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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연인간 이별을 생각해야 할 3가지 신호

by G-Kyu 201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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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보고, 생각만 해도 가슴 뛰던 그 순간
그 둘의 감정이 같음을 알게 되었을 때,

서로 사귀기로 결정한다
하루하루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서로를 좋아하던 때가 흐르고,

언제부터인가 당연해진 사이가 되었고,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는 한 쪽과
이제 익숙해졌고,

이게 정상이라는 생각을 하는
상대방의 생각이 부딪히는 순간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찾아온다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 결혼을 하고,
평생을 함께 할 것인가?

지금까지 함께 했던 추억은 죽을 때까지
간직한 채, 이별을 할 것인가?

이 세상 모든 일에는 끝이 있는 법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음을
느끼게 되는 순간을 3가지로 추려 보았다

1. 의리로 만나고 있다

처음에는 서로 케미스트리가 반응하여,
남들에게는 안 보이는 걸 상대방에게 찾게 되고,
그 결과 심장이 뛰고, 보고 싶고, 생각나고,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손만 잡아도 좋고, 추운 날 포장마차에서
어묵 한 개를 먹어도 행복하고,
수십 년 동안 키워 주신 부모님께는 보이지 않던 애교와
목소리의 온도, 그리고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던 때를 지나서
분명 좋기는 한데, 처음과 같은 생각이 안 들고
주변의 이성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그동안 만나왔던 시간이 있으니
결혼하는 것이 맞는 길이겠지라고 생각하고,
의리로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면?
옳은 길이 아닐 확률이 높다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결혼을 결심해도,
살다 보면 니들은 결혼하지 마라라는 말을
왜 무시했을까라는 후회를 하는 기혼자가 많다

그런데, 시작부터 사랑의 감정이 사라지고
이제는 그동안 만나왔던 상대방에게 미안해서,
인간의 도의로써 결혼을 한다면
첫 단추가 잘못된 것이다

결혼이란 무엇일까?

서로 사랑한다는 걸 전제로 하는 것이 결혼이다
연애 초기처럼 가슴 뛰는 일은 아니어도,
평생을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이 없이 결혼하는 것은
결혼을 하지 않은 것만 못한 삶을 살게 된다

가슴 뛰는 사랑이 없다고 하자
그런데 같이 있어도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느끼지 못하면?

더더욱 결혼이 옳은 결정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연애의 종점은 결혼 혹은 헤어짐이다
결혼을 생각하는 순간
기쁨이 없이, 앞으로 감당해야 할 어려움이 보인다면
이젠 이별을 할 때가 온 것이다

2.서로 다름이 포용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 연애다
가치관, 살아온 환경이 같다고 해도
모든 것이 정확히 100%이 맞을 수 없다

몇 가지 맞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나와는 다른 생각과 판단을 보며 매력을 느낀다
동일성과 차별성이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이성적인 판단으로 보일 때가 온다
시간의 흐름 속에 기대했던 것과는 다름을 느낄 때,
더 이상 그 사람의 매력이 포용되지 않는다

나보다 더 나은 상대방을 원하고,
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상대를 기대할 때
그 희망은 점점 절망으로 바뀌게 된다

내가 안 바뀌듯, 상대방도 안 바뀐다
그게 사람이다

어느 정도 개선은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

사람의 한계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넓은 마음과 따뜻한 마음, 냉철한 이성,
그리고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원하는 순간

만남은 더 이상 기쁨이 아닌 고통이 된다
상대방을 다그치는 사람은 답답해서 열받고,
혼나는 사람은 항상 주눅이 들고, 기쁨이 없다

한쪽은 항상 옳고, 반대쪽은 항상 틀린 관계가
어떻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할 수 있고,
편한 사이라고 하겠는가?

한때, 눈에 콩깍지가 씌워져서 만났다고 해도
상대방의 다름이 포용되지 않는다면,
이제는 서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3. 현실을 극복할 수 없다면

현실의 벽은 정신 승리로 극복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앞으로 바뀔 미래를 기대하며,
잠시 잠깐 참을 수는 있지만,
예상했던 시간에 비해 어려움이 지속되면
희망이 아닌 절망이 되고 만다

금전적으로 시간적, 사회적 위치가 문제가 없을 땐
연애의 지속력이 좋다
외적으로 고통받는 요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불안한 미래, 쫓기는 삶,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하루하루가 의미 없고, 무기력한데 연애가 되겠는가?

극복할 수 없는 현실을 만나는 예시 중,
사회적 위치로 인한 연애 갈등이 있다

직장인과 대학생 간의 연애
혹은 직장인과 취준생간의 연애다

연애를 시작할 때는 서로 같은 공간,
같은 위치였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위와 같은 차이가 생긴다
처음에는 미래를 약속하는 위치가 될 만큼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일이 잘 안 풀리고, 그 기대와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게 되는 때가 찾아올 수 있다

만남은 지속하지만, 점점 사회적으로 기반을 갖추고
앞으로 나가는 상대와 본인을 비교하고,
그로 인해 자괴감이 든다면?

만남은 더 이상 기쁨이 아니다
상대를 놓아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땐,
이미 이별을 어느 정도 준비한 때다

이별

사랑하는 사이에 이별은 분명 아픈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별했는데도 전혀 대미지가 없다면,
그건 사랑도 아니었다

너무 사랑해서 놓아 준다는 말은
현재 욕심으로 관계를 이어 가고 싶지만,
그것이 상대방은 물론 본인에게도
고통이 될 것임을 알기에 놓아주는 것이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감당할 수 있는 상황과 마음이 필요하단 것이다

운동 코치라고 생각해 보자
뛰어난 선수가 있는데, 분명 더 좋은 환경에 있으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인데, 욕심으로 잡아 둔다면?

선수는 더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막혀서
뛰어난 실력을 지녔음에도 그저 그런 선수가 될 것이고,
코치는 그런 선수로 만들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못할 것이다

이처럼 이별은 아프지만,
서로를 위해 결단해야 할 때가 찾아오니,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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