스터를 타는데, 물 위를 지나간다던지
실제 상황이라면, 물이 튀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나올 때,
실제로 얼굴에 물이 튄다
특별한 장치에서 물이 분사되는 줄 알았지만,
어디를 찾아봐도 그런 장치는 없었다
다른 사람이 체험할 때 보니,
알바생이 분무기로 밖의 모니터를 보다가
타이밍에 맞춰서 물을 뿌려주는 구조였다
사진에 보이는
분무기에 담긴 물을 말이다
각 종 이벤트
지점마다 다르고, 기간도 있겠지만
비싼 값을 지불한만큼,
이벤트로 이목을 집중 시킨다
그리고 카운터에서는 음료를 판매하고,
과자등도 판매하니 이용 해 보자
호텔 객실 미니바 수준일 거 같아
패스했지만, 편의 시설이 있다
게임하다 지치면, 해먹으로
게임하다 지치면, 해먹으로 올라 갈 수 있는데
자유 이용권 2시간 동안,
뽕 뽑으려면 부지런히 체험해야 하니,
그냥 지나쳤다
지금 생각 해 보면,
한번쯤 올라 가 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제대로 빡세게 체험
롯데월드, 에버랜드를
처음 갔을 때의 느낌 같았다
자유 이용권 끊고, 본전을 뽑기 위해
냅다 달리는 느낌
고작 2시간 이용했는데도,
피로도는 최상이었다
너무 집중한 것인지,
그날의 컨디션 탓인지 모르겠지만
게임 후엔 뭔가 먹고,
쉬어야 진짜 휴식이 될 거 같았다
그리고 VR을 체험하는 사람을 바라 보면,
뭔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을 즐기는 순간에는
여기저기서 좀비도 나오고 긴박한데,
정작 밖은 평화롭다
그러다 보니, 큼직한 VR기기를 쓰고,
웃고, 행동하는게 바보처럼 보인다
그러나 VR이 대중화 되고,
게임 내의 그래픽 퀄리티가 좋아지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설 것 같은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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