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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주] 청풍 호반 케이블카와 활옥 동굴, 가족/커플 여행

by G-Kyu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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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있다면,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여행의 범위는 넓어진다

 

우리나라에서 다가오는 봄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게 만드는 것이

미세 먼지와 꽃샘추위 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만 생각하면 너무 우울하니,

따뜻한 햇살, 아직은 차가운 봄바람

그리고 무채색에서 유채색으로 바뀌는 자연이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신호로 시각을 바꿔 보자

 

도시에서는 그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기 쉽지 않지만,

자연 속에서는 그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자동차를 타고, 자연 속으로 여행을 가고,

이왕이면 즐길 수 있고, 경치도 좋은 곳을 간다면

여행지에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2021/2022 한국 관광공사에서 선정한 100대 여행지

 

한국 관광 공사에서 여행지 100곳을 선정했다

관련 링크 - [ 바로 가기 ]

 

워낙 유명해서 이미 알고 있던 곳도 있고,

처음 들어 보는 곳도 있고, 이곳이 그렇게 유명했나 라고

평소엔 무심했지만, 다시 한번 보게 되는 곳이 있다

 

출발지부터 여행 도착지까지 봤을 때,

운전 피로도가 적으며, 관심이 갈만한 곳을 찾던 중

충주가 눈에 들어왔다

 

관광지에 가서 그저 걷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카가 있으니, 더욱 눈길이 갔다

 

삼천포 사천 해상 케이블카 

 

 

남해 여행 - 삼천포 사천 바다 케이블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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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 케이블카

 

남해 여행 - 여수 해상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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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평화 곤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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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케이블카 / 곤돌라 모두 유명한 곳이지만,

케이블카가 대표라고 된 관광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고른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참고로 우천 시 /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헛걸음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www.cheongpungcablecar.com

 

청풍 호반 케이블카를 타러 가다

 

겨울에는 오전 11시부터 운행을 한다

주차장엔 차량이 많이 없었고, 빈 케이블카와 간혹 사람들이 탑승한

케이블카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산과 호수가 함께 공존하는 이 곳에 케이블 카라니,

의아한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러나 한국 100선 여행에 포함되는 곳이라고 하니,

반전의 무엇인가 있을 것 같았다

산으로 가는 케이블 카라니, 

원래의 용도는 맞지만 관광지라면 강 혹은 바다 위를

지나가야 풍경도 멋지고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탑승장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이곳도 바닥이 보이는 케이블카와 그렇지 않은 케이블카가 있었다

물론, 바닥이 보이면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도 되지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조금 더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매표소 사진은 생략되었지만,

이곳은 케이블카만 있는 곳이 아니었다

 

케이블카, 모노레일 (동절기엔 운행을 안 한다)

환상 미술관, 시네마 360 등이 있다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www.cheongpungcablecar.com

패키지 요금 안내가 필요하다면, 위의 링크를 보면 된다

 

추후 이용 해 보니, 케이블카만 탑승해도 충분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오거나 더 많은 추억을 위해서라면

다른 시설도 추가해서 이용하면 좋겠지만,

 

케이블카로 오른 비봉산 정상에서 사진 찍고,

약초 숲길을 다녀오면, 체력이 어떨지 모르겠다

 

케이블카 탑승

어느 케이블카나 그렇듯 탑승장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케이블카를 타고,

자리에 앉으면 출발할 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천천히 가다가 탑승장을 나서는 순간 가속하는 케이블카를 타면,

첩보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

케이블카 아래를 보니, 생각보다 높은 높이였다

속도도 적당했다

눈 앞에 보이는 비봉산 (530.2M)를 향해 열심히 오른다

이런 시설물을 이용할 때마다 생각해 보는 건

이걸 공사하던 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다

뒤를 돌아보니, 출발했던 승강장은 보이지도 않는다

마을 곳곳에 보이는 가옥이 군데군데 보인다

 

 

멀리 보이는 충주호

1985년 충주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인공 호수라는데,

원래부터 이 정도 크기였던 것처럼 자연스러워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하면 하차 후

사진을 찍는 곳이 있다

 

알바생이 앉아서 사진 찍고 가라고 하는데,

찍고 나서 출구로 나가면, 방금 찍은 사진이 스크린에 크게 보인다

 

2만 원인가 주면, 그 사진을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서 준다

 

관광지에 와서 기념이라 생각하며,

인화하고 구매하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가격에 비해 좋지 않아 보이는 품질의

사진과 액자를 구매 할리 없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케이블 카가 없었다면, 이 풍경을 보기 위해

가파른 산을 올랐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주변을 둘러봤다

청명한 날은 아니었지만, 사방 전체가 내려다 보이고

산과 호수, 그리고 마을이 어우러지니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아무리 큰 화면으로 본다고 해도, 실제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 주는 장엄함을 담아내진 못할 것 같았다

산 정상에 올라오면, 그대로 끝이 아니라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비봉산 파빌리온이 종착지인 약초 숲길을 향해

걸어갈 수도 있다

 

왕복 30분이라고 하는데, 직선거리는 부담스럽지 않지만

직선 구간을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고,

다시 그 계단을 올라와야 하는 부담은 있다

 

그래도 천천히 간다는 생각과 본전 뽑아야지 라는 마음이

합쳐진다면, 충분히 왕복할 수 있다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로 소요된다

 

약초 숲길을 가기 전, 

이렇게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앉아서 산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쉴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하고 쾌청하다면,

한숨 자고 일어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산책로 중간에 있는 새집

 

 

걷고, 쉬고, 풍경을 바라 보며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산책로 중간중간 시가 적혀 있다

엄마 어머니 어머님 (이수진)

"엄마" 하고 부를 때는

매양 고단한 삶의 일상이셨기에 

대답이 없으셨고



"어머니" 하고 부를 때는 

어느덧 황혼 길 외로이 가시노라 

또 대답이 없으시더니



"어머님" 하고 부를 때는 

이미 세상에 계시지 않으심으로 

아예 대답이 없으신



아, 나의 엄마

어머니, 어머님이시여!

한마디로 퇴적층이 변성된 지층인데,

언제부터 쌓였던 흙고, 그게 돌이 되었다가

심지어 변성까지 되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 세월의 현장을 눈으로 볼 수 있으니

산책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 같다

 

비봉산 파빌리온에 도착하면,

그 안에 축복의 종이 있다

이 곳에 온 사람들은 한 번씩 종을 친다

 

 

사방 어디를 봐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눈에 담아두기 바쁘다

다시 케이블카 승강장을 향해 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멀리 온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충주 활옥 동굴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82번 국도를 타고,

드라이브로 유명한 36번 국도로 접어들어 도착한 곳

 

61km 정도 되며,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린다

산과 강을 보며 가고, 중간에 휴게소도 있어서

국도 같기도 하고, 고속도로 같기도 한 느낌이 든다

 

 

일제 시대 때, 활옥을 캐던 광산으로 현재는 폐광이다

길이 57km (비공식 87km)

지하 수직고 711m로 동양 최대 규모의 활옥 동굴이다

주변 풍경을 둘러보면, 아직도 광산이 가동되는 것 같다

2018년 광산 문을 닫고, 2020년 기준 상반기만 2만 2천 명이

방문하는 충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매표소에서 표를 발권하고, 동굴로 들어가면 된다

 

성인 6,000원(9,000원), 청소년 5,000원(7,000원),

소인 4,000원(6,000원)의 입장료

 

괄호 안 금액은 카약 체험 시, 금액이다

동굴 내부에서 바닥이 투명인 카약을 타는 곳이 있는데, 

카약을 타고자 하면 3,000원을 추가하고 표를 발권하면 된다

 

카약은 최대 3인이 한 배에 탈 수 있으며,

카약을 타기로 했으나 타지 않았다고 해도 

카약의 가격만큼 환불은 안된다

 

* 카누는 외발 노를 사용하고, 카약은 양발 노를 사용한다

 

 

동굴 관람은 매표소에서 주는 안내 지도를 보며 가면 된다

관람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이니, 참고하면 좋다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채굴하던 기기들을 볼 수 있다

그중 권양기는 150마력 / 300마력 / 500마력 이 있다

 

이곳의 테마는 잘 모르겠지만, 공룡 모형도 있고, 공룡 알 모형도 있다 

연중 11도 ~ 15도를 유지하는 동굴이다

여름에는 서늘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

 

앞서 이야기했던 권양기

500마력의 권양기를 가동하기 위해 부품을 동굴 안으로 가져오고,

다시 조립하여 사용했다고 한다

 

동굴 내부에는 1번부터 17번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있다

순서대로 하나하나 걸어가며, 사진 찍다 보면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동굴을 나오는데, 고추냉이를 이렇게 키워서 판매하고 있었다

동굴 속에서 햇빛이 없어도 재배가 가능한 거 같다

 

인공 동굴이라 그런지 코스는 주로 평지로 되어 있다

자연 동굴처럼 오르고 내리는 구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걷는 것이 부담된다면, 

동굴 관람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그렇지만 카약 체험도 있고,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있으니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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