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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서 지방인 도티로 향하는 고속도로
네팔은 산악국가이고 세계의 지붕이라 말할 정도로
높은 산이 즐비하며, 3,000 ~ 4,000미터 이하의 산은
Mountain 이 아닌 Hill 이라 부를 정도로
왠만한 산은 산이 아니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네팔에 갔는데, 현지인이 산에 가자고 하면,
죽기를 각오 해야 할 것이며..
언덕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백두산보다 높으니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네팔에 도착하고 3박4일동안 조이 하우스에서 사역을 마치고,
네팔인들도 생소해 하는 지역인 극서부 지방인 도티로 떠나는데...
700km가 넘는 구간이고 네팔의 도로 사정상 1박2일은 소요되는 거리
30시간은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고 하니
먹고 자고 가도 이틀은 소요되는 거리로 떠나는데...
네팔 고속도로 휴게소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는 정말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풍경이 연출되는 곳
추를 달아 무게를 정하고 그에 따라 값을 매기는 전통 방식
판매하는 물품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식품도 있지만
네팔에서만 볼 수 있는 식품도 눈에 보인다
이름이 뭔지는 모르지만
말려서 파는 모습
고속도로 휴게소 앞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 정도...
바나나를 저렇게 매달아서 판매 하고,
시장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는 네팔의 시장
고속도로 휴게소 앞에서 이런 모습이 펼쳐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
그래도 옛날 우리나라의 모습도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는데...
임시로 가판을 차려놓고, 직접 물건을 가지고 찾아다니는 상인의 모습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인 줄 알았는데,
이곳 상인들도 머리에 상품을 이고 다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어깨와 손을 이용하여 상품을 들고 다니는 모습
사람의 모습만 다를 뿐
이런 모습은 세계 어디를 가도 같은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동식 가판대도 눈에 보이는데,
오렌지 같기도 하고 귤 같기도 한데
딱 이중간의 모습인 "쑨딸라" 라는 과일
크기는 귤만한데, 씨는 오렌지 만한 과일
맛은 오렌지 보다 귤에 가까운 맛
이럴 때 쓰는말은....
직접 맛을 봐야 안다 라는 말이 정확하다 할 수 있다
판매하며, 야채를 다듬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쑨딸라를 구매하러 온 듯한 사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일명 야상(야전 상의)
한류인지...아니면 다른나라 옷이지 모르지만 왠지 반가운 옷을 입고 있다
꼬마 아이는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고,
앞으로 크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 해 진다
사진기를 보면, 왠지 포즈를 취하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마음일까?
처음 보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반갑게 포즈를 취해주는 아이들
식사를 위해 머문 네팔 고속도로 휴게소는 우리나라의 60~70년대 풍경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준다
질서가 없는 네팔의 모습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나 산 길을 달려 가는데...
마주오던 차량이 고장이 났는지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우측 통행인 네팔
우리나라였다면, 일명 레카차가 와서 달려와서 차량을 끌고 갔을테지만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상황이 진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나마 작은 차량이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데...
차량은 서로 갈 길을 못가고 이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는데...
우리나라 였다면, 반대차선을 보내고
또 반대차선을 보내면서 모두가 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데
네팔의 경우, 서로 먼저 가려고 엉키고 또 엉키는 모습을 보게 된다
차량 한대만 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양쪽 차선에서 서로 가기 위해 서로 못가는 일이 발생하였다
5분이면 해결될 일이 10분, 15분이 걸려서야
해결이 되는 모습
두번째, 휴게소 점심을 먹다
한참을 구불구불하고, 비포장인 도로를 달렸고
배가 고프다고 느낄 때 즈음 휴게소에 들르게 되는데...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뷔페식 휴게소
스타일이 뷔페이고 식단은 네팔 식단
그래도 외국인을 상대하는 식당이다 보니, 외관과 식사 방식이
서구화 되어 있다
인도의 유명한 자동차 회사인 TATA(타타) 모터스의 차량
네팔도로의 신기한 점은 중앙선이 없고,
차량엔 사람들로 가득하며, 클락션 소리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
인력거와 자전거의 중간 모습
자전거에 사람을 태우고 원하는 곳을 가는 이동수단
현지에서는 어떻게 부르는지 잊어버렸지만
네팔 고속도로의 한가로운 점심 때 모습
차량이 정차 해 있으면, 승객들이 탑승하기도 하지만
이곳에서도 장사를 하기 위해 상인들이 몰려 든다
옥수수를 판매하는 아이들의 모습
하루에 얼마를 판매하는지...생계는 이어지는지...궁금 해 진다
판매가 이뤄지며 아이들은 그 날 하루의 일당을 벌었을지
생각하게 된다
한번의 판매가 이뤄지면 같은 차량에 여러명의 상인들이
판매를 위해 몰려드는데...
승객들은 앉은 자리에서 구매를 하여 좋고,
상인들은 하루 매출이 생겨 좋다
우리나라 건설업체인 삼부토건에서 약 30여년전에 닦아 놓은 고속도로
그러나 세월이 지나 아스팔트는 훼손되고
자갈등이 나와있지만 네팔에서는 보수를 하지 않는다
한번 설치가 되면, 보수 없이 끝까지 유지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데...
지금 보이는 이 도로가 네팔의 유일한 고속도로
울퉁불퉁하여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와 비교 해 보면, 국도의 모습이지만
네팔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고속도로이다
고속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원숭이들
아침부터 출발한 고속도로 여정은 점심을 지나 밤을 향해 가고 있다
네팔의 현지로 들어가다
카트만두는 네팔의 수도이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 때문에
네팔 전통의 모습을 느끼기 힘들지만
이제 우리들이 가는 곳은 극서부 지방이고,
네팔인들도 그 도시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만큼 생소한 곳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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