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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SBS 드라마, 스토브 리그가 주목 받는 3가지 이유

by G-Kyu 201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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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홈페이지 - 스토브 리그 출처


스토브 리그란 (Stove League)?

프로야구에서 시즌오프(season-off)에 각 구단이 

팀의 강화를 위해 신인선수의 획득이나 

선수들의 연봉협상을 둘러싸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계절을 말한다

다음 지식백과 출처

2019년 12월 13일, 

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 리그는
프로야구 최하위 팀 드림즈에

야구 비전문가인 백승수 단장이 취임하면서

벌어지는 야구 드라마다

프로야구 800만 관중 시대, 경제 효과 2조원인 

한국 프로 야구를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니, 

내년 시즌을 기다리는 야구팬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가 생겼다

시즌 중 선수들이 경기 시간 약 3시간, 

주 6일 동안 144경기를 치루는 것만 봤지 

구단과 벤치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어떨지, 

경기장 내부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잘 알지 못했다 드라마 특성상 현실보다 

과장된 모습도 있겠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만든 드라마인 만큼 

야구 팬들의 호기심을 해소해 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드라마 스토브 리그의 인기가 단지

야구 팬들이 모르는 부분을 드라마로 보여주어서,

첫 방송 이후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인기가 있는 것일까?

그런 단순한 이유였다면, 

다큐멘터리로 제작했었어도 충분히 

해소되었을 궁금증이었을 것이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스토브 리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찾아보았다


 


1. 영웅의 등장


삶은 문제의 연속이다 하나씩 풀어나가며 

살기 마련인데, 풀리지 않는 문제와 

감당하기 힘든 문제가 이어진다면 

이제 더 이상 문제를 감당할 힘이 

생기지 않는다 여기서 끝이라는 

생각이 지배하게 되고, 

그 결과 머릿속에 바라던 최악의 

상상 혹은 그 이상으로 흘러가게 된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패기 있게 덤비고

해결하려던 기세는 꺾이고 지쳐 쓰러질 즈음,

누군가 나타나서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이겠는가?

스토브 리그는 극 중 만년 꼴찌 팀인 

드림즈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시작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패배가 더 이상 억울하지 않고, 

KBO 기준이라면 

한 시즌 144경기로 생각해 봤을 때 

(드라마에선 KPB로 나온다)

최근 2년간 성적이 43승, 46승이 고작인 팀이다
그래서 극 중 구단주 이름을

백승수라고 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패배한 숫자만큼, 승리하겠다는 의미로
말이다 100승을 하면, 최대 44패 일 것이고,

정규 시즌 1위는 확실하다 이름을 보면,

그동안 드림즈에게 반전을 보여 줄

인물임에 틀림없다

맡은 스포트 팀마다 우승 후, 해체를 반복했던

백승수 구단주 (남궁민 역)는 드림즈 야구팀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바라고 있는 캐릭터이기에

주목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삶의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당연히 해결해야 할 문제부터 보이지 않았던

문제를 과감하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내 삶에도 저런 통찰력과 결단력

그리고 실천력 있는 사람이 와 준다면

세상이 한층 더 밝아 보일 텐데 하며 말이다

냉정해 보이고, 무관심해 보이는 캐릭터이지만

목표가 분명하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선

확신과 결단력, 여기에 올바른 방향성까지

갖춘 영웅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빠져들게 된다



2. 프런트(Front) 이야기를 다루다

야구팀은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가

경기장에서 보이지만, 그 뒤에는

단장을 비롯하여 구단 운영 업무를 하는

프런트가 있다

스포츠 드라마 혹은 만화라면, 

주인공은 선수인 경우가 많다 

선수 생활을 하며 일어나는 일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러나 스토브 리그는 

미국 영화 머니볼처럼 선수가 아닌 

프런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청자들에게는 흥미로운 부분일 수밖에 없다 

재능은 있으나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선수가 

점점 성장해 나가는 스타일의 전개가 아닌 

프런트에서 일어나는 일과 드라마적 요소가 가미되어, 

스포츠 + 오피스의 전개는 야구 구단이자 

동시에 한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다


 


3. 시원한 전개


드라마에서 진행 속도와 전개는 중요한 부분이다 

소재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결국 연애하고, 

오해 쌓이다가 화해하고 커플 되는 이야기로 풀어간다면, 

시청자들은 외면할 것이다 어떤 소재가 나와도 

결국 연애가 들어가면 신선하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는데, 

방송사는 다르지만 지난 2017년 초 방송되었던

KBS 드라마 김과장은 평균 시청률 15%를 보여 주었던 드라마였다

오피스라는 배경은 여느 드라마와 다를 게 없었지만,

연애가 빠진 드라마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더욱 스토리 전개와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 평을 받고,

그 해 많은 상을 수상했었다

남궁민이 주연이라서 그런 건지, 스토리 전개가 

늘어지지 않을 것을 기대해서인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1편과 2편을 보며, 

앞으로 시원한 전개가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드라마다

치정 싸움으로 풀어가기보다는 드림즈의 문제 해결을 하고, 

그 사이 갈등을 보여 준다면 현실과 

드라마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되는 드라마, 스토브 리그

공중파 드라마가 힘을 못 쓰고 있다고 하는 시대에

스토브 리그는 그런 분석을 깰 수 있을 것과 같은

출발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 줄지 모르겠지만, 

시작부터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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