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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꼰대인가? 꼰대 구별법 3가지 예전에 꼰대라고 하면, 나이 든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자신의 생각이 100% 옳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않는 사고방식을 갖은 어른이라는 이미지였다 그러나 요즘은 나이 불문하고, 꼰대라는 단어를 적용하고 있다 세대 차이가 나는 사람에게만 이 단어를 붙이지 않고, 나이, 시대를 불문하고 꼰대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고 있다 | 나는 꼰대인가? 이렇게 되물어 보며, 자신을 돌아보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 꼰대의 길을 걷고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 나는 100% 꼰대가 아니라는 생각 위에 이 질문을 던져 봤자 시간 낭비일 테지만, 대게 이 질문을 자신에게 한다는 것은 그만큼 꼰대라는 이미지를 갖지 않길 원하고, 그런 기질이 있다면 싹을 자르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기 원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질문.. 2019. 7. 11.
[공군 이야기 24] 5주차- 행군 (2) 점심 식사를 끝내고, 조교의 인솔 하에 군장과 총을 챙긴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진주의 3월은 20년 남짓 살아오면서 가장 따뜻한 봄을 느끼고 있음과 동시에 추운 마음으로 지내는 묘한 기분이었다 가장 따뜻한 봄인데, 가장 추운 마음이라니 냉탕과 온탕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생각해 보면, 조금 춥더라도 깔깔이(야전상의 내피)는 입지 말라고 권했던 것 같다 행군하면 땀이 날 것이고, 땀이 식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옷차림을 가볍게 했어야 했다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오전 행군은 약 5~6km 정도 거리였던 것 같다 남은 산악 행군은 교육사 근처의 월아산이라는 곳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것인데, 오후 1시 출발하여 부대에 다시 오려면, 18km 행군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다 행군을 하며, 차량이 올 때는 .. 2019. 6. 21.
[공군 이야기 23] 5주차 - 행군 (1) 2004년 2월 25일 날씨 : 맑음 15년도 더 된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것은 기억력이 지나치게 좋은 것도 아니고,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했던 수양록 덕분이었다 국민학교 (현재는 초등학교) 때, 방학 때 일기를 몰아 쓰면서 그때 날씨가 어땠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아서, 대충 날씨를 지어서 썼던 걸 기억을 해 보면 꾸준한 기록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전쟁 중에도 이순신 장군은 일기를 썼다 전시 상황도 아니었고, 자발적으로 쓴 일기는 아니지만 이때 작성했던 수양록이 큰 도움이 되었다 수양록 말고, 미리 준비 해 간 수첩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적었었는데 수첩을 찾으면 또 다른 에피소드가 생각 날지도 모르겠다 그 날의 기억을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머릿속이 아니라 수첩일 것이다.. 2019. 6. 15.
쉑쉑버거를 만나다 쉑쉑 버거를 만나다 햄버거 체인점이 한국에 들어 온 다는 이유로 온 나라가 들썩였다 빵과 패티가 기본인 음식인 햄버거 하나로 이렇게 시끄러울까? 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프렌차이즈인 버거킹, 맥도날드, 파파이스, KFC만 알고 있었는데 뉴욕에서 작은 햄버거 가게로 시작하여, 세계적인 햄버거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식 명칭은 쉐이크쉑(Shake Shack) 2016년 7월 22일, 신논현역 5번출구에 정식 오픈 하였다 사람들이 원하는 끝장이 뉴욕에 다 있다고 한다 음식, 문화, 음악, 패션 등등 사람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들의 정점은 뉴욕이다 그렇다면 햄버거 또한 음식의 한 카테고리로써 수 많은 경쟁 업체가 있을텐데, 그곳에서 버티고, 성장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이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 2019. 6. 8.
DIY 전기 공사시, 잊지 말아야 할 4가지 집에서 전기 공사시, 반드시 알아야 할 4가지 최근 공군 훈련소에 관해 연재를 하고 있다 보니, 문득 군시절이 새삼 떠올랐다 비행단에서 전력운영병 중 왠만하면 안 간다는 전기반으로 선택되었고, 2년을 넘게 전기 작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왠만한 전기 공사는 할 수 있는 모습으로 전역하게 되었다 전기 작업을 하면서, 신병일 때, 그리고 신병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를 떠 올려 보니 4가지로 정리가 되었다 이 정도만 알아도 집에서 형광등도 교체 할 수 있고, 더 이상 전기 공사를 못 한다고, 혼자 정신 승리를 할 필요도 없다 무엇이든 기본만 지키면 사고는 없다 수 많은 메뉴얼들은 모두 누군가 한번쯤은 당해 본 뒤, 만들어 진 것이고 강조한다는 것은 그거만 지켜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전기 작업에.. 2019. 5. 29.
충남 태안 선창횟집 - 갑오징어 물회를 찾아 떠나다 갑오징어를 찾아 떠난 선창 횟집 2019년 5월 26일 일요일 흐림 같은 음식이라고 해도,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 음식의 맛을 느끼는 미각도 있지만, 음식을 바라보는 시각을 비롯하여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서 기억 속에 음식 맛을 저장한다 먹었던 그 음식을 떠 올릴 때 단순히 음식 맛만 떠올리지 않고, 6하 원칙 아래 다양한 요소 가운데 맛을 떠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기억으로 만들어 준다 군대에서 먹었던 초코파이, 등산 중 먹었던 닭백숙처럼 특정 장소에서 먹었던 음식이 기억에 더 남는 이유는 위와 같은 이유에서라고 생각된다 항구로 여행을 간다면, 횟집을 많이 볼 수 있다 선박을 운영하며, 잡은 해산물을 어판장에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조리해서 판매한다면, 더 많은 이익을 낼 .. 2019.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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