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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부업을 할 때 드는 3가지 생각

by G-Kyu 201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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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취미 삼아...?

업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주업을 하고, 그 뒤에 부업을 한다는 것...영어로 하면 투잡(Tow job)쯤 될까? 

부업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고, 찾기도 마땅치 않 다
지금으로부터 15년전즈음...우리나라에 불어닥친 큰 병이 있었다

이른 바, 메이커 병

한창 서태지가 292513=STORM 이라는 브랜드를 입고, 나왔고
이주노는...BOY LONDON 이라는 큼지막한 글자가 새겨진 야구모자를 쓰고 나와서
컴백홈을 부를 때...대한민국 청소년은 그 브랜드에 열광하기 시작했고,

그 당시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이키 , 휠라를 시작으로
골프 브랜드 옷까지...지금 보면 별로 멋지고 예쁜 코디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 브랜드의 옷을 구매해야 아이들 사이에서 옷 잘 입는 아이로 불리워지고,
그 브랜드의 옷을 입어야지 자신감이 생기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

본인만 병에 걸린 줄 몰랐지 수입도 없는데, 과하게 비싼 브랜드의 옷을 입는
아이들을 메이커 병에 걸린 아이들이라고 이야기 하던 시절....

학생이고, 부모님을 조르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터라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원하는 옷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아르바이트가 필요했다

주업은 학생이지만 부업으로 신문배달을 하며 오토바이를 탔던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 당시 한달 일 하고, 10~15만원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금 생각 해 보면, 위험하고, 그에 비해 수익도 적은데...
옷을 사기 위해 그랬다는 걸 보면...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이렇게 학생이라는 신분이 있음에도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부업
그렇다면 부업을 할 때, 어떤 마음이 들까?

숫자에 대해 실감하다
 
업도 주업처럼 벌 수 있는 일이 있겠지만,
대게 그렇게 병행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부업이라고 떠올리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부업이 단순 노동
인형 눈을 붙인다던지...철망을 끼운다던지...

기본 1,000단위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 부업이다
학교를 다녔다면 알겠지만, 산수를  하는데

한자리 계산부터 세자리 계산 혹은 그 이상까지 하고,
우리가 실 생활에 쓰는 돈의 단위도 1,000원 단위가 넘기 때문에

1,000이라는 숫자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종이에서 만난 1,000과 물건으로 만난 1,000의 차이는 상당하다

그냥 하나 둘 셋 넷...이렇게 세는 것도 아니고
한개당 10초씩 걸리는 일이라 하더라도 10*1,000 = 10,000 

60초로 나눈다면...약 166분
쉬지 않고 일 했을 때...166분이 걸리는 것...!


그러나 일 해 봐서 알지만...어떻게 사람이 기계처럼 쉬지 않고 그렇게 일을 할까?
게다가 개당 10초가 아닌 30초씩 걸릴 수도 있고, 

그 이상이 걸리는 부업이라고 가정하고...숫자도 1,000개이상이 될 때...
숫자에 대한 무거움은 점점 현실로 다가 온다...

어르신분들께서는 시간 보내기 좋으니, 쉬엄쉬엄 하신다고 이야기 하시지만
조금이라도 젊은 사람들(특히 부업 초보) 마음은 이 물량을 끝장내야겠다고 달려들기 때문에

좀처럼 줄지 않는 숫자에 질려가기 시작한다...
정말 줄지 않는다...

저임금 문제에 대해 깨닫다
 
을 쓸 때는 모른다
돈 벌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돈을 벌어 보고 나서야 돈 쓰는 것이 쉽지 않고, 무서운(?) 것 임을 깨닫는데,
부업의 경우 그 마음의 깨달음이 확실히 다가 온다

산더미처럼 쌓인 부업용 물품...
인형 눈이 이렇게 많고...끼워야 할 철망이 넘칠 때, 미칠 노릇이다

해도 해도 끝이 없을 것 같고...이거 다 했나 했더니,
어디선가 마무리 지은 만큼 혹은 그 이상의 물량이 들어 온다

집안 혹은 작업장은 계속 물품으로 쌓여가고...
체력은 떨어져 가고...쉬엄쉬엄 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도저히 쉬엄쉬엄이 안된다

직장을 다니다가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월급 날 아닌가?

아무리 직장에서 까이고..까인데 또 까이고...계속 까여도...
통장에 월급이 입금되는 그 날... 모든 것을 용서 할 수 있는 아량이 생긴다

물론...잠~~시 머물러 있다가 한달동안 저지른 일에 대해...
혹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어야 할 의무 때문에 잔고가 조금씩 사라져 가긴 하지만,

통장 조회를 했을 때, 월말과는 비교되는 숫자의 단위가 찍힐 때 
뿌듯함이 밀려오지 않던가...


그 마음을 가지고, 부업이 아무리 힘들어도 이에 대한 보답으로
얼마를 벌 수 있을지 한번 계산 해 보기로 한다

1개당 10원이라고 가정하고...1,000개를 완성 했다면?
10 원 * 1,000개 = 10,000원

쉬지 않고, 똑같은 스피드로 1,000개를 166분만에 완성했다 하더라도
벌 수 있는 돈은 10,000원....

거의 3시간에 가까운 일을 하고, 아~주 열심히 했을 최상의 모습으로 가정하니
10,000원을 손에 쥘 수 있다

그러나...여기에 식대 들어가고...간식비 들어가고...각 종 부대 비용을 감안한다면,
1,000개로 손익 분기점을 넘기기는 더욱 어려우며...

저임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열심히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다고 깨닫게 된다

긍정적으로 보면, 노하우가 생긴다

람은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모르겠다
도저히 하기 힘들고, 못 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어디서 나오는 인지 몰라도
그 일을 해 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스티브 잡스도 직원들에게 될 것 같은 희망을 심어주고, 압박을 가 했더니
원하는 제품을 생산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적용이 될지 모르겠지만, 부업에서도 이런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도 않고, 어떻게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는다

그 순간 갑자기 천재가 된 듯한 느낌이 들고....같이 하는 동료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1초라도 단축하고, 조금이라도 편한 방법을 찾는데...


모두에게 적용이 가능한 방법도 있고, 본인에게만 편한 방법도 있다
하는 만큼 을 받기 때문에 같은 시간이면, 최대한 많이 하는게 돈 버는 길 아닌가?

미적미적 대다 보면...힘은 힘대로 들고...임금음 임금대로 받기 어려우니,
노하우가 곧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조금씩 진도가 나가는게 느껴지면, 속도도 붙게 되고...
완성 시킨 물품을 한데 모아서 상자 혹은 비닐 봉지에 넣으면서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성취감

이때, 라디오를 틀어 놓고 하면 굳이 이야기 하면서 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이야기, 노래 , 각종 사연을 들으며 할 수 있으니 작업하면서 여유가 생긴다

쌓여가는 노하우....그 많고 많은 양의 부업 일감을 처리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부업을 하면...

업을 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노하우가 쌓이게 되면, 척척 해 내느라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데...

단순노동을 계속 하다 보면...일감에 대한 반가움보다..이렇게 죽을 때 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긍정적은 모습을 바라보면, 부업을 하면서 불평보다는 또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까?
누가 아는가...부업 하다가 사업 아이템이 떠 오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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