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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인생은 B와 D사의 C라고 느끼는 순간

by G-Kyu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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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생은 B (Birth)와 D(Death) 사이의

C (Choice)라는 말을 남겼다

 

삶과 죽음 가운데 선택이 인생이다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모습은 이전에 해 왔던 선택이고,

앞으로의 미래 또한 지금의 선택으로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철학자의 이야기까지 

생각하지 않더라도,

우리보다 먼저 살아온 사람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택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대부분 경험하게 되는 인생 선택의 순간을 보며,

인생은 B와 D사이의 C를 어떻게 체감하는지

생각해 봤다

 

스티브 잡스가 젊은 시절 했던 인터뷰를 보면,

이 세상은 우리보다 별로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만든 기준에 못 미치면,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고, 그 반대라면

제대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학교 졸업, 고액의 돈을 받는 직업,

굉장한 배우자, 그리고 행복한 가정

 

이걸 이루기 위해, 학교부터 가야 하고,

그 안에서 1등이 되어야 하며, 

돈 많이 주는 직장에 취업을 하고,

결혼하여 건강하게 살다 죽는 것이 

인생의 최고 목표라는 시스템

 

이 루틴대로 인생을 설계해 오고,

그대로 이루고 있는 사람보다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실패가 아닌

또 다른 길을 걷는 것일 뿐이라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왜냐면 사람의 본능은 불안정보다는

안정적인 걸 추구하기 때문이다

도전하고, 실패를 감당하기보다는

남들이 걸어간 길을  밟으며, 

실패를 최소화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인생의 시간은 정해 져 있는데,

안전 해 보이는 길을 두고, 굳이 시행착오를 하고,

어려워 보이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똑같이 않다

그 사람들은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고,

다른 결과를 낸다

 

물론, 누구나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결과를 보장받는다고 할 수 없다

다만 확률적으로 다른 일을 했으니,

결과 또한 다르게 나올 것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원리다

그 결과가 좋게 나타난다면, 발전이 될 것이고,

좋지 않다면, 남들보다 못한 결과가 될 것이다



즉, 어떤 선택을 했고, 할 것이냐에 따라서

신세가 바뀐다는 것이다

 

20대 초반이 되면, 대학 선택의 길에 놓이게 된다

입학을 하느냐 재수를 하느냐

 

20대 후반이 넘어가면서 드는 고민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이루기 위해 계속 도전하느냐?

아니면,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을 극복할

수단을 찾느냐 하는 선택이 고민이 된다

 

고민하고, 조언 듣고, 예시를 찾아봐도

무엇이 맞는지 헷갈리는 시점이 온다

어떤 사람은 빠른 방향 전환으로

지금의 위치에 있었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뚝심 있게 버텨서,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보고,

감정을 배제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좋은 길로 가는 경우도 있고,

누가 봐도 합리적인 판단을 했으나

이상하리만큼 인생이 풀리지 않고,

걷잡을 수 없는 길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재수가 좋았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무모한 선택이었으나 굉장한 결과를 얻기도 한다

인생은 B와 D 사이에 C라고 하고,

체감하며, 좋은 선택을 한다고 살지만

운이라는 변수가 항상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인생에 조커 같은 운이 언제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탄탄대로의 길이 오솔길보다 못한 경우도 있고,

늪지대 같던 인생길에서 탄탄대로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무엇이 맞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다고 하며,

선택 해 가며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고,

앞으로의 모습을 만들 것이다

 

운이라는 변수는 존재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기 때문에

선택으로 인해 예상되는 결과를 예측하며,

웬만해서는 예상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에 선택을 거듭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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