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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인데 왜?!
주위에는 태어나면서부터 축복 받은 DNA가 있다
자기가 계획하지 않았음에도
훤칠한 키....뚜렷한 이목구비....
트러블 하나 없는 피부...몸짱..
여기에 머리도 좋고, 집안도 좋다면...?
이 정도면 훈남을 넘어서 엄친아 수준인가...?
훈남이라 함은 보면 볼 수록 매력 넘치고
누가 봐도 저 남자는 이성에게 인기가 넘치고 넘친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있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하게 만들고
그의 여자친구는 그 남자 못지 않은 뛰어난 여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이런 훈남도 존재할 수 있다
아니 어쩌면 대부분의 훈남이 이런 모습일 수 있는데
세상은 의외의 수가 존재하지 않는가?
누가봐도 훈남이고, 연애 경험이 풍부할 것 같은데
의외로 연애 경험이 전무한 훈남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가지고도 어떻게 연애 한번 못해봤을까?
그 이유를 3가지로 압축 해 보았다
척척 박사..? 아무리 훈남이지만...
아는 지식이 많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 지식을 남발하지 않고 숨기고 있다가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훨씬 더 좋은 장점이 되는데...
문제는 그 타이밍을 무시한 채
언제든지 남발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있다
그 모습은 아무리 훈남의 비주얼을 소유하고 있어도
참아주기 힘든 모습이다
흔히 말하는 척척박사 스타일
무슨 얘기만 하면 뭐든지 아는 척을 하고,
돈이 많은 척을 하고....없어도 있는 척 하는 모습
훈남이라는 외모에 마음 문이 열렸다가
척척박사의 모습을 아는 순간....
그 마음문은 3중 자물쇠로 잠그고 또 잠그게 된다
멋있는 척 하고...아는 척 하고...
정말 피곤한 스타일이 아닐 수 없다
피곤함을 주는 세계 대회가 있다면,
정말 좋은 장기 중 하나겠지만....
소개팅 자리...대화의 자리에서는
그다지 쓸모 없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번외로 드라마의 까도남이 대세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하면 이성에게 어필 할 수 있을 줄 알고 따라 하지만...
실제 생활과 드라마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의외로 기술이 부족하다
사람은 언제 움직이게 될까?
두려운 감정에 의해서 움직이기도 하지만
필요가 생기면 움직이게 된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풍족할 때 보다 부족할 때, 사람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주위를 살펴 보면,
분명 외모로 경쟁이 되지 않는 친구임에도
주위에 여자들이 끊이지 않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특별히 주목 받을만한 외모도 아니고...
딱히 내세울만한 무언가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아니 오히려 이성에게는 매력없는 외모라고 생각되는데
왜 이렇게 주목을 받고, 심지어 여자친구까지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그 사람만의 매력을 나타낼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것이다
유머, 개그, 행동, 공감 능력...
어떤 것이 되었던 간에 외모를 커버할 수 있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고, 그 모습에 매력을 느낀 이성이
그에게 다가 오는 것인데...
타고 났을 수도 있지만, 외모에서 경쟁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매력을 나타낼 수 있는 무언가를 개발 해 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훈남의 경우는 다르다
외모로 주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들이지 않고도
주변의 여자가 다가 올 수 있고 어지간하면, 여자들과 어울릴 수도 있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기술이 부족하여서
여자친구까지 발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 밑바탕에는 공들이지 않고도 이성과 어울릴 수 있으니
여자친구로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주변의 이성이 발길이 끊어진다면....
그때서야 어떻게 해야 이성의 마음을 얻는지 배울 필요를 느끼게 된다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
아무리 좋은 제안이 있고...직업이 있고....
자리가 있어도 정작 본인이 필요를 느끼지 못하면
그다지 가치있는 것이 아니게 된다
훈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주위에 이성이 많아서 일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이성이 없어서 일 수도 있는데,
즉, 현재 상황에 여자친구의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인데
감정이 굳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어쩌면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해...
나 정도면, 훨씬 더 괜찮은 상대를 만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든지 연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찌보면 훈남의 특권(?)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보다 더 나은 상대를 만나기 위해 연애를 안하는 것일 수도 있고
언제든지 연애를 할 수 있으니 필요를 못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알아두어야 할 것은....
연애는 혼자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니...
나중에...나중에..라는 생각은 어쩌면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아무튼 풍요로움 때문인지...현재의 일에 도움이 안되서인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이유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
현재 연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런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 질 수록
연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듯 하다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않으면, 연애를 어떻게 하는지도
잊어 버리게 되고....연애 세포도 죽는다 하지 않았던가?
풍요속의 빈곤
훈남은 언제든지 연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정도 잘생기고...조건이 좋다면 100% 연애가 가능할 것 같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연예인만 보더라도
왠만한 사람들이 멋지다고 하는 연예인이어도
대뷔전 혹은 대뷔 후 차였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던가?
그러니...연애는 외모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쉽게 깨달을 수 있었다..!
외모 순으로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 아니니...
지나치게 외모와 기타 조건에 눌릴 필요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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