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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은 무엇인가
배움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겠다
직접 경험하는 것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
과학이 발달하거나 경험자가 별로 없던 시절에는 직접 경험이 많았을 것이다
음식에 대한 데이터가 없을 때는 직접 먹어보고, 죽지 않으면 계속 먹고
죽거나 아프거나 인사불성이 된다면, 입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방면에 데이터가 쌓이고 또 쌓여서 경험이 많은 사람이 이야기 하거나
책으로 발간하거나 문서로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의식주처럼 빠지지 않는 것이 연애에 관한 이야기다
원시 시대라면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방망이로 내리쳤다고 하는데
그걸 믿어야 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정말 박력있는 고백법이다
맞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나는 일이겠지만...
지금은 21세기이고, 기술의 시대 아닌가?
그리고 이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데이터가 쌓였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연애가 미지의 세계도 아니고, 맞던 틀리던 데이터는 쌓여있지 않겠는가
대형 서점부터 동네 아는 형까지 연애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지천에 널렸다
그런데, 이상하게 책으로 보거나 말로 들으면 그렇게 쉬울 것 같은 연애가
왜 현실에서는 엎어져도 코가 깨지는 상황으로 되는 것일까?
심지어 전화번호부 모두가 동성으로 가득차 있으니,
어쩌란 말인가?
남들은 다들 쉽게 가는 길을 혼자만 험난하게 가는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연애 지침서를 봐도 연애가 안될까?
스타일을 인정하자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스타일이 있다
성격으로 보면, 부드러운 사람, 까칠한 사람, 냉철한 사람...
그 성격을 대변하는 것이 옷차림새와 말투일테니,
척 보면 그럴 것이다 라는 사람의 느낌이 있다
다시 말하자면, 누구에게나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따뜻한 마음, 진심, 그 사람을 향한 사랑
이 세가지야 연애하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키지 않아도
공통 분모로 가지고 있는 사항이겠지만,
이걸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
내 머릿속에 아무리 좋은 말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알 길이 없다
연애 지침서는 일반적인 상황을 가지고 만드는 것이다
마치 교과과목을 배울 때 교과서를 기반으로 하듯
가장 일반적이고 원리 가운데 배워나간다는 것이다
한정된 시간과 페이지에 사람마다 각자의 상황에 맞도록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쓸 수 있다 하더라도 읽을 수가 없다
학문은 모르겠지만, 연애만큼은 기본만 배우라는 뜻일지도 모르겠지만
각자의 개성이 있는데, 어떻게 천편일률적으로 적용이 되겠는가?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여러가지 상황이 나올 수 있지만
책에서는 성공한 이야기, 가장 이상적인 이야기 위주니
책 본다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전과 이론의 차이
책에서 이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을 수 있다
아니면 반대로 좌절을 느낄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그렇게 느낀다 하더라도 실제로 뭔가 하지 않으면
그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Ddong 인지 된장인지 먹어보아야 알겠는가?
굳이 결과를 안 보아도 뻔한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 시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타석에 들어섰는데, 방망이라도 휘둘러야 공을 칠 수 있는 확률이 생기는 것 아닌가
긍정적인 마인드는 좋으나 실제로 생각한 대로 안되는 이유는
이론과 실제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축구를 볼 때, 누구나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넣는 생각을 한다
게임을 할 때, 가장 최적의 승리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이건 생각이다
호나우도가 우리들만 못해서 골 찬스를 놓칠까?
프로 게이머가 멍청해서 뻔한 전략에 당하는 것일까?
그들은 이론과 실전을 터득해서 돈을 받고 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 이야기는 그 자리 서기까지 무수한 연습이 있었다는 것
연애도 마찬가지라 생각이 드는데,
책 한번 보거나 책만 열심히 본다 해서 상대방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이렇게 저렇게 표현 해 보면서,
'아 이렇게 하면 욕먹는구나'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다
즉, 아무리 책만 보고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쓰며, 될 것이다 라는 생각만 해서는 안된다
현실은 변화무쌍하다
이론만 배워서도 안되고, 이론 없는 실전도 안된다
간혹 난 그런거 모르는데 연애 잘만 되던데?
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긴하다
그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글로 표현 못 할 뿐이지
자신만의 연애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어,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될 것 같은 연애만 한다던지..
사람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법을 안다던지
이론화 하지 못했을 뿐이지 다 방법이 있다
책은 늘 제한된 상황만을 보여준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적힌걸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바꾸겠는가
진리도 아닌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진리라고 믿었다 하나, 아닌 것도 있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가?
지침서에서는 이러면 이렇다 라는 상황을 이야기 한다
지금 상황이 이러하다면, 고백해라
지금은 고백할 때가 아니다
글로 읽으니 제법 그럴 듯하고, 실제로 어느정도 맞긴하다
그런데 상대방은 사람이다
기계라면 수치에 맞는 결과를 내겠지만,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하니,
다 된 것 같은데, 마지막에 틀어지고
안 될 것 같은데, 이루어지는 모습도 있다
지침서에 의존해서 지례 겁을 먹고,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할 때 멈춘다던지
그 반대의 경우를 실행한다면 당연히 안 될 수 밖에 없다
이론이라는 제한된 틀은 염두하되, 실제로 해 보면서 바꿔 나가는 모습이 중요하다
이런 자세가 연애에 도움이 되지,
책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 하여, 포기하거나 적극적으로 나간다면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현실이 주는 변수를 염두 해야 한다
인연을 찾아서
연애를 못하는? 혹은 안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주변에 남자만 있어서, 여자만 있어서, 때가 아니라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수 많은 이유가 존재할테지만, 결국은 솔로라는 사실로 귀결된다
그래도 이제 솔로를 탈출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것이 중요하다
익숙해지면, 편하겠지만 편한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니
책을 보던, 안 보던 일단 혼자보단 둘이 낫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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