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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활동/르꼬끄 4기

타는 듯한 단풍이 남아있는 수덕사로 가족 여행

by G-Kyu 201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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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수덕사

이상 낙옆을 찾을래야 찾아보기 힘든 시기
12월이 코 앞인 이 시점

아직 희망의 끈을 놓기엔 이르다
포기하면 그 시간부터 시합 종료 아닌가?

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라고 한다면, 아쉬움을 덜어 낼 수 있다

고려 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고려시대 건물 중
특이하게 백제적 곡선을 보이는 목조 건축이니

단풍도 보고 역사의 현장도 만날 수 있는
이 얼마나 좋은 기회 인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직 해가 뜨기 전이라 해가 지고 있는 것인지
해가 뜨고 있는 것인지 궁금할 정도지만


시계는 오전 7시를 조금 넘게 가르키고 있으니..
서울 외각 순환도로는 차량은 많아도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얼마늘 달렸을까?!
해무 속에서 위엄을 뿜어내고 있는 서해 대교가 보이고...

도착 지점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상하게 된다
이제 충청도 입성

소림사 분위기의 수덕사

국 무협 영화를 보면 꼭 나오는 장면 중 하나는
무림의 고수가 산 속에 살고 있다는 것

즉, 일반적으로 마을에 살지 않고 산에 산다는 것인데
소문난 맛집도 아닌데, 무공을 배우겠다며

삭발 혹은 변발을 한 사람부터 멋뜨러지게 머리를 기른 사람까지
산 속으로 향하고 또 향한다


수덕사 관광지도를 보자마자 든 생각은
중국 무협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다

왠지 끝판 왕을 만나러 가는 느낌이랄까?
산 속에 이렇게 군데군데 이 있으니
소림사의 기운이 느껴진다..


동네 개님도 만나고...
사진상으로는 큰지 모르겠지만

오리지널 진돗개 인지 사람들에게 위협을 줄 만큼 크다
그런데...비주얼에 비해 순하기 때문에 안심이 되긴 하는데

수덕사 주차장의 한 가게의 개를 보고 반해서
매일 온다는 아줌마의 말을 들으니...

지극정성이 느껴지게 만드는 개


수덕사를 오르는 길은 가을 풍경이 한창 느껴진다
물론 수덕사에 가기 전 시작의 모습이지만...

산을 갔다 내려오는 사람들의 허기를 채우기 위한
간식부터 식사까지 한 곳에 몰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늘 그렇듯 동생(MCQ)은 유쾌한 포즈로 수덕사 인증
이제부터 가을의 절정을 볼 수 있는 수덕사로 로그인


수덕사 대웅전을 향해 오르는 길에 보이는 단풍과 국화
그리고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며 하나하나 쌓아 올린 돌탑이
가을 풍경과 어우러 진다


덕숭산 입구
여기서부터 덕숭산 정상까지 왕복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쉬엄쉬엄 올라갔기 때문에 걸리는 시간인데..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면 여기서 1시간 이상 단축하기 힘들 듯 하다


매표소 입구에 있는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이제 한장에 2,000원 하는 표를 구매 하게 되는데...


총 4장의 관람권을 구매 한다!
혼자 간 것도 아니고..둘이 간 것도 아니고..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니


마치 불이 난 듯한 수덕사의 단풍 풍경
계단코스와 계단이 없는 코스가 있으니

계단을 오르기 부담스럽다면 조금 돌아가더라도
계단 없는 곳을 이용하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게다가 멋있게 펼쳐진 단풍길을 보면,
흥이 절로 난다

등산로를 통해 정상까지

단을 피하며 올라왔더니...
어느새 등산코스로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목적은 수덕사만 보고 내려오는 것이었는데..
이왕 여기까지 온거...라는 생각하니

등산로로 발걸음을 옮긴 가족
해발 495m의 정상을 향한 첫 걸을 내 딛는다

왼쪽 아래 건물은 화장실...
음..불교 용어로 하면...해우소 인가?!


11월 중순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단풍과 낙옆
서울의 곳곳은 낙옆 보기가 힘들었는데

수덕사 근처는 이렇게 단풍과 낙옆이 한창이다


아직은 수덕사 대웅전 근처...
조만간 있을 등산에 대비하는 모습


산에 물이 고여있으면, 저 속으로 입수하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게 된다
이것이..1박2일 효과인가?!


우리 고유의 한옥 색을 그대로 간직한 수덕사
흙담과 기와의 곡선이 등산의 시작을 기분 좋게 해 준다

여기서 수행하시는 스님들은
오르는 길이 등산으로 느껴지시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덕숭산을 오르는데, 왠만한 곳이 모두 계단으로 이뤄져 있다
물론 미끄러지지는 부분을 방지 해 주어 좋지만

계단이 힘들긴 힘들다


등산 중간 중간 만날 수 있는 진귀한(?) 건물들
초가집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일반 등산객들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인데..


등산하며 보이는 건물
물론..일반인이 들어갈 수는 없고...


건물을 보며 올라 와 보니, 이런 모습이 갖춰져 있었다
전문 용어를 모르기 때문에...무어라 설명이 불가능 하지만..

아마 수능을 앞두고 많은 신자들이 다녀가지 않았을까.?


출입 통제 구역임에도
깨끗하게 길을 빗자루로 쓸어 놓아 지저분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등산 중간 중간 만날 수 있는 화잘실
남여 화장실이 저렇게 붙어 있다니...

따로 따로 들어가면 되긴 하지만
처음 만나 본 근접 화장실


정상을 향해 가던 중 새처럼 생긴 바위를 보게 되는데...
엄청 큰 가 아닐까..?!


이제 절반쯤 온 것일까..?
수 많은 계단을 오르고, 만공탑을 만나니...

중간쯤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데..

정상을 향해

압도 있으니...다음 편으로 이어지는 덕숭산 정상
11월 중순이라고 하기도..하순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11월 19일에 만난 덕숭산의 가을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풍경을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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