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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조이하우스
네팔에 도착하여 숙소를 정하고 3박 4일 동안 머문 곳은 조이 하우스라는 곳
고아원과 선교 그리고 어린이들의 교육을 책임 지는 곳인데
부모님이 안 계셔서 구걸 하며 살거나 그 이상의 삶을 살기 힘든 아이들이
조이 하우스의 보호 아래 학교도 다니며 사회에 진출 했을 때,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인데...
이 곳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며 지내게 된다
현지 선교사님..그리고 네팔의 아이들
조이 하우스는 한국인 선교사님께서 운영하시는 곳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시고 삶을 책임 지는 분인데...
먼 이국 땅에서 선뜻 하기 힘든 일
그래도 수 많은 아이들을 책임지시는 모습에서 진정한 한국인의 모습이 느껴진다
네팔은 인도에서 전기를 받아 쓰는데
인도에서 일방적으로 전기 공급을 하지 않아도 방법이 없는 나라
그래서 일까...
수도인 카트만두에서도 하루 8시간정도의 정전은 기본으로 일어난다
밤에 도착하였기 때문에, 아침에서 맞이하는 첫날
아이들과 "떨까리" 라고 불리우는 음식을 먹는데
밥을 불면 밥알이 날아갈 것 같다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어떤 느낌인지 실감이 났는데...
그럴까봐 이렇게 커리(카레)가 발달했는지 모르겠다
주 재료는 고기가 없는 야채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첫날 사역은 미끄럼틀을 옮기는 것으로 시작을 했는데
언덕에서 평지로 내리는 작업이었다
수풀로 우거진 담벼락 밑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작업
군필자가 대다수로 이뤄진 팀이었기에....
분위기는 군대 못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어울리는 팀
어제는 주변 정리를 하는 사역을 했다면
다음 날은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는데
체육대회를 통해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는 길 만큼 쉽고 빠른 일은 없으니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여 다치지 않게 그리고 안전하게 준비운동을 한다
대한민국의 전통 놀이인 닭싸움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어울리는데
처음 하는 놀이일텐데도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 마음은 우리와 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닭싸움을 전하고, 같이 어울리면서
아이들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그 모습을 보는 아이들의 모습
겨울이지만 가을 햇살과도 같은 네팔의 햇빛이 따사로워 보인다
거친 운동보다는 피구를 하며 여자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워낙에 밖에서 하는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파워 넘치는 공을 던지는 네팔의 힘이 느껴진다
주방의 모습
네팔 전통 의상을 입고, 점심을 준비하시는 손길을 볼 수 있으며
형광등이 아닌 백열전구로 이뤄진 전기 시설은
우리나라의 옛 모습의 향수가 느껴진다
네팔에서는 기본적으로 점심식사가 없는데
조이 하우스에서는 외국인이 많이 와서일까...?
점심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전통 음식인 떨까리를 먹는 아이들의 모습
수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임을 알 수 있다
식사를 하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오전에 운동을 해서 일까?
한층 더 스피드 있는 식사를 하는데...
오후에는 건물 뒤의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데
적어도 우리들에겐 고산지대인 1900미터에 가까운 높이에서의 운동은 숨이 턱턱 막히는 수준...
담벼락 아래는 처음에 벽돌이 쌓여있고...
무성한 풀이었지만 깔끔하게 정리 해 놓은 모습을 보니 뿌듯해 진다
마지막 날은 예배를 드리는데..
기본적으로 힌두권 문화에 있는 네팔인들에게
기독교를 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종교의 자유가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힌두교를 전적으로 믿고
다른 종교를 믿는 것은 배교에 가까운 행위이기 때문에
대부분 힌두교를 믿고 있는 네팔인들이
기독교를 받아 들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이들은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데...
방식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네팔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 중 하나...
성가대도 있고, 예배를 드리는 인종만 다를 뿐
형식은 다르지 않다
어린이들은 기도를 하면서 무엇을 바라고 잇을까?
기도를 하고, 찬양을 하며 그들 나름대로의 바람을 기도하고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팀원들은 준비해 간 순서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같이 예배를 드린다
작은 것에서도 행복해 하는 아이들
이곳의 아이들에게서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색종이...도화지...색연필...만들기
우리들은 이것에 대해 감사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지만
아이들에게는 하나하나가 감사해 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
만들기도 하고...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아이들
각자의 개성을 알 수 있고,
'만일 네팔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미술의 재능을 살릴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 아이들도 꽤 많았다
풍족하지는 않지마 그 속에서 만족을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
마음 껏 자연을 즐기며 살아가는 그들
작지만 행복한 생일잔치
한국에서는 생일을 축하할 때, 케익을 비롯하여 각 종 선물이 있지만
네팔에서 그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들도 생일 축하 받을 권리가 있는 것 아닐까?
생일자들에게 단체로 생일 축하 파티를 열어 주는데
한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초코파이...
풍선...그리고 초...
네팔에서는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든 음식과 풍경이다
정성스레 아이들에게 생일 상을 차려주는 모습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는 그들의 생일 파티는
어느 생일파티보다 화려하고 풍족했다
3박 4일간의 일정
네팔에서 머문 시간 중 조이하우스에서 머문 시간은
3박 4일의 시간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낸 만큼 어린이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떠나기 서운한 마음까지 들었다
하지만...
2009년 2월 1일 새로운 목적지인 네팔의 극서부 지방인 도티를 향해 떠난다
네팔 현지인도 도티에 대해 잘 모를만큼
멀리 떨어진 지역이고 자동차로 순수 이동 시간만 30시간이 걸리는데
과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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