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 사이
9월이 지나가며, 10월을 바라보는 그때
서울 용산 가족공원을 방문하기로 한다
연간 155만 명이 방문한다고 하는 이곳은
근처에 국립 중앙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1991년 5월, 미군의 골프장으로 활용되던 부지였고
1992년 11월, 임시 공원 개장을 한다 (297,000㎡)
1997년 11월, 국립 중앙 박물관 건립에 따라
부지를 축소하고,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이다
좁은 주차장
이 넓은 부지에 비해 주차장은 작았다
주말이나 조금만 붐비더라도 이곳 주차장은
입구부터 정체가 시작된다
그래서 경우의 수를 염두해 두어야 하는데,
그나마 가까운 주차장은 국립 한글 박물관 주차장이고,
이 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국립 중앙 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22,960평 (75,900㎡)의 넓은 용산가족공원은
공원 방문객들 뿐 아니라 각 종 행사가 있다
이 날은 결혼식이 진행 중이었는데,
맑은 햇살에 비해 무더운 햇살이 결혼식의 복병이었다
가을 하늘이지만 아직 기온은 여름 같은 날이다
공원 입구에서 연못을 볼 수 있었다
그 안은 어떤지 잘 안 보이지만, 물고기에게
먹을 걸 던져주지 말라는 경고가 있었다
연간 155만 명 정도가 방문하는데, 너도나도 먹을 걸
연못으로 던져 준다면 물고기가 먹는 양보다
쌓이는 양이 더 많을 것이고, 이마저도 먹지 못하는 음식은
쓰레기가 되고 결국 연못은 오염될 것이다
이전에는 공원이 더 넓었는데, 얼마나 넓은 곳인지
박물관과 공원이 크게 자리 잡을 만큼 넓다
공원의 주소, 시설, 연혁 등이 적힌
종합 안내도를 보면, 공원을 거닐 때
헤매는 걸 방지할 수 있다
길을 읽겠냐마는 넓은 곳이니,
처음 방문했을 땐 정신 차리는 게 좋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도 있다
공원 내 금지 행위가 나열되어 있는데,
상식적으로 하면 안 될만한 일만 안 하면 된다
이런 걸 할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건
대부분 금지 행위라 생각하면 된다
공원은 군데군데 넓은 잔디가 있다
출입 금지가 아니므로, 허용된 곳에서는
들어가도 문제가 안된다
그래서 단체로 놀러 오거나 나들이를 온다
즐겁게 놀고, 뒷정리만 잘하면 문제 안되기 때문이다
서울의 하늘을 고요히 보고 싶다면,
용산 가족공원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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