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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야기 5] 훈련소 2주차, 이제 시작이다 건강이 중요한 훈련소 생활 낯선 환경에 적응이 필요해서인지 모르지만,감기도 걸린 1주차였다 사회에서는 이렇게 오랜 시간 밖에 있어 본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내복도 입어 보질 않았고, 간단한 점퍼 정도 있으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군대는 왠만하면 밖에 있는 일이 많았다대기 중에도 그렇고, 물품을 보급 받으러 갈 때도 그랬다 자유가 없이 일정에 맞춰서 긴 시간 동안 이 곳에 있다는 것은사회와 점점 단절되가는 생각이 들고, 그로 인해 몸도 변화가 필요했던 것 같다 휴가 나온 군인들이 왜 군대 이야기만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안 하려고 해도 할 얘기가 그것 밖에 없고, 군대가 얼마나 힘든 곳인 줄 아느냐?밖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 줄 아느냐? 라는 마음도 있다 군대 오기 전, 휴가 나왔던 친구들이 왜 그.. 2018. 6. 23.
데이트는 왜 영화,밥,카페 뿐인가? 데이트는 환상이다 뉴스를 보고, 현실을 보자 직장인 평균 월급은 2018년 6월 기준으로 243만원이라고 한다 19세 ~ 34세 400명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는데, 통계라는 것이 맹점이 있으므로, 100% 신뢰할 수는 없다 대기업을 제외 한다면, 대부분 150 중후반에서 200사이를 받는 것 같다 최저 시급 기준으로 살펴 보자 7,530원 * 8시간 * 20일 = 1,204,800원 25일 동안 일을 해도 1,506,000원이다 여기서 통신비, 교통비, 식비 등 최저 생계비를 제외하면 막상 사용할 돈은 그리 많지 않다 여유 돈으로 쓸 수 있는 돈을 30만원이라 가정하자 데이트 하면, 적어도 3~5만원은 사용하지 않는가? 5만원씩 6번 만나면 30만원이다 30만원을 사용한다는 건 150만원 번다고 가정하면.. 2018. 6. 22.
남자가 소개팅 코스 잘 짜는 방법 소개팅. 고민되는 동선 소개팅은 주변의 소개로 만나는 자리이다 예전에 서로 나이가 많으면, 선 자리라고도 하는데 요즘엔 나이 많다는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선이라는 개념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생각이 들어야 서로 만나는 자리가 부담스럽지 않다 그래서 나이에 관계없이 소개팅이라는 단어로 남녀간 만남의 자리가 만들어 진다 카카오톡으로 간단히 사진을 나누고, 약속 시간을 잡는다 소개팅은 명확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잡을 때의 대화 말고, 그 이상 대화가 진행되면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엄청 친해졌는데, 막상 만나니까 영 아닐 수 있다 소개팅 좀 해봤다고 하면, 무슨 이야기인지 알 것이다 소개팅을 하면, 지역도 다양 해 진다 자신이 살고 있는 반경 10km이내면, 큰 부담이 없지만 시(市.. 2018. 6. 20.
[공군 이야기 3] 입대 (2) & 군대의 첫 식사 2시 입영 셔틀 버스가 왔고, 이제 언제 이곳의 풍경을 볼 수 있을지 모르기에창 밖의 풍경을 눈에 담아두려 했다 비행기 표도 편도였는데, 이 길도 편도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입소 후, 5일 동안 신체검사를 비롯해 각 종 검사 후 귀가 조치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면제가 아니므로이왕 온 군대이니, 탈락 없이 입대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버스를 타고 얼마가 흘렀을까?공군에 입대했던 친구들의 말대로 연병장이 보이고, 미리 도착 해 있는 사람들이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어차피 같이 온 사람도 없으니, 그 틈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지켜 봤다 아직까진 눈물 바다의 풍경이 연출되지 않았지만,입대하는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가족들 아직 다 마시지 못한 음료수를 손에 들고 있는 장병이제 곧 있으.. 2018. 6. 19.
[공군 이야기 2] 입대 (1) 집 떠나와 열차 타고? 지금도 별반 다를 것 같지 않다군 입대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한 곡이라 하면, 이등병의 편지 아니겠는가? 실제로 입대 해 보니, 이등병이 얼마나 높은 계급인지 훈련병의 입장에서는 체감할 수 있지만,사회인의 시각으로 보면, 이등병이 계급인가? 가장 쫄병의 입장에서, 사회와 가장 가까웠지만앞으로 남은 군생활은 가장 길고 긴 입장에서 바라 본 시각으로 만들어진 노래이니, 군입대할 때 이만한 노래가 없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곡을 부른 김광석씨는 아이러니하게도 군면제였다) 가사도 가사지만, 그 음색 군대 가면서 꼭 한번쯤은 불러보고, 들어보는 노래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노래 가사의 도입부는 "집 떠나와 열차 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예전엔 입영열차가 있어서 열차를 탄 것인지열차가 .. 2018. 6. 18.
[공군 이야기 1] 공군 입대를 결정하기까지 우리의 소원, 통일 국민학교 시절, (지금은 초등학교지만)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포스터, 표어를 그렸던 기억이 있다 "6.25는 무효다 다시 한번 붙자"라는 포스터를 그린 적은 없지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주제로 그렸던 것 같다표어를 생각하는 것도 힘들지만 포스터 물감과 함께 자를 대고 반듯하게 글씨를 그려내는 일은 노동에 가까웠다 포스터를 그려도 마찬가지였다심플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담아서 그리는 것이 만만한 일인가? 게다가 색상 수의 제한까지 두고 말이다 김일성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국민학생 시각에서는 그런가 보다, 죽긴 죽는구나 라는 생각 정도였다 통일에 대해 생각하면 남북 분단의 아픔 보다는군대 안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더 현실적인 시절이었다 이제는 역사책에서나 배운다는 IMF 시.. 2018.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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